2012.03.27.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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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고전 13:13)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13장 13절입니다.

그런즉 이제 믿음소망사랑 이 셋은 항상 있으나 이것들 중의 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믿음소망사랑 중 가장 큰 것

성경에서 유명한 몇 개의 장들이 있습니다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고 불리면서믿음으로 아벨은에녹은노아는 아브라함은이삭은야곱은요셉은모세는 등등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또한 소망장” 또는 부활장이라고 불리는 고린도전서 15장은 성도들의 부활과 소망에 대하여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읽은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으로 유명한 장입니다특별히 우리가 오늘 읽은 고린도전서13장 13절은 가장 유명한 말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즉 이제 믿음소망사랑 이 셋은 항상 있으나 이것들 중의 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

 

이 말씀에서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 가장 큰 것이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요믿음이나 소망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일까요결코 그렇지 않습니다믿음이나 소망은 어찌 보면 한시적인 것이고사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리가 주님을 만나게 될 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한 사실이나 대상에 대하여서는 믿음이란 것이 필요하지만눈을 직접 보게 될 때 믿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소망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하늘의 소망을 가지면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만우리가 주님을 만나게 될 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오늘날도 필요하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게 될 때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그러한 의미에서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은 사랑이 가장 큰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1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사람들의 언어들과 천사들의 언어들로 말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징과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대언하는 선물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이해하며 또 모든 믿음이 있어 산을 옮길 수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모든 재산을 바쳐 가난한 자들을 먹이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내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느니라.

 

이 말씀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은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답고 옳은 말이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징과 꽹과리 같은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모든 지식을 가지고 산을 옳기는 대단한 믿음을 가졌다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심지어 모든 재산을 바쳐서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고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면 우리의 더듬거리는 말과부족한 지식과작은 섬김의 일들이 너무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지만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도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까사랑이 없이 남들보다 말을 잘하는 사람남들보다 많이 아는 사람남들보다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까아니면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까?

 

 

사랑이란2

이번에는 4-7절까지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기를 자랑하지 아니하며 우쭐대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동하지 아니하며 자기 것을 추구하지 아니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악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법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성경에 기록된 사랑에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습니다사랑은 오래 참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친절함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사랑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지 아니하며 함께 기뻐합니다또 사랑은 자기를 자랑하거나 우쭐대지 않습니다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고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사랑은 자기 것을 추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합니다사랑은 쉽게 성내지 않고 인내합니다사랑은 악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며불법을 기뻐하지 않고 진리를 기뻐하는 것입니다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며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잘못을 할 때 겉모습으로 드러난 문제를 볼 뿐만 아니라 좀 더 근원적인 문제좀 더 본질적인 문제인 사랑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가 누군가에게 오래 참지 못하고 친절하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되며 잘못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좀 더 중심적인 문제는 사랑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내가 조금 더 오래 참아주고조금 더 친절한 행동을 해주고예의바르게 행동을 하는 것만이 바른 해결책이 아닙니다진정한 해결책은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내가 부모님과 선생님과 선후배를 사랑하게 되면자연히 오래 참고 친절하며 예의바른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사랑하지 않는 것이지단순히 무례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겉모양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지라도 사랑이 없는 마음 자체가 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내가 가만히 있었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그 자체가 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미워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행동으로만 옮기지 말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성경은 원수가 배고프거든 먹을 것을 주고원수가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성경은 단순히 어떠한 겉모습과 행동에 대해서 명령하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성경은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원수까지도 사랑하며행동으로도 반드시 나타낼 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우리가 성경을 믿는 사람이라면성경의 기준을 나의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는 욕하지 않았고나는 때리지 않았고나는 괴롭히지 않았고나는 아무 말도 안했고나는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정당하고 의롭다고 주장할지라도나에게 상대방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어둠 가운데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그러나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원수 말고 사랑하기 더 쉽고 마땅히 사랑해야 할 대상에 대해 질문을 드리기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을 사랑합니까우리는 우리의 부모님께 친절하며 예의바르게 행하고 있습니까단순히 홈플러스나 이마트 직원이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겉모습의 친절이나 예의 말고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가운데 말하고 행동하고 있습니까우리에게 그러한 사랑이 없다면 반드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주님 앞에 악한 마음을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친구들에 대해서 사랑하고 있습니까함께 찾지는 않지만 잠언 17장 1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언제나 사랑하며 형제는 어려운 때를 위하여 태어났느니라.”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 옆에 있는 선후배,친구들동료들을 사랑하고 있습니까조금 잘해주고 조금 봐주고 많이 참아주는 것 말고사랑하고 있습니까말을 함부로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사랑하지 않는 마음 자체가 죄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랑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사랑을 우리의 마음속에 가질 수 있을까요아마도 우리는 많은 순간 사랑해야지,용서해야지라고 결심하고 노력할 것입니다그러나 사랑의 마음은 우리가 결심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생겨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만약 사랑의 마음이 우리가 결심하고 노력하는 만큼 생겨날 수만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이미 사랑의 천사들이 되어있을 것입니다사람은 자신의 결심과 노력으로 사랑처럼 보여지는 어떤 말과 행동의 모습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결코 가질 수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하면바로 주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누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자기가 많은 죄를 용서받은 사람은 남을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자기가 놀라운 사랑을 받은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들의 인간적인 사랑은 결코 성경이 말씀하시는 참된 사랑이 될 수가 없습니다우리의 사랑은 계산적이며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우리의 사랑은 조건은 걸고 한계치를 정하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무한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하나님의 사랑은 전혀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더럽고 죄 많은 우리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주시고 십자가의 모든 수치와 모욕과 부끄러움을 기꺼이 감당하신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문제를 주님이 책임지시는 것이었고우리의 잘못을 주님이 대신 갚으시는 것이었습니다우리가 억울하다고 말하는 모든 일들을 주님은 어린양처럼 묵묵히 사랑으로 감당하셨습니다우리의 마음에 이러한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게 될 때 우리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요한복음 15장을 보시겠습니다요한복음 15장 11-12절을 보시겠습니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일들을 말한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12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명령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여러분,우리의 마음속에 사랑이 없을 때사랑을 해야 하고 용서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을 때예수님이 어떠한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셨는지 떠올려 보시고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주님은 내가 주님을 대적하고 죄를 짓고 있는 오늘도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신 것을 생각하십시오주님이 나를 대신해 어떻게 십자가의 길을 가셨는지 떠올려보십시오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주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말씀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그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가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바라시고 행복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11절 말씀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일들을 말한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게 될 때 주님의 충만한 기쁨이 우리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어제보다 오늘오늘보다 내일 우리가 더 사랑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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