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1.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화요일 채플설교 /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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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되라(고전 4:20)

이승선

 

오늘 함께 보실 말씀은 고린도전서 4장입니다고린도전서 4장 20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말에 있지 아니하고 권능에 있느니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진짜가 되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가짜가 많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구절은 매우 짧지만 너무나 분명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말에 있지 아니하고 권능에 있느니라.” 이 말씀이 기록될 당시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로는 고백하였지만그들의 실제 삶 속에서는 믿음의 권능을 찾아볼 수가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다시 말하자면믿음의 겉모습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지만 진짜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성경에서 매우 많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요한복음 16장 2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들이 너희를 회당들에서 내쫓을 것이요 참으로 때가 이르면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자기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리라.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회당에서 내쫓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면서자기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15장 8절을 보시겠습니다.

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는 내게 가까이 오며 자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입술로는말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였지만실제 마음과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다시 말해서 가짜들은 옛날에도 많이 있어왔고오늘날도 많이 있습니다차라리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정직한 것입니다너무나 무서운 것은 자기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술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기가 가짜라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우리는 말과 입술로 하나님을 사랑하고동시에 마음에서부터 또 실제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짜입니까아니면 말과 입술로만 하나님을 사랑하고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고 실제 삶 속에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가짜입니까우리는 진짜입니까아니면 가짜입니까?

 

 

가짜에 대한 경고

다함께 디도서 1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디도서 1장 16절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하나 행위로는 그분을 부인하니 그들은 가증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이요 모든 선한 일에 대해 버림받은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가짜들에 대해서 매우 강력한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하나님을 안다고 말로는 고백하지만실제로 나타나는 행동을 보면 하나님을 부인하고 부정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가증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이요 모든 선한 일에 대해 버림받은 자들이니라.

그들이 가증스러운 이유는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위선을 부리기 때문입니다그들은 불순종을 하면서 순종하는 척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모든 선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거나 사용하실 수 없는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짜가 되어서는 안 되고진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가짜들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고하나님을 잘 알고 따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가짜들도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증스럽게 보신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모든 선한 일에 대해 쓸모가 없어서 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함께 디모데후서 3장 1절부터 5절을 보시겠습니다이 말씀은 저와 여러분이 번갈아서 읽어보겠습니다.

또한 이것을 알라즉 마지막 날들에 위험한 때가 이르리라.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탐욕을 부리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신성모독하며 부모에게 불순종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본성의 애정이 없으며 협정을 어기며 거짓 고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자들을 멸시하며

배신하며 고집이 세며 높은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들을 더 사랑하며

하나님의 성품의 모양은 있으나 그것의 능력은 부인하리니 너는 이런 자들에게서 돌아서라.

 

1절에서는 마지막 날들에 위험한 때가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그 첫 번째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이며 탐욕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그들은 배신하고 고집이 세며 높은 마음을 품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절의 마지막에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들을 더 사랑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여러분, 4절에 나온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는 사랑했을까요아마 그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그들은 물론입니다저는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것입니다왜 그럴까요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다만 쾌락들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그들은 반드시 자기들의 입술로는 사랑을 고백했을 것입니다.

 

5절에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성품의 모양을 가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비록 그들에게 능력은 없었지만 모양은 있었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성품의 모양사랑과 온유와 부드러움과 겸손의 모양은 있었다는 것입니다얼마나 교묘하고 위험한 것인지 모릅니다그러나 그들의 삶 속에서는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진짜가 되려면

믿음의 삶에서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이겠습니까우리는 그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그들의 말을 들어보고 알 수 있을까요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으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면 그의 믿음은 진짜일가요성경구절을 많이 암송하면서 말하면 그의 믿음은 진짜일까요우리는 무엇으로 믿음이 진짜인지가짜인지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왕국은 말에 있지 아니하고 권능에 있느니라.

 

이 말씀은 단순히 어떤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는지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을 믿는다고 말로만 고백하는 사람들도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언자 요나는 하나님과 다투는 가운데서도 단 하루의 설교만으로 니느웨 도시의 왕에서부터 감옥에 갇힌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회개시켰습니다그러나 성령님으로 충만하였던 스데반 집사님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설교를 한 뒤에 돌에 맞아 죽음을 당하였습니다그렇다면 요나는 믿음의 능력이 있고스데반은 없었던 것일까요우리는 어떠한 일의 성취나 결과를 가지고 믿음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가 되려면 우리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요저는 오늘 두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기 원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사도행전 17장 10-12절을 보시겠습니다.

10 밤에 형제들이 바울과 실라를 즉시 베레아로 보내니 그들이 그곳에 이르러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이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던 사람들보다 더 고귀하여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므로

12 그들 중에 많은 사람이 믿고 또 그리스 사람인 귀부인들과 남자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이 그리하더라.

 

여기서 우리는 베레아 사람들에 대해 읽어볼 수 있습니다그들은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먼저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그 뿐만이 아닙니다그들은 더 나아가서 정말 그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였다는 것입니다그 결과 12절에 나온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려면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읽고 살펴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단순히 어떤 설교자가 설교했기 때문에 아무런 검증이나 확인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진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대충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지만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정말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정말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있는지정말 그 말씀이 그런 뜻인지를 날마다 탐구해야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올바른 믿음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가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두 번째로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하나님보다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모든 것을 반드시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컵에 우유가 들어있는데 오렌지주스를 부어 마실 수는 없는 것입니다먼저 우유를 다 마시거나 깨끗이 씻은 후에 오렌지주스를 부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붙들고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결코 진짜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성공이나 명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그것이 나의 꿈이나 비젼이 될 수도 있고나의 계획이나 나의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가차 없이 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과거에 무엇을 버렸다거나미래에 무엇을 버릴 예정이라거나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오늘지금 내가 하나님 외에 무엇을 붙들고 있다면 지금 내려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훈련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여러분 각자에게 아직 어리고 젊은 이 시기에도 무엇인가를 버리고 포기해야 할 많은 순간들이 늘 다가올 것입니다때로는 노는 것을때로는 자존심을때로는 나의 주장을때로는 나의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버려야 할 것입니다여러분지금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주님을 선택하는 믿음의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노는 것을 포기하고먹을 것을 포기하는 것은 그다지 큰 것이 아닙니다현재 여러분의 상황에서는 너무나 크고 중요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장차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서 포기하고 버려야 할 것들과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여러분이 오늘 이러한 믿음의 훈련을 하지 않고내가 원하는 것을 움켜잡고 탐욕을 부리는 삶을 산다면여러분은 장차 자라났을 때 가짜 믿음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성경을 많이 배워서 누구보다 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잘 설명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채플 시간에 예배 인도도 해보고 대표기도도 많이 해봐서 교회 안에서 누구보다 훌륭한 형제의 모습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훌륭한 믿음의 소유자일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두렵습니다저는 여러분이 훌륭한 가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저는 여러분이 어딘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차라리 부족한 진짜가 되기를 원합니다모양만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증이 여기신다 하였습니다여러분진짜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그 말씀이 그런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탐구하였던 베레아 사람들처럼여러분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성경을 배우시기 바랍니다다른 사람이 아닌 여러분이 알고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직접 하나님께 받아 배우고 믿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하나님 외에 붙들고 싶은 수많은 것들이 다가올 때 하나씩 하나씩 버리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오늘 훈련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여러분은 가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오늘 진짜가 되지 않으면 나중에도 진짜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믿음은 말과 입술에 있습니까아니면 실제 삶 속에 있습니까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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