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8.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 로빈 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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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사 28:29)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28장입니다. 이사야28장 29절 말씀입니다.
이것 또한 만군의 주로부터 나오나니 그분은 계획하는 것에서 놀라우시며 행하는 일에서 뛰어나시도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입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사람들은 새해가 되고,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서, 함께 모여서 몇 시간을 회의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세웠습니다. 중간고사는 언제 보면 적당할 것인지, 기말고사는 또 언제 볼 것인지, 여름방학은 언제 갈 것인지, 소풍이나 견학체험학습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많은 계획들을 세웠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세웠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중에도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은 부모님이 어디 나가셔서 늦게 오시니까, 그 동안 실컷 재미있게 놀아야겠다.”든지,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늦잠을 자야겠다.”든지, 뷔페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한참 먹다가 “이제는 배가 부르니까, 무엇을 한 개만 더 먹고, 그 다음에 저것을 디저트로 먹어야겠다.”라든지, 거창한 계획은 아니지만, 우리는 날마다 매순간 무엇인가를 계획합니다.
내가 계획한대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화가 나거나 슬프기도 합니다. 나는 빨리 집에 가서 한숨 잘 계획이었는데, 학교에 남아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계획에 없던 일이 갑자기 생긴다면, 우리는 당황하기도 하고, 마음이 상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도 계획을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계획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놀랍게 계획하시고, 뛰어나게 행하시는 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일들을 계획하실까요? 그리고 과연 하나님께서는 나에 대해서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요? 그리고 나는 그 계획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광대한 주제에 대해서 많이 나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나를 향해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심지어 나 자체를 계획하신 하나님에 대해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먼저, 우리 함께 하나님께서는 과연 사람을 향해 언제부터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인가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 태어나게 하실 때부터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이사야 49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오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에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이라. 주께서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시고 내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셨도다.
또 갈라디아서 1장 15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나를 구별하시고 자신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사사기 13장 5절도 보시겠습니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지니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사르 사람이 되리라. 그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기 시작하리라, 하니라.
또 예레미야 1장 5절도 보시겠습니다.
내가 너를 배 속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거룩히 구별하였으며 너를 민족들을 향한 대언자로 세웠노라, 하시기에
이처럼 성경은 곳곳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나의 이름을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사르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어머니 배 속에 짓기도 전에 아셨으며, 민족들을 향한 대언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을 어떠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 배 속에 있기 전부터 우리를 아셨고, 우리들의 이름을 언급하셨으며, 우리들을 향한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이 사실은 너무나 흥분이 되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어떤 대단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를 향한, 우리 모두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일들을 겪게 되고, 또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 중에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또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함께 창세기 50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당신들로 말하건대 당신들은 내게 악을 행하려고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하나님은 그 일이 선이 되도록 계획하사 이 날과 같이 많은 사람을 살려 구원하게 하셨나니
요셉은 자신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온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형들이 악을 행하려고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형들의 계획이나, 형들의 일들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간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 속에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계획은 때로 요셉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간 것처럼, 너무나 절망적이고 힘든 일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가 없고,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오늘 나에게 악하게 보이는 일들이 벌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이 되도록 계획하신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의 손길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사용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가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모세는 정확한 하나님의 계획대로 준비되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사용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가 부모님을 잃고 삼촌인 모르드개를 통해 양육을 받는 모든 기간 동안 하나님의 계획대로 인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가 사울 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도망을 가는 모든 순간 동안 그분의 계획대로 정확히 그를 다듬으시고 예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잘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오늘 그분의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 과정이 우리의 눈에 악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때로는 그 길이 괴롭고 외로운 광야의 길과 같을지라도, 때로는 끝도 없는 절망과 어두움이 있는 것같이 보일지라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계획 가운데서 다듬어지고 예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태도
그렇다면,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태어나고, 또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마음과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우리가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 함께 누가복음 7장 30절을 보시겠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에게서 침례를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더라.
여기 보니까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인상 깊은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라면 무조건 절대적으로 다 일어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커다란 일들, 역사적인 일들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개별적이고, 개개인적인 계획과 목적에 대해서는 성경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사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할 수도 있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고, 자기의 계획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유의지와 선택의 권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사명과 일들에 대해서 뜻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지만,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시고,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지는 각 사람의 응답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마음과 태도와 자세가 오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가 진로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다할지라도, 형들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자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울에게 쫓긴다할지라도,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 그분의 인도하심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나에게 주신 모든 환경 가운데 최선을 다해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환경은 무엇이고, 오늘 나를 다루시며 다듬으시는 주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이끌고 계시지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따라, 우리가 거절할지, 아니면 순종할지에 따라 그 최종 목적지는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그대로 달성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우리를 거절함 때문에, 우리의 고집과 불순종 때문에, 그것이 최상의 단계에서 점점 낮아져서, 처음 하나님의 계획에는 못 미치는 그런 인생을 원하십니까?
삼손을 보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삶을 계획하시고 예비하셨지만, 자기 고집대로 살다가, 결국 하나님의 계획대로 블레셋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삶을 살기는 하였지만, 삼손 그 자체는 전혀 행복하지가 못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슬프고 안타까운 인생을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를 향한 인생의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계셨고, 오늘도 그 계획 가운데 나를 다듬으시면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발걸음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분의 계획과 목적을 다 알지 못할지라도, 오늘 내가 그분의 계획안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한 걸음, 한 걸음의 길을 기쁨으로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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