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4.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 로빈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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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사장이다(벧전 2:9-10)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2장 9-10절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긍휼을 얻었느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는 제사장이다”입니다. 우리 함께 따라해 보실까요? “나는 제사장이다.” 아멘.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인가?”라고 스스로 묻는 질문에 스스로 어떻게 답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 소속되어 있을 때, 한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경기에 나갈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망설임 없이, “그라운드에 나갈 때는 언제나 나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면서 나간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세게 최고의 선수들과 맞설 때에도 전혀 위축되거나 물러서지 않는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만약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는 정말 형편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나 자신에 대해서 “나는 사랑을 받고 있는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정말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지 머릿속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들의 삶 속에 실제적인 변화를 주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성경은 우리를 다음과 같이 부르고 있습니다.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다.”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힘입어 이렇게 선생님과 함께 고백해 봅시다. “나는 선택된 세대이다.”, “나는 왕가의 제사장이다.”, “나는 거룩한 민족이다.”, “나는 특별한 백성이다.” 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나에 대하여 부르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믿으십니까? 아멘!
우리 함께 10절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긍휼을 얻었느니라.
이 말씀처럼, 우리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긍휼과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는 선택된 세대가 되었고, 왕가의 제사장이 되었으며, 거룩한 민족이 되었고, 특별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이번 주말 만이라도, 매일 아침에 이렇게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선택된 세대이다. 나는 왕가의 제사장이다. 나는 거룩한 민족이다. 나는 특별한 백성이다. 원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이렇게 되었다. 나는 제사장이다.”
제사장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4가지 표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선정된 세대, 왕가의 제사장, 거룩한 민족, 특별한 백성, 이렇게 4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특별히 말씀의 제목과 같이 “나는 제사장이다.”라는 부분을 집중해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우리 함께 베드로전서 2장 5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너희도 살아 있는 돌들로서 영적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제사장이 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자격도 없고, 오히려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기에 마땅했던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을 통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희생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약의 제사장과 달리 눈에 보이는 양들과 염소들의 제물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제사장입니다. 영적 희생물이란 우리의 감사와 찬양과 섬김과 봉사와 희생과 우리들의 시간과 에너지, 우리의 힘과 마음과 생각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다. 나 스스로 만족스러운 희생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희생물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의 육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을 통하여, 주님의 생명을 통하여 흘러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한 용도로 구별되어진 것이 바로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기 위하여 구별되어 있어야 하고, 우리의 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한 용도로 구별되어 있어야 하고, 우리의 입은 오직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형제자매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권면하고, 진리의 말씀을 말하기 위하여 구별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손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구별되어 있어야 하고, 우리의 발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장소로 나아가기 위하여 구별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바로 이러한 제사장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되라고 노력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말씀에 따라서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제사장이다.”
희생물
제사장의 역할은 바로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과연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어떤 헌물을 드려야 할지 한 번 말씀을 통해 4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희생물로, 우리 함께 히브리서13장 15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찬양의 희생을 하나님께 드리자. 그것은 곧 그분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는 우리 입술의 열매니라.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찬양의 희생을 드리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그분의 이름에 감사를 드리는 입술의 열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주님의 이름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까? 그분께서 우리를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걸고 우리를 변함없이 지켜주시며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찬양의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숨을 쉬는 것이 은혜이고, 건강한 팔과 다리를 가진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은혜이고, 친구들과 사랑하는 선생님과 즐겁게 대화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에서는 늘 찬양의 희생물이 흘러 넘쳐야 합니다.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려야 하는데, 무엇보다 찬양의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다. 찬양의 희생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오늘의 우리의 존재의 목적이며, 살아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두 번째 희생물로, 우리 함께 마가복음 12장 33절을 보시겠습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각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를 드리는 번제 헌물과 희생물을 다 합친 것보다 나으니이다, 하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희생물은 바로 마음을 다하고 지각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희생물을 원하십니다. 겉으로 어떤 많은 일들을 하거나, 그럴싸한 겉모습을 가지는 것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심어린 사랑과 마음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 드려야 하는 것은 어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사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들은 할 수 없는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다만 우리의 사랑과 마음을 원하십니다.
세 번째로 우리 함께 시편 51편 17절을 보시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희생물은 상한 영이라. 오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이 말씀은 다윗이 범죄한 이후에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희생물은 바로 상한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한 영이란 겸손하고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며, 진심으로 돌이키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늘 넘어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쉽게 넘어지고 실패하는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할 때에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상한 영입니다. 진심으로 돌이키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님께서는 결코 물리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넘어졌느냐, 실패하였느냐가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넘어지지 않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넘어진 이후에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한 영, 통회하는 마음을 희생물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함께 마지막 희생물로 로마서 12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
마지막으로 우리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희생물은 바로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을 살아 있는 희생물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과거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희생물은 죽여서 피를 쏟고 각을 떠 부위별로 잘라내어 하나님 앞에 불로 태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몸을 살아 있는 희생물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살아 있는 희생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오늘 살아 있지만, 마치 제단 위에서 불타는 제물처럼,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여 하나님 앞에 완전히 드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몸을 희생물로 드리기를 원하십니다.우리의 몸을 드린다는 것은, 우리의 눈, 코, 입, 귀, 손과 발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영적 희생물로 드리기를 원합니다.
정리
우리 함께 말씀을 정리하면서, 계시록 5장 10절을 보시겠습니다.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셧습니다. 우리는 왕가의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선생님이고, 학생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영적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제사장으로, 하나님께 넘치는 희생물을 감사로 드리기 원합니다. 찬양과 사랑의 마음과 상한 영과 우리의 몸을 온전히 드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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