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8.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 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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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위한 삶(벧전 2:13-15)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2장 13-15절입니다.

13 너희는 를 위해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되 왕에게는 최고 권위자에게 하듯 하고

14 총독들에게는 악을 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잘 행하는 자를 칭찬하기 위해 그분께서 보내신 자들에게 하듯 하라.

15 그리함이 하나님의 뜻이니 이것은 너희가 잘 행함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무식한 말을 잠잠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주님을 위한 삶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주를 위한 삶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따라 새로운 하루를 살게 되었습니다오늘이 우리들의 마지막 날이라면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자 할까요한 번뿐인 짧은 인생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정말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삶이라면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건강도 중요하고돈도 중요하고직장도 중요하고가족도 중교하고친구들도 중요하겠지만정말 우리가 죽음 앞에 선다면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하나님과의 관계일 것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건강만 있으면 될 것이고돈도 오늘 하루를 살아갈 만큼만 있으면 될 것입니다가족이나 친구들도 오늘 하루 내 옆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할 것입니다오늘이 정말 우리의 마지막 하루라면,우리는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늘의 마지막 하루가 우리의 영원한 왕국에서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성경에 보면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우리가 정말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 온전히 드릴 수 있다면주님께서는 그것을 천년의 영광으로 계산해 주실 것입니다우리는 모두 크게 든작게 든많게 든,적게 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정말 그러한 마음이 전혀 없다면우리는 마음에 주님을 모시지 않은구원받지 않은 마귀의 자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정상적인 하나님의 자녀라면믿음이 아무리 어리고 연약하다 할지라도정말 속 깊은 곳에서는 조금이라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렇다면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면 주님을 위하여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것인지오늘의 말씀을 시작으로 해서 살펴보겠습니다오늘 우리는 13절에서 너희는 를 위해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되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바로 이 말씀을 시작으로 주를 위한 삶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왕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이 기록된 시대

오늘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편지를 받아서 읽는 성도들에게주님을 위해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특별히 왕에게는 최고 권위자에게 하듯이 복종하고총독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에게 복종하듯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절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깊은 생각 없이 이 말씀을 읽게 되면그냥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이 시대의 배경을 생각해보면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사도 베드로가 지금 이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시대는 바로 로마 시대였습니다또한 여기서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왕은 바로 로마의 황제를 말하는 것입니다.로마 황제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사람이었습니다로마 황제는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자였으며성도들을 죽이고교회를 파괴하는 사악한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너무나 이상하게도 베드로는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되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라는 말씀을 듣는다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주님을 위해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왕의 말씀과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말씀입니다우리 한 구절 더 보시겠습니다로마서 13장 1-2절을 보시겠습니다.

모든 혼들은 더 높은 권력들에 복종할지니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역하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죄를 받으리라.

여기 보니까베드로만이 아니라 바울도 똑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바울 역시도 로마 황제 네로에 의하여 목 베임을 당하게 되는데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러한 사악한 로마 정권에 대하여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성도들에게 모든 권력에 복종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성경은 너무나 명백하게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역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7절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을 것을 주되 공세 받을 자에게 공세를관세 받을 자에게 관세를두려워할 자에게 두려움을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라.

 

오늘 우리가 세금을 내고두려워할 자에게 두려움을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정말 정부에서 모든 세금을 정직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때문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세금을 받을 자에게 세금을 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자에게 두려움을 주고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는 이유는그러한 사람들이 정말 두렵고 존경스럽기 때문이 아니라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사람의 모든 권력과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기를 원하시는데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항상 부모님이 옳고모든 일에서 올바르며아무런 실수도 없이 완벽하고어떠한 지식이나 능력에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까그렇지 않습니다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부모님이 어떠어떠해서가 아니라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성경은 절대로부모님이 영적이면 순종하고육신적이면 거역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함께 골로새서 3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자녀들아모든 일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이것이 를 매우 기쁘게 하느니라.

 

성경은 결코 부모들이 옳은 말씀을 할 때 순종하라고 명령하지 않았습니다성경은 모든 일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여야 하고그것이 주를 매우 기쁘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순종의 이유는 사람의 어떠어떠함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고교회에서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하고국가에서 정부의 지시에 순종해야하는데그 이유는 그들이 언제나 항상 옳고절대 실수가 없으며모든 일에서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그들이 존경스럽기 때문에 존경하고그들의 명령이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우리 위에 세우신 권위에 대해서 존경하고 순종하는 이유는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이며주님을 위하는 것이고주를 매우 기쁘시게 하며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불순종의 자녀

우리 함께 골로새서 3장 6절을 보시겠습니다.

이것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에게 임하느니라.

성경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서불순종의 자녀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다르게 부르면바로 불순종의 자녀라는 것입니다에베소서 2장 2절도 보시겠습니다.

지나간 때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걸으며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이라.

여기서도 우리는 불순종의 자녀들이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우리가 구원을 받기 전에지나간 때에는 바로 불순종의 자녀들이었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걷는 불순종의 자녀들이었습니다이 세상의 유행과 생각하는 방식을 따라서 걸었던 불순종의 자녀들이었습니다또한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바로 마귀의 영을 따르는 자들이었습니다성경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서불순종의 자녀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불순종과 거역의 역사를 일으킵니다사탄은 가장 처음 하나님께 반역하였던 반역자였습니다그리고 사탄은 아담과 이브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들었습니다인류 최초의 죄는 바로 불순종이었습니다사탄은 언제나 불순종과 거역의 원리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 안에서 순종을 배우기를 원합니다우리가 많은 지식들을 배우고 똑똑해 지고좋은 대학을 나오거나좋은 기술들을 배워서좋은 직장을 가지고높은 자리에 올랐다 할지라도순종을 배우지 못한다면그것보다 비참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와 질서를 바라보고 하는 것입니다권위라는 것은 나에게 순종을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부모님선생님목사님대통령 등등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명령할 수 있는 힘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켜서 우리는 권위또는 권위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권위자에게 순종을 하는 이유는권위자들이 하는 말이 옳기 때문이 아닙니다우리가 순종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질서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만약 우리가 부모님에게 무엇인가를 따지면서 반항하게 될 때우리 속에는 나의 생각이 옳고나의 주장이 옳고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판단이 설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우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권위에 반역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나의 주장이 옳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내가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함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때로는 권위자가 오해를 하고억울하게 무엇인가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때로는 우리에게 너무 힘든 일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기쁘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순종해야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우리의 마음이 합해지지 않을 때우리는 과연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우리 함께 빌립보서 2장 8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

우리는 여기에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죽기까지 순종하신 한 분을 볼 수 있습니다이분이 누구십니까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우리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따질 수 있고반항할 수 있고거역할 수 있고앞에서는 순종하는 모양새를 가지더라도 뒤에서는 욕하고 헐뜯을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힘으로는 정말 마음을 다해서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에게는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영광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 마음에 살아계십니다내가 순종하겠다고 결심한다고 해서 우리가 갑자기 순종의 사람으로 바뀌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만약 우리 자신을 예수님께 온전히 내어맡긴다면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겸솜이 되어주셔서우리가 완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히브리서 13장 17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너희를 다스리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그들은 마치 자기가 회계 보고할 자인 것 같이 너희 혼을 위해 깨어 있나니 그들이 기쁨으로 그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그것은 너희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느니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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