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9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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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라(벧전 5:8-9)
이승선
오늘 오후에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5장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8-9절을 보시겠습니다.
8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믿음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하라.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겪는 줄 너희가 아느니라.
오늘 저는 “정신을 차리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혼란스러운 세상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바쁘기도 하고, 조금 쉴 시간이 생긴다 싶으면 이것저것 볼거리, 먹거리, 또 가볼 만한 장소들도 많아 놀기에도 바쁜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바빠서 자신의 영혼의 문제나, 영원한 심판과 왕국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할 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돈 벌기 바쁘고, 일하기 바쁘고, 놀기 바쁘고, 늘 쫓기고 지쳐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를 할 만한 여유를 가지기가 힘들고, 늘 여러 가지 업무와 일들에 시달립니다.
이러한 바쁘고 복잡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늘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믿음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하라.”
바쁘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다른 말로 하자면, 정신없는 세상, 정신을 차리기 힘든 세상, 깨어 있기 힘든 세상일 것입니다. 여러분, 하루를 생활하시면서 마귀가 공격한다고 느끼는 적이 있으십니까? “아, 지금 마귀가 공격하는구나. 이것은 사탄의 일이구나. 대적하자. 주님 제가 승리하기 원합니다.”라고 생각하는 적이 얼마나 되십니까?
성경은 사탄이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정신을 차리고 경계해야 할까요? 만약 우리가 생활 중에 마귀나 사탄의 공격이나 유혹에 대하여 정신을 차리고 깨어 경계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마귀가 공격하고 넘어뜨릴 수 있는 무방비 상태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감옥에 가본 적은 없지만, 감옥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바로 사형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형수는 언제나 싸움을 제일 잘하고 힘이 센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사람이 아닙니다. 사형수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이미 끝이 결정 난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사람인 것입니다.
사탄도 바로 사형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지옥에 떨어지기로 결정 난 존재이기 때문에, 이미 끝이 결정 난 존재이기 때문에, 오늘 울부짖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 대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탄의 계략들에 무방비 상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복음서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당시에 활동하던 수많은 마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돼지 떼 삼천 마리에게 들어가 바다로 빠져드는 군단으로 활동하기도 하였고, 한 아이를 불 속이나 물속에 집어넣어 해를 끼치기도 하였고, 거품을 물고 쓰러지게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당시에 그렇게 눈에 보이게 활동하던 마귀의 영들은 오늘날 어디로 다 숨어버린 것일까요? 오늘은 그들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성경의 말씀들을 통해, 사탄이 어떠한 점에서 우리를 공격하고 넘어뜨리는가를 살펴보면서,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며 믿음의 군사로서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거짓말쟁이
오후시간에는 아무래도 조금 피곤하기 때문에 성경을 열심히 찾아보면 말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우리 먼저 함께 요한복음 8장 44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의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
우리는 여기에서 마귀의 두 가지 정체를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살인자요, 두 번째는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저는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마귀는 속임수의 대가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언제나 속임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속임을 당하게 될 때, 우리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며, 잘못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고린도후서 11장 3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뱀이 자기의 간교함으로 이브를 속인 것 같이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함에서 떠나 부패될까 내가 두려워하노라.
마귀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속임수를 사용하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은 쉽고 단순한 것인데, 마귀는 그것을 복잡하게 만들어 속이고 부패시켰습니다. 무엇인가 복잡하게 되어지는 것은 주님의 길이 아닙니다. 쉽고 단순한 길이 믿음의 길입니다.
우리 함께 13-14절도 보시겠습니다.
13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며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그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니 사탄도 자기를 빛의 천사로 가장하느니라.
사탄은 거짓말의 아비이며, 위장술의 대가입니다. 사탄은 결코 흉측한 괴물이나, 암흑의 사제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탄은 자기를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찬란하고 따스하며 화려하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거부감이 없이 그럴싸하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신
우리 함께 고린도후서 4장 4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그들 속에서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가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복음의 빛이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사탄의 또 다른 정체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의 신이라는 이름입니다. 온 우주를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분명 하나님이시지만, 사탄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다스리는 천년왕국의 통치가 임하기 전까지 이 세상의 신으로 활동할 권세를 부여받았습니다. 사탄은 이 세상의 신으로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관장하며,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가려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까지도 가려 더 이상 믿음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누가복음 4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누가복음 4장 5-7절을 보시겠습니다.
5 또 마귀가 그분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순식간에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그분께 보여 주며
6 마귀가 그분께 이르되, 이 모든 권능과 그 왕국들의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그것이 내게 넘겨졌으므로 누구든지 내가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리라.
7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경배하면 모두 네 것이 되리라, 하매
이 장면은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가운데 있었던 두 번째 시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자신을 경배하라고 말하면서, 이 세상의 모든 권능과 그 왕국들의 영광이 자신의 것이므로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사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탄은 경배 받기를 원합니다. 또한 그는 이 세상이 신이며, 소유자로서, 자신에게 경배하는 자에게 이 세상의 모든 영광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이 만약 이 세상의 돈과 명예와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사탄을 따르는 길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주님께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속임 당한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서 “탐욕은 우상 숭배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을 다시 말하면 탐욕이 바로 사탄 숭배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돈, 명예, 스포츠, 영화, 드라마, 게임 같은 세상의 영광을 통해서 사람들의 탐욕을 자극하며 경배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경배하면 모두 네 것이 되리라”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8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믿음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하라.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겪는 줄 너희가 아느니라.
울부짖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며 찾는 사탄의 공격은 철저한 속임수로 이루어집니다. 그 자신이 공격을 당하고 있는지, 삼켜지고 있는지 조차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속입니다.
“왜요? 이게 뭐가 나쁜가요? 이게 그렇게 죄인가요? 이것은 괜찮지 않나요? 그래도 저는 이 일을 통해서 주님께 감사하는데요? 주님이 이것을 내게 허락해 주셨는데요?”
오늘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행동들과 일들이 정말 성경을 따른 것입니까? 정말 그러한 선택이 주님께 영광이 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간증이 되며,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믿음의 모범이 되는 것입니까? 참으로 우리는 오늘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서, 믿음에 굳게 서서 마귀를 대적하고 있습니까? 마귀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중립지대는 없습니다.
오늘날 믿음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보고 있는 웹툰이나, 자녀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날 믿음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이어폰을 끼고 무슨 내용의 음악을 듣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문화 매체는 더러운 욕설, 성적 타락, 폭력, 동성연애, 부모에 대한 반항심, 이익을 위한 배신, 노력하지 않고 게으름 중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얻는 부와 명예, 맹렬한 진노와 복수 같은 것을 다루며, 자극적이고 극단적이며 충격적인 사상들을 우리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주입하며 세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부모님들은 바쁘고 복잡한 세상에서 허덕이느라 자녀들이 어떻게 마귀에게 삼켜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가, 부모님이 들어오면 바로 꺼버리거나 덮어버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춘기라서 독립성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독립성이 아무리 강한 자녀라도 성경을 읽다가, 또는 공부를 하다가 부모님이 들어오면 덮어버리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떳떳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믿음의 부모님들은 나의 자녀가 구원을 받았는지,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을 하고 있는지, 영원한 왕국에서 큰 영광과 보상을 누릴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영어점수가 몇 점인지, 과학점수가 몇 점인지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세우실 영원한 왕국이나 영혼의 문제보다, 이 세상에서 사는 70년, 80년의 삶이 더 가치 있고, 더 중요하다는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 정말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믿음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하라.
우리가 정신없는 세상에서 주님 없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면 오늘 정신을 차리기 원합니다. 깨어 있기 원합니다.내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며, 나그네요 순례자라는 것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이 세상의 신, 이 세상의 권세 잡은 통치자가 마귀라는 것을 기억하며, 사탄을 대적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교만의 왕
저는 먼저 사탄이 속임수의 대가이며, 이 세상의 신이라는 성경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외적인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내적인 부분, 성품적인 부분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욥기 41장 34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는 모든 높은 것을 바라보는 자요, 모든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이니라, 하시니라.
성경은 사탄에 대하여 묘사하면서 그가 모든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교만의 왕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리를 도둑질하여 그 자리에 앉아 경배받기를 원하는 교만한 존재입니다. 사탄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는 교만과 판단과 반항과 불순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반항적이라면, 사탄의 영향 아래 있는 것입니다. 사탄의 영향을 공급하는 세상 문화 매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해 보십시오. 머지않아 우리의 자녀들은 진실하고, 겸손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순종의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알면서도 믿음이 연약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감히 거역하는 이유는 우리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반복적으로 불순종하면서도, 그것으로 인해 마음을 찢으면서 애통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 죄는 괜찮다는 사탄의 속삭임에 속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그렇게 완벽하게 십자가를 지는 삶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적당히 믿음을 가지고 살면 되는 것이라는 속임수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다른 일들을 섬기니까, 그 정도의 불순종은 하나님도 넘어가 주실 것이라고 속이는 음성에 우리가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지체를 함부로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비방하고, 함부로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탄의 정체에 대해서 모든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믿음에 굳게 서서 그를 대적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교만의 왕 사탄을 대적할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고린도후서 10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고린도후서 10장 4-5절입니다.
4 (우리의 전쟁 무기는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통해 강력하여 요새들도 무너뜨리느니라.)
5 우리는 상상하는 것과 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대적하여 스스로를 높이는 모든 높은 것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하며
우리의 치열한 전쟁터는 바로 우리의 생각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우리의 상상과 생각을 통하여 우리를 속이고 유혹합니다. 우리가 형제자매들과 갈등을 겪게 되는 많은 경우도 각자의 상상과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가 멍하니 앉아서 공상을 하는 시간은 사탄에게 완전히 노출된 시간입니다.
“그 형제가, 그 자매가 아까 왜 나를 그런 눈으로 봤지? 아까 왜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했지?”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교만의 왕이며 거짓말의 대가인 사탄은 우리를 속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사탄의 교만한 생각을 매우 좋아합니다. 나 자신을 정당하게 만들어 선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되게 해주는 생각,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은 아주 나쁜 사람이 되는 그러한 생각, 사랑하는 지체들을 대적하며 무너뜨리는 그러한 생각은 바로 속임수의 대가이며 교만의 통치자인 사탄이 넣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정신을 차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바로 사탄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함께 계시록 12장 9-10절을 보시겠습니다.
9 그 큰 용 즉 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가 내쫓기더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구원과 힘과 우리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권능이 임하였도다.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소하던 자가 쫓겨났도다.
여기서 우리는 사탄에 대하여 밤낮으로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이 밤낮으로 하는 일은 바로 믿는 자들을 하나님 앞에서 비방하고 고소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집에서 멍하니 있을 때나, 공상에 빠져들 때, 다른 형제자매의 잘못이나 문제점이 떠오르고 비난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라는 점을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 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을 열어 다른 형제자매들을 헐뜯게 될 때 그것은 정확히 사탄이 하는 일과 같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은 교만의 왕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생각 속에 교만한 상상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생각을 던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로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케 해야 합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주로 던지는 생각 중에 하나는 바로 형제자매들을 비방하고 고소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하신 가장 큰 명령은 첫째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 나의 이웃을 나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명령은 우리가 서로를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을 뛰어 넘어, 자신의 몸까지도 기꺼이 십자가에서 내어주신 예수님과 같이 그렇게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바로 그러한 사랑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사탄에게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안 먹고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에게 중요했던 것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반역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며 미워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말씀에서는 누누이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제 우리 말씀을 정리하면서 베드로전서 4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7 오직 모든 것의 끝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너희끼리 뜨겁게 사랑하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으리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정말 모든 것의 끝이 가까운 시대입니다. 천연자원도 고갈되고, 자연환경도 파괴되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세계의 경제가 다함께 무너지고 있고, 교육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고,사람들은 서로 속고 속이며, 사기를 치고 당하고,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정말 마지막 때입니다. 마지막 때라는 것은 사탄의 관점에서 이제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총력을 기울여서 세상의 모든 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핸드폰, 영상 매체, 대중음악, 유행하는 춤과 패션, 교육, 경제, 정치, 스포츠... 세상의 어디에서나 우리는 사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모든 것의 끝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또한 “무엇보다도 너희끼리 뜨겁게 사랑하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사탄을 대적하는 두 가지 방법은 첫째, 기도하는 것이며, 둘째, 서로 허다한 죄를 덮으며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과감하게 죄를 지으면서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덮으라는 말씀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깨어 주님을 따라가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넘어지고 실패하여, 서로 비방할 것이 있고, 헐뜯을 것이 있다할지라도, 용서하고 용납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정신을 차리라”라는 말씀으로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는 사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속임수의 대가이며, 이 세상의 신이고, 모든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이며,밤낮으로 형제들을 고소하는 자입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고, 우리들의 생각 속에서도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우리 안에서 강력하게 활동하시며, 사탄에게서 이미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 속에 끊임없이 교만과 속임수를 던지는 사탄에 대하여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기 원합니다. 구원의 투구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의 생각을 지키고,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화평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기 원합니다. 이제 왕이 곧 오실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이 정말 가까운 이때에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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