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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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신다(빌 2:13)

 

이승선

 

여러분어제 성적표를 가지고 집에 갔는데이렇게 무사히 살아서 다시 학교에 나온 것을 보니 기쁘고 감사합니다.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빌립보서 2장 13절입니다다 같이 일어나셔서 빌립보서 2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이 하신다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개요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소망과 격려가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혹시 오늘 우리들의 마음이 용기를 잃었거나낙담되어 있거나어떠한 의욕이 없다면 이 말씀을 통해 힘을 내기 원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중심으로 몇 가지 성경의 진리를 나눠보고자 합니다먼저 집중하여서 빌립보서 2장 13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잘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이 구절에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

(2)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

(5)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

 

 

(1)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

먼저 첫 번째 진리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우리는 지저분하고 더러운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약 우리보고 하수구에 들어가라든지 쓰레기통에 들어가라고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또 우리는 비좁은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앉을 자리가 없고 사람들이 가득한 버스나 지하철을 상상해 보십시오우리는 그러한 장소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것을 생각해 보십시오무한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가 많고 속이 좁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모든 것보다 크시며 모든 것보다 정결하신 하나님께서 더럽고 비좁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히브리서 13장 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러분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 되시는 전능자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속에 들어와 사신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인지 생각해 보십시오하나님께서 문제가 많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내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우리가 얼마나 문제투성이고 또 고집스러운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주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저는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감사한 일인지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너무 놀라운 사실인데진짜 놀라운 사실인데설명할 방법에 없네요.

 

 

(2)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첫 번째 진리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고이제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혼자서 모든 일을 순식간에 이루실 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여기 모인 우리들을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사람과 보조를 맞추십니다하나님은 우리가 느리다고 해서 우리를 내버려두고 혼자서 모든 일을 이루지 않으십니다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우리가 따라올 수 있는 만큼 한발 한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시되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시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약한 자를 고쳐주셨을 때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율법을 어겼다고 비난하였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읽은 요한복음 5장 17절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성경에 나타난 하늘의 아버지와 예수님은 결코 게으르거나 느긋한 모습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우리의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고 부지런하며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마음속에 살아계시며 결코 버리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겠다고 약속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쉬거나 놀러 들어오신 것이 아닙니다주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기 위하여 들어오셨습니다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가 원하게 하시고 또 행하게 하시려고 우리 안에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여러분 이 사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성경에 나타난 주님은 때로는 농부로때로는 목자로때로는 아버지로때로는 교사로 늘 수고하고 일하는 모습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주님은 오늘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

우리가 처음 읽었던 빌립보서 2장 13절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살펴보았고이제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 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기쁨이 무엇인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는 기쁨과 노는 기쁨과 자는 기쁨과 친한 사람들과 사귀고 교제하며 함께하는 기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무엇보다 큰 기쁨은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수많은 일들을 성경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시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기뻐하시고일꾼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기뻐하시고친구들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친절하고 겸손한 것을 기뻐하십니다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공부하듯이 다 외워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일하시면서 자신이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우리에게 항상 알려 주십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어떠한 외적인 일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살아 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가 겉으로 친구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가지는 것보다정말 마음에서부터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가 해야 할 숙제를 해내는 것보다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일에 부지런하고 신실하기를 원하십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겉모양이 아니라 속마음입니다.

 

우리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든지 이러한 질문을 마음속에 떠올리기를 원합니다. “지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지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가 창조된 목적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우리가 정말 그 사실을 믿는 자들이라면 조금씩 우리의 말과 행동이 변화되어 나갈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

우리는 지금 세 번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이제 네 번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하고 싶은 마음원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또 아무리 쉬운 일이라 할지라도 하고 싫은 마음귀찮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마음과 생각입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내가 거절하지 않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뜻을 사모하고 열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끊임없이 부어주실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로봇이나 기계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의 자유의지를 빼앗지 않으십니다우리가 선택하지 않고 거절하는 한 강제로 우리의 의지를 조종하지는 않으십니다.

 

나는 왜 하나님의 뜻을 원하는 마음이 없을까하고 생각이 될 때주님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제 안에서 일하시며 살아계시는 하나님저에게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원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제가 그것을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간절하고 진지하게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주님께서 원하는 마음을 주실 때그것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거짓말로 우리를 방해할 것입니다그러나 여러분사탄에게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께 굴복하시기 바랍니다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원하는 마음을 따라 순종하게 될 때에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그 맛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우리가 바이킹이나 파라오의 분노같은 놀이기구를 수십 번 연속으로 타는 것보다맛있는 음식을 배가 터질 때까지 제한 없이 먹는 것보다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마음껏 보는 것보다내가 하고 싶었던 게임을 하루 종일 하는 것보다그러한 것들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기쁨과 희열과 감동이 마음에 가득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주님이 주시는 원하는 마음에 순종할 때 그러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진짜 놀라운 기쁨인데정말 대단한 기쁨인데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5)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

우리가 처음 읽었던 빌립보서 2장 13절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둘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그리고 셋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과 넷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이제 마지막 다섯째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앞서 나눈 것처럼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유의지를 지배하셔서 우리가 로봇처럼 움직여서 행하게 하신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여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기 원하였지만 그에게는 키가 작다는 어려움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에워싸고 있었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는 뽕나무 위에 올라가는 방법으로 주님을 보기 원하였고주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직접 삭개오를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군대와 홍해 바다 사이에서 울부짖었지만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와 손짓을 통해 거대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닷물을 벽처럼 세우셨습니다.

여리고의 성은 난공불락으로 아무도 정복할 수 없는 요새였지만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행진과 고함소리로 납작하게 무너뜨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계산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우리가 단순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놀라운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하실 것입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계산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고나머지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등 교육 밖에 받지 못했던 디엘 무디를 부르셔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구두수선공에 불과했던 윌리암 캐리를 부르셔서 인도의 선교사와 근대 선교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작은 소년을 부르셔서 거인을 쓰러뜨리셨고무식한 어부를 부르셔서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그것을 확신하노라.

 

오늘 여러분 설교의 내용을 다 잊어버린다 할지라도 이 한 마디 말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바로 오늘 설교의 제목인데요. “하나님이 하신다.” 이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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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합당한 삶(빌 1:27-28)  (0) 2017.07.23

설교 일시 : 2009.01.21 / 설교 장소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로빈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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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합당한 삶(빌 1:27-28)

 

본문 빌립보서 1장 27-28

27 오직 너희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할지니 그리하면 너희에 대한 일들 곧 내가 가서 너희를 보든지 떠나 있든지 너희가 한 영 안에 굳게 서서 복음에 속한 믿음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함께 싸우며

28 어떤 일에서도 너희의 대적들로 인해 무서워하지 아니한다 하는 것을 내가 들을 수 있으리라그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명백한 증표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표니 곧 하나님의 증표라.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빌립보서 1장 27-28절입니다다 찾으셨으면 제가 읽겠습니다. (읽는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복음에 합당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conversation

오늘 저는 빌립보서 1장 27절과 28절의 두 구절을 본문으로 선택했지만빌립보서 전체의 말씀을 훑어가면서 복음에 합당한 삶이 어떤 것인가 함께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먼저 27절의 앞부분을 보시면, “오직 너희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여기서행실이라는 단어를 영어성경으로 보시면 “conversation”이라고 적혀있습니다이 단어는 한 장 더 넘기셔서 빌립보서 3장 20절에서도 등장하고 있는데여기서는 생활 방식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로부터 또한 우리가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읽은 빌립보서 1장 27절에 나타난 복음에 합당한 행실이라는 것은 단순한 한 두 번의 행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우리의 생활 방식즉 우리의 꾸준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

그렇다면 복음에 합당한 생활 방식즉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입니까먼저 우리 교회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복음에 합당한 삶이란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을 말합니다빌립보서 1장 21절에서도 내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시요 죽는 것이 이득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나의 노력과 의지와 결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온전히 사실 때에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특별히 빌립보서에 나타난 많은 귀한 말씀들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인가할 때첫 번째로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명한 자가 되는 삶이다두 번째로 형제들과 하나되고 연합하는 삶이다,세 번째로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이다라고 뽑아보았습니다빌립보서의 말씀을 통해 복음에 합당한 삶이 어떤 삶인가 살펴보면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무명한 자가 되는 삶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기록한 이후에 과연 어떤 삶이 복음에 합당한 삶인지를 예로 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어지는 빌립보서 2장에서는 그 예가 나타나고 있는데먼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예로 보여주고또 디모데의 삶의 예로 보여주고마지막으로 에바브로디도의 삶을 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첫 번째로 무명한 자가 되는 삶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을지니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도 있던 마음이라.

그분은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사 자기 위에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사람의 모습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

 

복음에 합당한 삶은 겉에 나타난 행동을 바꿔서 되는 것이 아니고 먼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던 마음을 품는 것에서 시작합니다우리의 변화는 밖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마음 속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예수님 안에 있던 마음은 무엇입니까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아버지와 동등한 분이십니다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셨습니다스스로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아버지께 순종하시되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입니까수천 수만의 천사들로부터 장엄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사람의 모습을 입고 더러운 마구간에서 태어나 말구유에 누이셨다는 소식입니다시간과 공간의 아무런 제약이 없으신 전능자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형체를 입고 오셔서 배고프고 피곤하며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삶을 살아가셨다는 소식입니다복음이란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가난하고 비천하게 되셨다는 소식이며가장 아름답고 영광이 가득한 분께서 사람들이 흠모할 것이 없는 모습으로 오셔서 멸시와 배척을 받으시고 버림을 받으셨다는 소식입니다복음이란 더럽고 천한 우리 죄인들을 위해 영광의 하나님께서 죽으셨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멸망 받기에 합당한 우리들을 위해하나님을 대적하여 교만하고 가증하게 살아가던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과 피의 대가를 지불하시고 우리에게는 아무런 대가도 묻지 않고 용서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주님을 따라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 할 때 그 첫걸음은 주 예수님 안에 있던 이러한 마음을 우리도 품는 것입니다주님은 무명한 자가 되셨습니다주님은 더 낮아지는 길로더 이름 없는 길로 걸어가셨습니다우리도 주님을 따라 걸어가기 원합니다.

 

빌립보서 1장 15절에 보시면, “참으로 어떤 이들은 심지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또 어떤 이들은 선한 뜻으로 하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우리는 심지어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선포하며 주님을 섬기는 순간에조차 복음에 합당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어떤 이들은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은 귀하지만우리가 복음에 합당한 삶 가운데 살지 못할 때 우리는 시기와 다툼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빌립보서 2장 3절에서는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된 영광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무명한 자가 되는 것이지만그 반대는 시기하고 다투며 헛된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더 잃어버리고더 낮아지며더 이름 없는 길로 가는 것이지만그 반대는 더 소유하고더 높아지며더 인정을 받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다같이 빌립보서 2장 19절부터 22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19 그러나 내가 속히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예수님 안에서 바람은 너희 형편을 알게 되어 나도 좋은 위로를 받으려 함이니

20 같은 마음으로 너희 형편을 자발적으로 돌아볼 자가 내게 아무도 없느니라.

21 모든 사람이 자기의 일을 추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들을 추구하지 아니하되

22 오직 디모데의 증거를 너희가 아나니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듯 그가 나와 함께 복음 안에서 섬겨 왔느니라.

 

사도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삶의 예로 디모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모든 사람이 자기의 일을 추구하고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사역하며자기 이름을 높이고 알리는 일을 향해 달려갈 때디모데는 오직 같은 마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듯 온전히 바울에게 순종하며 함께 사역했던 사역자입니다오늘날 주님을 섬기기 원한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들을 추구하지 아니하고자기의 일을 추구하면서자기의 유익과 자기의 명성과 자기의 사역을 소유하려하고 나타내려 합니다.

디모데는 빌립보 교회에 가서 자기 자신의 뛰어남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디모데는 빌립보 교회를 섬기면서 사람들을 바울에게서 빼앗고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로 만들지 않았습니다디모데는 시기하지 아니하고헛된 영광을 구하지도 아니하고어떠한 다툼이나 분열도 가지지 아니하고오직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듯 바울과 함께 하며종의 형체를 입은 예수님과 같이 순종하며이름 없이 무명한 자가 되어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빌립보서 3장 18절과 19절을 보시겠습니다.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많은 사람들 곧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걷느니라.

19 그들의 마지막은 파멸이요 그들의 하나님은 그들의 배요 그들의 영광은 그들의 수치스런 일에 있고 그들은 땅의 일들을 생각하느니라.)

 

십자가의 원수란 예수님을 반대하고 대적하는 사람들만을 말하지 않습니다주님을 섬기기 원한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십자가의 원수가 있습니다자신의 먹고사는 문제만을 생각할 때 우리도 언제든지 십자가의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 자신의 헛된 영광을 구할 때 우리도 십자가의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가 땅의 일들을 생각할 때 우리도 십자가의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십자가의 길은 더 낮아지고 더 겸손하며 더 이름 없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그 반대로 걸어갈 때 우리는 십자가의 원수가 될 것입니다우리는 사람들 앞에 드러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한번 기도를 잘해서 사람들이 날 새롭게 보게 만들고한번 간증을 잘해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한번 말씀을 잘 전해서 인정을 받고자 하는 모든 어리석은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어지는 3장 20절과 21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오셔서 우리의 몸을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변화시키실 때까지 우리는 더 천하고 더 낮아지는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25절부터 27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5 그럼에도 나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는 자요 동료 군사요 또한 너희의 사자로서 내게 부족한 것을 공급한 자인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였노라.

26 그가 너희 모두를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었으므로 심히 근심하였느니라.

27 참으로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셨고 그에게 뿐 아니라 내게도 긍휼을 베푸사 내가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또 30절을 보시겠습니다.

30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그가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거의 죽기에 이르렀느니라.

 

여기에 형제를 위해 생명을 잃어가는 영광의 길을 걷고 있는 한 형제가 있으니그의 이름은 바로 에바브라디도였습니다디도는 형제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아니하기까지 충성하며 섬겼던 형제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자기 영광을 구하며자기 사역을 세우고자기 명성을 알리고자기의 뛰어남을 나타내고자기의 이름을 높이고자기 사람들을 만들고자 할 때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곳에서형제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는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이러한 디도의 삶이 바로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는 것만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우리는 교회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 것만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그리스도의 일은 형제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며 자기를 희생하는 삶입니다더 무명한 자가 되고더 낮아지고더 천한 사람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과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4절부터 7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나 역시 육체를 신뢰할 수도 있지만 그리하지 아니하노라만일 어떤 사람이 육체를 신뢰할 만한 것이 자기에게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여드레째 되는 날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줄기에 속한 자요베냐민 지파에 속한 자요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율법에 관하여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에 있는 의에 관하여는 흠이 없는 자로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이득이 되던 것들을 곧 그것들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손실로 여겼으며

 

바울은 자기 자신을 높이고 신뢰할 만한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자신의 업적자신의 사역자신의 배경,자신의 지식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나타낼 만한 모든 것을 다 손실로 여겼습니다그 이유는 바울이 그리스도를 얻고주님의 생명으로 살며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우리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들에 애착을 가지지 말고 미련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그것은 배설물과 같이 냄새나는 것이며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셨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의 헛된 영광을 다 버려야 합니다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십자가를 견디셨습니까히브리서 12장 2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는 어떻게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빌립보서 3장 마지막에 나온 것처럼 우리에게도 부활과 영광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예수님께서 부활과 영광으로 인하여 십자가를 견디신 것처럼우리도 부활과 영광의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더욱 낮아지고 잃어버리는 길로 갈 수 있습니다.

 

 

형제들과 하나되는 삶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첫 번째로 무명한 자가 되는 삶입니다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더 낮아지는 길을 가는 삶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두 번째로 형제들과 하나되고 연합하며 함께하는 삶입니다우리가 처음에 읽은 빌립보서 1장 27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오직 너희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할지니 그리하면 너희에 대한 일들 곧 내가 가서 너희를 보든지 떠나 있든지 너희가 한 영 안에 굳게 서서 복음에 속한 믿음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함께 싸우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말씀은 한 영 안에 굳게 서서”, “한마음으로”, 그리고 함께 싸우며라는 단어들입니다우리가 앞에서 무명한 자가 되는 삶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빌립보서의 여러 말씀들을 읽었는데먼저 그 말씀들을 다시 읽으면서 어떻게 함께라는 단어가 조화를 이루며 들어가 있는가를 발견해 보기 원합니다.

빌립보서 2장 2절에 너희는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일치하여 내 기쁨을 성취하라.”

또한 2장 22절에 오직 디모데의 증거를 너희가 아나니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듯 그가 나와 함께 복음 안에서 섬겨 왔느니라.”

또 25절에 그럼에도 나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는 자요 동료 군사요 또한 너희의 사자로서 내게 부족한 것을 공급하는 자인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였노라.”

3장 16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미 도달한 곳에서는 같은 규칙에 따라 걷고 같은 것을 생각할지니라.”

마지막으로 빌립보서 4장 2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유오디아에게 간청하며 순두게에게 간청하노니 이것은 그들이 주 안에서 같은 생각을 품게 하려 함이라.”

 

복음에 합당한 삶은 무엇입니까형제들과 같은 생각을 품고하나되며한마음을 가지고함께 하는 삶입니다서로 생각이 다른 형제가 어떻게 같은 생각을 품을 수 있습니까십자가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나의 정당하고 옳은 생각과 요구를 내려놓아야 합니다주님께서 우리를 정당하고 옳은 요구로 대하셨다는 우리는 이미 다 멸망했을 것입니다복음이란 주님께서 합당치 못한 우리를 용서하시고 용납하셨다는 것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우리도 부족하고 연약한 형제들을 용납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더럽고 천한 우리들 속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홀로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우리들과 함께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우리가 이러한 주님을 따라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부족하고 연약한 형제와도 연합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분파를 짓고 분열을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어떤 일을 결정하든지 중요한 것은 모든 형제가 같은 생각과 한마음으로 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나와 생각이 다른 형제가 있다고 해서 미워하고생각이 같은 형제가 있다고 해서 편을 들고 분열해서는 안됩니다나의 생각이 아무리 합당하고 영적이라 할지라도그 생각으로 인하여 다른 형제들을 판단하고 분열하게 된다면 그 자체가 마귀의 속임수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5절에서는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며 좋은 일들의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고 기록하면서 화평의 복음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복음이란 하나님과 원수된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화해 헌물로 제시하시면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 화평의 소식입니다우리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산다면 우리는 화평케 하고 하나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주님이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는 먼저 형제들을 찾아가는 자가 되어야하고먼저 자신을 낮추고 용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

첫 번째로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명한 자가 되는 삶이고두 번째로는 형제들과 하나되는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마지막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억울하고 부당한 십자가를 지면서도 우리의 옳고 정당함을 주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을 부인하면서 더 낮아지고 종이 되는 길로 갈 수 있습니까우리는 어떻게 연약하고 부족한 형제들의 부족함을 채우면서도 나를 드러내지 않고 겸손할 수 있습니까우리는 어떻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모든 것을 지켜보시며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보상으로 준비하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할 때만이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걷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같이 빌립보서 4장 6절과 7절을 보시겠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알리라.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가 환경을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이 답답하고 초조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 때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그럴 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실 것입니다모든 일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우리는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안식하고 기다려야 합니다우리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맡겼다면 이제 모든 책임은 하나님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평강 가운데 안식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11절에 보시면 바울은 어떤 처지에 있든지 그대로 만족하기를 배웠다고 합니다바울과 같이 많은 고난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 없습니다지금 빌립보서를 기록하는 이 순간에조차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그러나 바울은 이런 상황에서조차 4절에 나온 것처럼 계속해서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사방이 막혀있는 답답하고 제한된 감옥에서조차 바울은 만족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바울은 13절과 같이 담대하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것이라 믿었고 자신은 다만 종으로서 순종하는 위치에 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내가 주장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기 때문입니다우리에게 닥친 모든 환경과 제한은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육신적인 노력으로 벗어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바울은 탈옥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어서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섬겨야 한다고어서 내보내 달라고외치면서 소란을 피우지도 않았습니다다만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여전히 주님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내가 주인 된 삶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주인 된 삶이기 때문입니다주님을 섬기는 일은 내가 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시키고 지시할 때 시작되는 것입니다그리스도께서 종의 형체를 입고 온전히 십자가의 죽음에까지 순종하신 것처럼,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주님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분주하게 다니면서 열심을 부리는 삶이 아니라주님이 시키신 일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순종하는 삶인 것입니다.

 

다같이 빌립보서 1장 6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그것을 확신하노라.”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우리 자신이 선한 일을 완성하려고 애쓰는 삶이 아닙니다다만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 주님께서 직접 이루실 것을 믿고 확신하는 삶인 것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입니다.

 

또한 빌립보서 2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시며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내가 보기에 필요한 일들을 분주하게 행하는 삶이 아니라주님이 참으로 원하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는 것을 순종하며 따라가는 삶입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빌립보서 4장 19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영광 가운데서 자신의 부요하심을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리라.”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자신의 필요를 스스로 채우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삶이 아니라영광의 하나님께서 부요하심 가운데 우리에게 모든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믿고 온전히 신뢰하는 삶입니다.

 

 

정리

우리가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고스스로 낮아지고스스로 잃어버리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때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우리가 우리의 옳고 정당한 주장들을 다 내려놓고 때로는 틀리게 말하고때로는 어리석게 말하는 형제들을 아무 말 없이 사랑하고 용납하며그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생명까지도 잃어가는 영광스러운 복음의 삶을 살아갈 때우리를 책임지시고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복음에 합당한 삶은 나 자신이 노력하고 애쓰며 수고하는 삶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신뢰하면서 기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다 아실 뿐만 아니라모든 환경을 다 주관하고 계십니다모든 일들이 그분의 손안에 있으며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십니다우리의 할 일은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주님이 주신 환경 가운데 만족하며주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날마다 이끌어 주시기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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