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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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신다(빌 2:13)

 

이승선

 

여러분어제 성적표를 가지고 집에 갔는데이렇게 무사히 살아서 다시 학교에 나온 것을 보니 기쁘고 감사합니다.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빌립보서 2장 13절입니다다 같이 일어나셔서 빌립보서 2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이 하신다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개요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소망과 격려가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혹시 오늘 우리들의 마음이 용기를 잃었거나낙담되어 있거나어떠한 의욕이 없다면 이 말씀을 통해 힘을 내기 원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중심으로 몇 가지 성경의 진리를 나눠보고자 합니다먼저 집중하여서 빌립보서 2장 13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잘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이 구절에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

(2)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

(5)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

 

 

(1)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

먼저 첫 번째 진리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우리는 지저분하고 더러운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약 우리보고 하수구에 들어가라든지 쓰레기통에 들어가라고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또 우리는 비좁은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앉을 자리가 없고 사람들이 가득한 버스나 지하철을 상상해 보십시오우리는 그러한 장소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것을 생각해 보십시오무한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가 많고 속이 좁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모든 것보다 크시며 모든 것보다 정결하신 하나님께서 더럽고 비좁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히브리서 13장 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러분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 되시는 전능자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속에 들어와 사신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인지 생각해 보십시오하나님께서 문제가 많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내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우리가 얼마나 문제투성이고 또 고집스러운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주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저는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감사한 일인지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너무 놀라운 사실인데진짜 놀라운 사실인데설명할 방법에 없네요.

 

 

(2)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첫 번째 진리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고이제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혼자서 모든 일을 순식간에 이루실 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여기 모인 우리들을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사람과 보조를 맞추십니다하나님은 우리가 느리다고 해서 우리를 내버려두고 혼자서 모든 일을 이루지 않으십니다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우리가 따라올 수 있는 만큼 한발 한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시되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시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약한 자를 고쳐주셨을 때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율법을 어겼다고 비난하였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읽은 요한복음 5장 17절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성경에 나타난 하늘의 아버지와 예수님은 결코 게으르거나 느긋한 모습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우리의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고 부지런하며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마음속에 살아계시며 결코 버리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겠다고 약속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쉬거나 놀러 들어오신 것이 아닙니다주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기 위하여 들어오셨습니다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가 원하게 하시고 또 행하게 하시려고 우리 안에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여러분 이 사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성경에 나타난 주님은 때로는 농부로때로는 목자로때로는 아버지로때로는 교사로 늘 수고하고 일하는 모습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주님은 오늘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

우리가 처음 읽었던 빌립보서 2장 13절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살펴보았고이제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 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기쁨이 무엇인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는 기쁨과 노는 기쁨과 자는 기쁨과 친한 사람들과 사귀고 교제하며 함께하는 기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무엇보다 큰 기쁨은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수많은 일들을 성경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시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기뻐하시고일꾼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기뻐하시고친구들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친절하고 겸손한 것을 기뻐하십니다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공부하듯이 다 외워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일하시면서 자신이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우리에게 항상 알려 주십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어떠한 외적인 일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살아 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가 겉으로 친구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가지는 것보다정말 마음에서부터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가 해야 할 숙제를 해내는 것보다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일에 부지런하고 신실하기를 원하십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겉모양이 아니라 속마음입니다.

 

우리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든지 이러한 질문을 마음속에 떠올리기를 원합니다. “지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지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가 창조된 목적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우리가 정말 그 사실을 믿는 자들이라면 조금씩 우리의 말과 행동이 변화되어 나갈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

우리는 지금 세 번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이제 네 번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하고 싶은 마음원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또 아무리 쉬운 일이라 할지라도 하고 싫은 마음귀찮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마음과 생각입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내가 거절하지 않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뜻을 사모하고 열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끊임없이 부어주실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로봇이나 기계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의 자유의지를 빼앗지 않으십니다우리가 선택하지 않고 거절하는 한 강제로 우리의 의지를 조종하지는 않으십니다.

 

나는 왜 하나님의 뜻을 원하는 마음이 없을까하고 생각이 될 때주님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제 안에서 일하시며 살아계시는 하나님저에게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원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제가 그것을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간절하고 진지하게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주님께서 원하는 마음을 주실 때그것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거짓말로 우리를 방해할 것입니다그러나 여러분사탄에게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께 굴복하시기 바랍니다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원하는 마음을 따라 순종하게 될 때에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그 맛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우리가 바이킹이나 파라오의 분노같은 놀이기구를 수십 번 연속으로 타는 것보다맛있는 음식을 배가 터질 때까지 제한 없이 먹는 것보다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마음껏 보는 것보다내가 하고 싶었던 게임을 하루 종일 하는 것보다그러한 것들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기쁨과 희열과 감동이 마음에 가득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주님이 주시는 원하는 마음에 순종할 때 그러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진짜 놀라운 기쁨인데정말 대단한 기쁨인데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5)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

우리가 처음 읽었던 빌립보서 2장 13절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둘째로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그리고 셋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과 넷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이제 마지막 다섯째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앞서 나눈 것처럼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유의지를 지배하셔서 우리가 로봇처럼 움직여서 행하게 하신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여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기 원하였지만 그에게는 키가 작다는 어려움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에워싸고 있었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는 뽕나무 위에 올라가는 방법으로 주님을 보기 원하였고주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직접 삭개오를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군대와 홍해 바다 사이에서 울부짖었지만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와 손짓을 통해 거대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닷물을 벽처럼 세우셨습니다.

여리고의 성은 난공불락으로 아무도 정복할 수 없는 요새였지만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행진과 고함소리로 납작하게 무너뜨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계산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우리가 단순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놀라운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하실 것입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계산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고나머지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등 교육 밖에 받지 못했던 디엘 무디를 부르셔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구두수선공에 불과했던 윌리암 캐리를 부르셔서 인도의 선교사와 근대 선교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작은 소년을 부르셔서 거인을 쓰러뜨리셨고무식한 어부를 부르셔서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그것을 확신하노라.

 

오늘 여러분 설교의 내용을 다 잊어버린다 할지라도 이 한 마디 말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바로 오늘 설교의 제목인데요. “하나님이 하신다.” 이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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