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5.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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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근거(신 31:6)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신명기 31장 6절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용기의 근거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크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십니다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바로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오늘 우리는용기의 근거라는 제목처럼우리가 과연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그 기초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는 우리가 용기를 내지 못할 만한 많은 이유들과 상황들이 있습니다우리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을 일을 하게 되거나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게 되거나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될 때 두려워하게 됩니다우리는 가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이 생겨날 때 두려워하기도 하고학교생활 중에 새로운 공부나친구들과의 새로운 어떤 일들을 통해서 낙담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함께 읽은 신명기 31장 6절의 말씀은 이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격려하고 있는 말씀입니다이제 광야에서 40년간의 모든 생활을 다 마치고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면서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자라난 새로운 세대입니다그들의 부모님들은 믿음이 없고용기가 없어서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고그 때문에 40년을 광야에서 살면서 다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세는 여호수아와 시작하는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크게 용기를 내며두려워하지 말고무서워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제는 가나안 땅에 용감하게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2014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용기와 격려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용기의 근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주먹을 믿고 용기를 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안에 있는 돈을 믿고 용감하게 살아갑니다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나온 좋은 학교라는 배경 때문에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유명한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키도 크고 잘생겼다는 이유로 용감하게 살아갑니다그러나 그러한 용기는 다 헛된 것이고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것들입니다아무리 강한 격투기 챔피언도 언제나 새로운 도전자에게 패배하였고아무리 영광스럽게 번창하던 왕국들도 몰락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참된 근거는 무엇입니까그것은 우리 자신의 어떠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잘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오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용기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을 주 네 하나님”, 즉 주 너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오늘 우리의 용기는 먼저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그 누구의 하나님도 아니라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용감해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근거는 나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떤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전능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바라보면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우리가 어떤 새로운 배움을 가지든지우리는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지혜가 되어주시는 주님 때문에 용기를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컴퓨터이든자동차든요리이든미술이든수학이든영어이든,수영이든피겨 스케이팅이든 우리가 어떤 새로운 장소에서무슨 새로운 배움을 가지든지 우리는 용감할 수가 있습니다왜 그렇습니까내가 무엇이든 척척 잘 배우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지금 나를 인도하시며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 그 누구도 아닌나를 창조하시고나를 구원하신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용기의 근거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심

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근거는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나와 함께 가실 뿐만 아니라그분께서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도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인 것입니다우리는 보통 어떤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주 잘 지내다가그 사람에 대해서 점점 더 알게 되면서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우리가 아주 가까이 함께 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우리가 계속해서 실망을 받게 되면우리는 더 이상 그 사람과 함께하지 않게 되고떠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너무나 놀라운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사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실망할 것이 전혀 없으십니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모든 모습과 상태를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오늘 넘어질 것을 알고 계셨고눈물을 흘리면서 결심을 하였다가도 또 넘어지는 연약한 사람인 것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죄를 지었을 때넘어졌을 때너무나 낙담하여서하나님께서 이제 더 이상 나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며버리지도 아니하리라.”

우리가 오늘 실수하고 넘어져도또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하나님께서 우리의 넘어짐과 상관없이변함없이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삼손을 생각해 보십시오삼손은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원수들에 의해서 두 눈까지 뽑히고원수들의 집에서 가축이 돌리는 맷돌을 돌리면서 비참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린 것 같은마지막 순간최후의 순간에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다가섰을 때하나님께서는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삼손을 통하여 그가 살아서 죽은 블레셋 사람들보다죽으면서 더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쓰러뜨릴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나 자신을 바라볼 때는 결코 용기를 낼 수가 없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나를 떠나지도 않으시고버리지도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우리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근거로 용기를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용기의 근거 진정한 사랑과 위로

뉴 호프 커뮤니티교회의 데일 갤러웨이 목사님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그 교회에 있었던 여교사 톰슨과 테디 스톨라드라는 학생의 이야기입니다테디는 항상 왕따를 당하는 아이였습니다멍한 얼굴에 가까이 가면 심한 냄새가 났습니다그러다보니 아무도 그 아이 옆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치면 채점할 것도 없이 죄다 틀리는 아이였습니다어느 날 톰슨 선생님은 테디의 시험지를 채점하다가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테디의 생활기록부를 찾아보았습니다테디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기에 지난 4년의 평가 기록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1학년 당시 기록은, “착한 아이다미래가 보인다그러나 가정환경이 불우한 편이었다.”

2학년 때의 기록은, “조용한 아이다조금 폐쇄적이다어머니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셨다.”

3학년 때의 기록은,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금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아버지는 아이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4학년 때의 기록은, “미래가 없다아버지는 가출했고 현재 이모님이 양육하고 있다학대당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 읽은 톰슨 선생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마치 한 생명이 자신을 비롯한 교육자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아이가 망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하여 너무나 가슴이 아팠기 때문이었습니다톰슨 선생님은 테디에게 교사로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그때부터 톰슨 선생님은 방과 후 개인적으로 테디의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탄절이 되었습니다성탄절에 아이들이 저마다 선생님께 선물을 하였는데선생님은 모든 아이들과 함께 일일이 그 선물을 풀어보았습니다그러다가 테디 차례가 되어 테디의 선물을 열었더니그 안에는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손때가 묻을 대로 묻은 쓰다 만 싸구려 향수가 들어 있었습니다가짜 목걸이는 알까지 여러 개 떨어져 나간 형편없는 상태였고향수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테디의 선물을 보고 킥킥대며 웃었습니다평소 멍청하던 테디가 형편없는 선물까지 했다면서 놀려대었습니다그때 톰슨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목걸이를 직접 목에 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쁘지 않니나는 이런 목걸이가 제일 좋더라.” 그리고 향수를 뿌리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이 향수를 가장 좋아해테디고마워최고의 성탄절 선물이야.”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비웃음이 사라졌습니다테디는 톰슨 선생님의 품에 안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고맙습니다그 목걸이는 생전에 엄마가 하시던 목걸이에요향수도 엄마가 뿌리던 향수예요그 향수를 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한테 엄마 냄새가 나서 좋아요.”

 

그리고 6, 7년이 흐른 뒤 톰슨 선생님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테디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고등학교 졸업 소식을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저 반에서 2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저 과 수석으로 대학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제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멋지죠그리고 이제 결혼합니다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은 아시죠결혼식 때 선생님께서 제 어머니 자리에 앉아주세요선생님은 저에게 어머니이십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삶의 절망 가운데 있던 테디에게 용기를 일으켜준 근거는 무엇이었습니까바로 한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였습니다선생님은 여러분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우리가 여기에 등장하는 톰슨 선생님보다 훨씬 더 여러분을 사랑하고 아끼며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테디가 톰슨 선생님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더욱 용기를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하나님께 오늘 우리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용기를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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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시 : 2009.05.20 / 설교 장소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로빈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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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부르심(신 6:5)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신명기 6장입니다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다 찾으셨으면 제가 읽겠습니다. (읽는다.)

 

본문 신명기 6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오늘 저는 사랑의 부르심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먼저 말씀을 위해서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들어가는 말

얼마 전부터 오늘 읽은 본문 말씀과 함께 몇 가지 질문이 계속해서 제 마음 속에 떠올랐습니다. “나는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모든 것을 드려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가아니면 적당히 사랑하는 모양을 가지고 꼭 지켜야 하는 의무만을 지키고 있는가?” 수요일날 어떤 말씀을 나누는 것이 좋을까 고민할 때마다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저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제가 주님 사랑하는 것 주님이 아시잖아요.”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을 다하여라는 이 짧고 단순한 표현을 통해 제 자신이 너무나 합당치 못한 사람임을 알았고그 때문에 이 말씀을 회피하고 부담이 조금 덜 되는 다른 주제의 말씀을 전하기를 원했습니다그러다 주일날 주보를 펼쳤는데공교롭게도 이번 달 암송구절이 바로 오늘의 본문 말씀을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마가복음 12장 30절이었습니다.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이니 이것이 첫째 명령이니라.”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마음은 다른 곳에 분산되어 있던 저를 다시금 온전한 사랑의 교제로 불러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사랑하라는 요구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많은 우상 신들이 존재합니다그런데 자신을 믿고 경배하는 대상을 향해 자신을 사랑하라고 요구하는 신은 우리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이 세상 많은 신들은 사람에게 제물을 바라고 지극 정성을 바라는지 모르지만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참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사랑을 요구하십니다이 세상 많은 신들이 사람에게 재물과 부와 명예를 준다고 약속하지만참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시는 참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고 계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가 되시고또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첫 번째 명령은 바로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어째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이 첫 번째이며 가장 큰 명령이 되었는가를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하나님은 스스로 만족하시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신 전능자이시며 절대자이십니다.욥기 35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죄를 지은들 그분을 대적하여 무슨 일을 하느냐혹은 그대의 범죄가 많다 한들 그대가 그분께 무슨 일을 하느냐?

그대가 의로운들 그분께 무엇을 드리느냐혹은 그분께서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느냐?

그대의 사악함은 그대 같은 사람이나 해칠 것이요그대의 의는 사람의 아들이나 유익하게 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향력으로부터 초월해 계신 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사람이 행하는 모든 것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하나님께는 아무런 영향도 줄 수가 없습니다그렇다면 이렇게 아무런 부족함도 없으시고 사람으로부터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으시는 초월자요 전능자요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자신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고 계십니까?

 

저는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수많은 아가씨들에게 저를 사랑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연지 자매에게는 저를 사랑하라고 요구합니다선배이든 후배이든 동기이든 다른 어떤 남자와도 단 둘이서 식사해서는 안되고단 둘이서 만나지도 말 것을 요구합니다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저와 동행할 것을 요구합니다연지 자매도 마찬가지입니다제가 다른 자매의 싸이월드를 방문해서 글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고자기 외에 다른 어떤 사람이나 일을 더 신경 쓰고 주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왜 그렇습니까너무 쉬운 질문이죠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라고 요구하십니까다른 어떤 우상 신도 섬기지 말고 절하지도 말고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고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요구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너무 쉬운 질문이죠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자기 생명을 값없이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라는 요구를 할 필요가 전혀 없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전혀 사랑 받을 만하지 못할 때 시작되었습니다또한 우리가 여전히 사랑 받을 만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습니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거룩하게 변화되거나 또는 계속해서 죄를 짓고 넘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하고 이기적이고자신의 유익만을 계산하며 살아왔습니다우리는 속마음을 감추면서 조금 더 선하고 좋은 사람인 것처럼 자신을 치장하며 살아왔습니다때로는 하나님과도 적당히 계산하고 거래하는 관계로 살아왔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더럽고 추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아무런 조건이나 제한도 두지 않으시고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우리가 아직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우리의 연약하고 더러운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용납해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아니하였으나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로 삼으셨나니 여기에 사랑이 있느니라.”

또한 19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오늘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가득 부어져서 차갑고 메마른 우리 마음이 소생되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사랑은 형식적인 겉치레 사랑이 아닌 마음을 다한 사랑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으며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어린 아이들은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지 않아도 초코렛을 주고 장난감을 주면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러한 방식으로 한번 찬송 드리고한번 기도드리고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나와서 예배 시간에 앉아있는 그런 겉모습만으로는 결코 만족시켜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그래도 이만큼 헌금하고이만큼 봉사했잖아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전부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전부 다 주신 것처럼 우리의 온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어디로 분산되어 있습니까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의 일들을 계획하거나 걱정하고 있습니까내 영역 밖에 있는 세상의 것들을 동경하거나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까썩어지고 불타 없어질 허영을 쫓아 방황하고 있습니까사람의 마음은 이 세상 것들로 채울 수 없습니다전도서 말씀처럼 눈은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귀는 듣는 것으로 채워지지 아니하며 입은 먹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전 1:8, 6:7). 우리 마음 안에 온 우주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충만히 임재하실 때만이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고 내가 그분의 양이라는 것을 기억할 때 우리는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노래하며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를 변함없는 사랑의 교제로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 - 1) 말씀

이제 조금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때 우리의 삶 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오늘의 본문인 신명기 6장 6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이 날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들을 네 마음속에 두고

그것들을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길을 걸어갈 때에든지누웠을 때에든지일어날 때에든지 그것들을 말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들을 네 손에 매어 표적으로 삼고 네 눈 사이에 두어 이마의 표로 삼으며

또 네 집의 기둥과 문에 기록할지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두고 집에 앉았을 때나길을 걸어갈 때나누울 때나일어날 때 그 말씀들에 관해 말할 것입니다우리가 하루 중 어떤 주제의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가를 보면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도 입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뭔가 위대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매일 일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사람입니다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일상의 삶 가운데 개인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뿐만 아니라교회의 집회 가운데 주시는 말씀을 사모합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수요기도회주일 오전성경공부주일 오전예배주일 오후예배의 모든 모임을 다 사모하며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갈급해 하고 즐거워합니다.

 

특별히 7절 말씀에서는,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것이며부지런히 가르칠 것입니다로마서 10장 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라고 했습니다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우리는 자녀들의 귀를 세상의 가치관과 음악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자녀들이 세상의 소리에 귀를 여는 만큼 믿음이 사라질 것이고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여는 만큼 믿음이 자라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모님은 집에 앉았을 때에나누울 때나일어날 때나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며,수요기도회주일 오전예배주일 오후예배까지 가능하면 모든 시간 집회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자녀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필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영어나 수학점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부모님이 먼저 믿어야 합니다교회에 있어야 될 시간에 학원에 보내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우리는 아이들이 주일날 교회에 한 시간 나왔다가 돌아가는 것으로 자신의 모든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의 양심이 스스로 알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고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자녀들이 스스로 선택할 때까지 내버려두라고 하지 않으셨고집에서나길에서나누울 때나일어날 때나집 문기둥에 말씀을 기록해 놓고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사람의 어떠한 체험이나 감정이나 느낌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이 세상의 교육이나 사회적 성공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은 악세사리가 아닙니다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말씀이 아닙니다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목숨을 걸고 순종해온 귀하고 귀한 말씀입니다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가장 가치 있게 드높이고 사랑해야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우리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놓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의와 왕국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풍성하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우리가 노력해서 우리의 일생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순종하며 따라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 - 2) 형제 자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또 한 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요한일서 4장 20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하고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니 자기가 본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어찌 자기가 보지 못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으리요?”

 

오늘날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성경은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이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다 같이 마태복음 25장을 보시겠습니다마태복음 25장 34절부터 40절까지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34 그때에 왕이 자기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오라내 아버지께 복 받은 자들아너희는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왕국을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에 너희가 내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너희가 나를 받아들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너희가 내게 옷을 입혔으며 내가 병들었을 때에 너희가 나를 찾아왔고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너희가 내게 왔느니라하니

37 이에 그 의로운 자들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주여어느 때에 우리가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시게 하였나이까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나이까?

38 어느 때에 우리가 주께서 나그네가 되신 것을 보고 받아들였나이까헐벗으신 것을 보고 주께 옷을 입혔나이까?

39 혹은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병드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주께 갔나이까하리라.

40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너희가 이들 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그것을 하였은즉 내게 하였느니라하고

 

이 말씀은 양과 염소로 비유된 민족들의 심판에 관한 말씀이지만우리는 여기서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한 가지 원리에 주목하기 원합니다주님께서는 지금 여기서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을 그대로 주님 자신에게 한 것으로 여기고 보상해 주시고 계심을 주목해 보기 원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수 있습니까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가장 작은 형제 자매에게 하는 것이 곧 주님께 하는 것임을 보여주시기 원합니다.

우리가 배고픈 형제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음식으로 섬기는 것이며아픈 형제 자매들을 방문하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연약하고 문제가 많은 형제 자매들을 돕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며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손해를 끼치는 형제 자매들을 용납하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자기 유익만 계산하고 따지는 형제 자매들에게 대가없이 주고 또 주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며무지하고 어리석게 말하는 형제 자매들의 말을 주의하여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주님을 섬기는 것은 뭔가 거창하고 위대한 일이 아닙니다내 옆에 있는 볼품 없는 형제 한 명에게 대하는 것이 주님께 하는 것임을 주님께서 보여주시기 원합니다.

 

오라내 아버지께 복 받은 자들아너희는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왕국을 상속받으라.”

누가 왕국을 상속받습니까작은 형제에게 물 한 잔빵 한 조각 건내준 사람들이었습니다소외되고 어려운 형제들에게 먼저 찾아가서 작은 관심을 표현한 사람들이었습니다어떤 사람은 주님을 섬기고 싶은데 기회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오해했기 때문입니다주님을 섬기는 것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작은 형제 자매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사람들 앞에 부각되고 나타내지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너희가 이들 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그것을 하였은즉 내게 하였느니라.”

 

 

어떻게 사랑할 수 있나?

우리가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내 마음에 맞는 좋은 형제 자매들도 있지만또 나와는 도저히 맞지 않는 나쁜 형제 자매들도 있습니다우리가 얼굴만 봐도 좋은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그것은 세리들도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그러나 우리는 나와 생각하는 주파수가 너무나 다른 형제 자매들을 대할 때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주님께서 교회를 주신 목적이 있습니다우리가 단순히 성경보고 기도하고영적인 책들만 보면서 믿음 생활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굉장히 영적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속일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교회 생활을 하게 될 때우리가 얼마나 속이 좁고 유치하고 치사한 사람인지가 여실히 드러나게 됩니다우리가 교회 생활을 하게 될 때 내가 얼마나 말에 실수가 많고 교만하게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인지가 밝히 보여질 수 있습니다우리에게 교회가 없었다면 점잖고 정숙한 나를 건드리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우리에게 교회가 없었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을 것이고 주님을 닮아 가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나와 다른 형제 자매가 있음을 주님께 감사합니다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우리는 그런 어려운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어떤 형제 자매들의 어리석은 말을 들을 때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답답해합니다. “어쩜 저걸 그렇게 모를까진짜 바보 아니냐.”라고 생각하면서 미워하고 정죄합니다만약 하나님께서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대하셨다면 우리는 이미 다 멸망했을 것입니다.우리가 다른 형제 자매들과 다르기 때문에 서로 불편한데하나님은 우리와 얼마나 다르십니까이사야 55장 8절과 9절에서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니라주가 말하노라.

하늘들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람마다 나쁜 모습은 감추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의 나쁜 모습을 다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춘 모든 은밀한 죄까지도 다 보시며 알고 계십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우리가 받은 사랑은 어떠한 사랑입니까조건도 없고 한계치도 없는 무한한 사랑입니다하나님께서 누구든지 나아오라고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 같은 더러운 죄인들도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감동하게 될 때 우리는 형제 자매들을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내가 사랑해야지 결심하고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주님 앞에 나아가 먼저 주님의 사람을 흠뻑 받을 때 우리는 그 사랑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문제가 많은 형제 자매들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7장 4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발에 향유를 붓고 눈물로 발은 씻은 여인을 가리켜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많은 죄를 용서받았느니라이는 그녀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니라그러나 적은 것을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하느니라.”

 

우리의 사랑이 어떻게 많아질 수 있습니까우리가 많이 용서받은 만큼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많이 용서받는다는 것은 죄를 더 많이 지어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우리 자신의 본질이 하나님과 얼마나 다르고 죄악된지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우리가 받은 사랑의 용서가 얼마나 더 큰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날마다 넘어지는 사람입니다우리는 각자 고질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그것을 고쳐보고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낙담도 하고 절망도 합니다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십니다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답답해하시고 못마땅하게 여기셨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우리 주님은 우리가 결심할 때 우리가 또 실패하고 넘어질 것을 아시면서도 받아주시고 격려해 주십니다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늘 우리는 우리 자신의 더러움과 연약함을 보게 되지만그와 동시에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초월하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을 발견하게 됩니다우리가 주님의 이러한 사랑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우리도 문제가 많은 형제 자매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용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은 것을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하지만많은 것을 용서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합니다우리가 아직 많이 사랑하지 못한다면우리는 아직 적게 용서받은 사람입니다우리가 적게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것은 향유를 부은 이 여인을 바라보며 속으로 죄인이라고 정죄한 바리새인 시몬과 같이 나는 의롭다고 여기기 때문이지결코 실제로 우리가 의롭기 때문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어떠한 사랑과 용서를 받았는지 보여주시기 원하고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기를 원합니다.

 

 

정리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은 다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나의 하나님을 내가 사랑하고 있습니까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 마음을 원하십니다형식적인 종교 형식과 겉치레가 아닌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형제 자매들이 나에게 잘 대해주고 사랑받을 만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 넘칠 때 우리도 형제 자매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그 사랑이 내 안에 감당할 수 없이 넘쳐날 때 우리도 형제 자매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신의 사랑을 가득 부어주시기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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