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8.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2세
http://robinbox.net
오직 오늘 뿐이다(약 4:14-17)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야고보서 4장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17절입니다.
14 내일 있을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그것은 곧 잠시 나타났다가 그 뒤에 사라져 버리는 수증기니라.
15 그런 까닭에 너희가 마땅히 말하기를, 주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며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하여야 하나
16 이제 너희가 스스로 자랑하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한 기쁨은 다 악한 것이니라.
17 그러므로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곧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죄가 되느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오직 오늘 뿐이다”입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여러분 모두, 며칠 전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대해 들으셨을 것입니다. 바로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였습니다.수학여행을 가던 많은 학생들이 사고를 당했고, 제주도로 이사를 가던 가족도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정말 비극적인 사고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 함께 다시 한 번 14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내일 있을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그것은 곧 잠시 나타났다가 그 뒤에 사라져 버리는 수증기니라.
성경은 우리의 인생, 우리의 생명에 대하여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증기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일 있을 일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오늘 뿐입니다. 오직 지금 뿐입니다. 우리가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기대한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5절과 같이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너희가 마땅히 말하기를, 주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며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하여야 하나
우리는 주께서 원하셔야 생명을 조금 더 연장할 수 있고, 하루를 더 살 수도 있습니다. 1시간을 더 살든지, 하루를 더 살든지, 주께서 원하셔야 우리가 살 수 있고, 이것이나 저것이나 무엇인가를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통해 하루를 더 살게 된 우리들, 그리고 미래의 꿈을 꾸며 진로를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사실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오늘 뿐이라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
우리 함께 누가복음 12장 16-21절을 보시겠습니다.
16 또 그분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부자의 땅이 풍성하게 열매를 내매
17 그가 속으로 생각하여 이르되, 내 열매를 쌓아 둘 곳이 내게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거기에 내 모든 열매와 물건을 쌓아 두고
19 또 내 혼에게 말하기를, 혼아,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편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 하리라, 하였느니라.
20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 어리석은 자여, 이 밤에 네게서 네 혼을 요구하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보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자는 이와 같으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부자가 농사를 지었는데,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 더욱 부자가 되었습니다. 수확한 곡식을 다 쌓아놓을 창고 공간도 없었습니다. 부자는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을 행복한 계획을 세우면서, 여러 해 동안 잘 먹고 잘 살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날 밤에 그의 생명을 가져가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자를 향해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그 동안 예비한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자는 자신이 여러 해 동안 더 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오직 오늘 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많은 것을 계획하고, 미래를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오늘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나님과 상관없이 산다면, 하나님을 대적하며 산다면, 우리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은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나에게 해당되지도 않는 미래의 일들을 마치 나의 소유인 것처럼, 허상을 붙잡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끝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고, 우리는 육신 안에서 허비하였던 시간들에 대하여 눈물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왜 나는 찬양을 부르는 그 시간에, 마음을 온전히 모아서 주님을 찬양하지 않았던가? 왜 그 때 나는 찬양을 부르는 시늉만 하면서, 옆 사람과 대화를 하였던가? 왜 나는 찬양을 부르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계획을 그리고 있었던가? 왜 나는 그 때 부모님의 말씀에 기쁘게 순종하지 않았을까? 지금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나는 그게 뭐라고 그렇게 고집을 피우고, 마음을 빼앗겼던가?
우리가 오늘 붙들고 추구하는 것들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다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하루라고 하였을 때, 그것이 무가치한 것이라면, 우리가 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음과 우리의 생각을 더욱 성숙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모세의 지혜
우리 함께 모세의 시편인, 시편 90편을 보시겠습니다. 시편 90편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우리의 햇수의 날들이 칠십 년이요, 강건하면 팔십 년이라도 그 햇수의 위력은 수고와 슬픔뿐이니 그 위력이 곧 끊어지매 우리가 날아가 버리나이다.
모세 자신은 120년까지 장수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연수를 칠십 년이나, 강건하면 팔십 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위력은 수고와 슬픔뿐이고, 어느새 우리는 먼지처럼 날아가 버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없는 인생은 수고와 슬픔뿐이라는 것입니다. 언제는 이것이 너무나 좋아보여서, 이것에 마음을 쓰고 수고하였다가, 그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것을 내버리고 또 다른 것을 향해 마음을 쓰고 수고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가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날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어릴 적에, 여러 가지 장난감들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언제는 팽이치기를 하면서, 남들이 가지고 있는 비싸고 멋진 팽이를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다음에는 구슬치기를 하면서, 남들만큼 한 주머니를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구슬을 많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또 그 다음에는 친구들이 가진 변신 로봇을 부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러한 물건들이 그렇게 마음을 쓸 만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선생님에게는 팽이도 필요 없고,구슬도 필요 없고, 변신 로봇도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영원한 세상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가 바라고 원했던 것들을 돌이켜보면서, 쓴 웃음을 지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뭐라고, 내가 그렇게 안달을 하였을까. 우리 함께 12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런즉 우리에게 우리의 날수 세는 것을 가르치사 우리가 지혜에 이르도록 우리의 마음을 쓰게 하소서.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우리의 날수를 셀 수 있도록 가르쳐주셔서, 우리의 마음이 지혜를 가지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오직 오늘 뿐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신중하게 될 것이고, 지혜에 이르도록 마음을 쓰게 될 것입니다.
과연 오늘 오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지혜로울까? 똑같이 축구를 하더라도, 이기기 위하여 악을 쓰고, 친구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아니면 친구들을 격려하고 사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오늘의 축구를 마지막으로 내가 친구들과 작별을 하게 된다면?
오늘 점심시간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을 점심을 먹을까? 나만 더 먹겠다고 욕심을 부릴까? 흘린 것을 남이 치워야 한다고 말다툼을 하고 있을까? 여러분, 정말 우리가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면, 우리는 더욱 성숙하고 지혜롭게 행동할 것입니다.
오직 오늘
이제 우리 함께 히브리서 3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오늘이라 불리는 때에 서로 날마다 권면하여 너희 가운데 아무도 죄의 속임수를 통해 강퍅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성경은 우리가 오직 오늘이라 불리는 때에 서로 날마다 권면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아무도 죄의 속임수를 통해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날마다 말씀이 필요하고, 날마다 새롭게 주님과 만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내일 있을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 나 알 수 없네. 하루 하루에 사네.”라는 찬송처럼, 우리는 하루살이같이, 오직 오늘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어리석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게으르게 살았다 할지라도, 오늘 우리는 부지런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내가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 할지라도, 오늘만큼은 정직하고 바르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내가 참을성이 없이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이제부터는 주님과 함께 새롭게 되어, 용서하고 오래참고 긍휼을 베푸는 사람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어리석게 아직 나의 것이 아닌 미래를 마치 내 것인 것처럼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예비하고, 계획해야 할 것이지만, 오늘의 한걸음이 모아져서, 자연스럽게 미래가 되는 것이기에, 우리는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께 순종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주님의 일꾼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포기하고, 기꺼이 손해를 당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미래에 그런 사람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는 오직 오늘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5장 16-18절을 보시겠습니다.
16 시간을 되찾으라. 날들이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지혜 없는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거기에는 과도함이 있나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
성경은 우리에게 시간을 되찾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찾으라는 것은, 대가를 지불하고, 시간을 구입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주고 시간을 구입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빈둥거리는 시간, 노는 시간을 지불하고, 말씀을 공부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잠자는 시간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시간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지혜 없는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또 우리가 언제까지 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시간을 가장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령 충만을 제시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육신 가운데 머무를 때, 우리는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인생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오늘 하루를 가치있게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귀한 하루를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면서,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신약 > [59]야고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약 4:4) (0) | 2017.07.25 |
---|---|
지혜가 부족하거든(약 1:5) (0) | 2017.07.23 |
작은 불꽃(약 3:5) (0) | 2017.07.23 |
주님 오실 날(약 5:8) (0) | 2017.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