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일시 : 2011.09.25 / 설교 장소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예배 /로빈29세

 

작은 불꽃(약 3:5)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야고보서 3장입니다야고보서 3장 5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일들을 자랑하는도다보라작은 불이 얼마나 큰 물체를 태우는가!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작은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들어가는 말

이미 잘 아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미국의 한 고등학생이50명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부탁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이 글은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전시회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는데요여러분도 지금 서명을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글의 내용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제목은다이하이드로젠 모녹사이드(Dihydrogen monoxide)의 사용 금지를 촉구합니다라고 합니다글의 내용은이 물질은 산성비의 주요 성분입니다이 물질은 기체 상태에서 사람에게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가 있습니다이 물질을 마시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이 물질은 각종 물질을 부식시킵니다또 이 물질은 말기 암환자의 종양에서도 발견됩니다이 물질은 지형을 침식시킵니다이 물질은 전기 합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물질은 다음과 같은 용도로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공업용 용매와 냉각제로원자력 발전소에서살충제의 살포 시에심지어 우리가 먹는 식품에도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물질의 사용 금지에 찬성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이와 같은 서명에 50명 중 43명이 찬성을 하였다고 합니다. 6명은 잘 모르겠다고 기권을 하였고, 1명은 반대를 하였다고 합니다그 한 명이 반대를 한 이유는 바로 다이하이드로젠 모녹사이드가 바로 물이라는 알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과학이 얼마나 놀라운 속임수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물은 당연히 산성비의 주요 성분입니다또 뜨거운 수증기는 사람에게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도 있구요물에 빠진 사람은 계속 물을 마시다가 죽기도 합니다또 물은 각종 물질을 녹슬게 하고 부식시키기도 합니다또 암환자의 종양에서도 물을 발견할 수 있지요물은 또한 전기 합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생명과도 같은 물질입니다.

 

갑자기 왜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 이야기를 해드리는가 하면우선 졸린 점심시간이니 잠을 깨시라는 의미가 있구요.또 물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면서동시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그렇다면 불은 어떨까요제가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설교의 제목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작은 불꽃이라고 하였습니다우리가 다시 한 번 오늘의 본문인 야고보서 3장 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일들을 자랑하는도다보라작은 불이 얼마나 큰 물체를 태우는가!

 

우리는 거의 매일 매순간 불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갑니다오늘 점심도 가스불이 있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또 자동차도 끊임없이 작은 불꽃들이 엔진을 움직이기 때문에 그 힘으로 달려갈 수가 있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금속 제품들이 불을 통과해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또 우리는 추울 때 따듯한 불이 필요합니다이처럼 우리에게 불은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유익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소중한 재산건강가족심지어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재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은 우리의 혀를 가리켜서 작은 지체이며 작은 불과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우리의 혀를 잘 사용하게 될 때 우리는 외로움과 고통의 추위 속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고,또 배고픔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따듯한 음식과 만족도 줄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혀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뜨거운 화상을 입히거나사람들의 마음을 불태워 열이 받게 할 수도 있고또 마음을 잿더미같이 만들어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불꽃의 에너지가 우리 모두의 입 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저는 오늘 작은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말과 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말에 실수하는 우리들

다함께 야고보서 3장 2절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다 많은 것에서 실족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말에서 실족하지 아니하면 그는 곧 완전한 사람이요 능히 온 몸도 제어하는 사람이라.

 

성경은 우리가 다 실수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또 우리가 가장 쉽게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말하는 부분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만약 누군가가 말에서 실수하지 않는다면 그는 완전한 사람이며능히 온 몸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많은 것에서 실족하는 사람들입니다또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실수는 말을 잘못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말에 대해 실수할 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어떻게 저런 식으로 말을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또 다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찾지는 않겠지만 에베소서 6장에서는 영적 전쟁에 대해 기록하면서우리가 믿음의 방패로 사악한 마귀의 불화살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귀는 바로 우리가 서로를 향해 실수하여 잘못 말한 그러한 말들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말을 들었을 때우리가 다 말에 대해 실수하는 사람인 것을 기억하면서 서로 긍휼히 여기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실수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우리 자신이 말로 다른 사람에게 어려움을 주거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성경에 우리가 다 말 실수한다고 했으나 말실수해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우리 자신이 마귀의 도구가 되어 사람들에게 불화살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늘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혀의 위력

야고보서 3장 3절을 보시겠습니다.

보라말들이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것들의 온 몸을 돌리느니라.

과거에 말을 타고 전쟁에 나갔던 군사들은 말을 원하는 방향으로 달리도록 제어하기 위해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렸습니다말의 큰 몸집에 비해 재갈은 매우 작은 것이었지만재갈을 통해 말은 달리기도 하고멈추기도 하며좌우로 방향을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4절도 보시겠습니다.

또한 배들을 보라그것들이 그렇게 커도 사나운 바람에 밀려가되 사공이 매우 작은 키 하나로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로 그것들을 돌리느니라.

과거에 사람들이 타던 돛단배도 작은 키를 통해 방향을 돌렸습니다현대식으로 바꿔본다면 바퀴가 어른 키만 한 거대한 트럭이나 탱크도 운전사의 핸들을 통해 조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혀는 우리의 몸에서 매우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그 위력은 우리의 인생의 길과 방향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혀의 위력은 우리 자신의 길뿐 아니라 심지어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면접시험에서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심지어 학원에 다니며 준비하기도 합니다면접시험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또 오늘날 어떤 연예인들은 인터넷에 기록된 자신에 대한 나쁜 글을 보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심지어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역사 속에 있었던 많은 훌륭한 인물들은 친구나스승이나 누군가의 한마디 말에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함께 찾지는 않겠지만 잠언 18장 21절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생명이 혀의 권능 안에 있나니 혀를 사랑하는 자는 그것의 열매를 먹으리라.

이렇게 우리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사망과 생명의 권능을 가진 우리의 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정직한 말

오늘날 서점에서 잘 팔리는 책들을 보면 대화의 기술과 관련된 제목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비즈니스 협상을 할 때 어떤 식을 말해야 하는지직장 상사를 대할 때또 부하직원을 대할 때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잠언 22장 11절을 보시겠습니다잠언에는 말에 대한 수많은 말씀을 하고 있는데요우리가 그것을 다 찾아본다면 아마 오늘 밤까지 봐도 다 못 볼 것 같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너무나 중요한 몇 구절의 말씀을 살펴보기 원합니다잠언 22장 11절입니다.

마음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입술의 은혜로 인하여 왕이 그의 친구가 되리로다.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친구가 되실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순수하게 말해야 합니다우리는 정직하게 말해야 합니다우리가 자주 무엇인가를 계산하면서 말하거나이익을 탐내면서 말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바로잡히기 원합니다우리의 입이 순수하고우리의 말이 정직하려면 우리는 마음에서부터 바로잡혀야 합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듣는 대상에 따라 다르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비겁하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애매하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과장해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나의 이익을 계산해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순수하고 정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가운데 입을 열어야 합니다순수함을 사랑한다는 말을 뒤집어보면 거짓되거나 더러운 것을 미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마음의 순수함을 뜨겁게 사랑하는 가운데 입을 열어야 합니다그러할 때 우리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마음이 순수한 사람과 대화할 때 우리의 마음은 은혜를 느끼게 됩니다우리와 대화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가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직접 대화하라

잠언 25장 9절을 보시겠습니다.

네 사정에 대하여 네 이웃과 직접 변론하고 은밀한 일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라.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우리가 어떤 사람과 오해가 생기거나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그러한 일을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소문을 내지 말고 당사자와 직접 대화해야 합니다그러나 이 말씀은 화가 난 상태에서 당사자에게 직접 가서 싸우고 화풀이를 하라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또 너무 마음이 어려워서 도움이 필요할 때도 목사님과 상담하지 말고 당사자하고만 말해야 한다는 뜻도 결코 아닙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일이나 사정에 대하여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왜냐하면 그 말들은 또 다른 말을 낳고또 다른 말을 낳아서 더 크고 안 좋은 소문이 되어 당사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또한 10절도 보시겠습니다.

그것을 듣는 자가 너를 모욕하므로 너에 대한 악평이 떠나지 아니할까 염려하노라.

 

성경은 우리가 우리의 어떤 사정과 억울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그것이 오히려 우리 자신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저도 어떤 억울한 상황이나 화가 나는 일에 대해서 흥분한 가운데 가족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그것이 잘하는 것이 절대 아니지만 제가 연약함 가운데 그렇게 할 때가 있습니다그나마 가족들이라 다행이지만어쨌든 제가 이러한 사정에 대해서 말하면서 어떤 사람에 대해 비난하고 나쁘게 이야기할 때 가족들이 제 편을 들어주면서 공감을 해준 적은 거의 없습니다때로 공감을 해주더라도 제가 너무 흥분을 하고 불쌍하니까 위로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 정말 마음에서부터 저와 똑같이 그 사람이 나쁘다고 받아들이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정말 이 잠언 말씀이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우리가 어떤 사정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게 될 때 그 비난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우리가 어떤 일을 겪게 될 때 우리는 소문을 내기보다는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여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또한 잠언 26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불이 꺼지는 것 같이 소문을 퍼뜨리는 자가 없는 곳에서는 다툼이 그치느니라.

성경은 계속해서 말하는 문제를 불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많은 때에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듣게 됩니다그것이 농담처럼 우스갯소리로 전달될 때도 있고정말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심각한 소식으로 전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말을 들을 때 더 이상 불이 퍼져나가지 못하도록 찬물을 끼얹질 필요가 있습니다찬물을 끼얹는다는 것은 내가 어떤 소문을 들었지만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또한 그렇게 소문을 내는 사람에게 더 이상 그렇게 말하지 말 것을 사랑 안에서 부드럽게 권면하는 것입니다또 더 나아가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우리는 계속해서 불을 퍼뜨리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나는 마치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나는 마치 연약한 모습이 전혀 없는 사람인 것처럼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누가 그랬다더라 하면서 소문을 내는 것은 정말 잘못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래에 이어지는 21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도 읽어보겠습니다.

21 타는 숯불에 숯을 더하는 것과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논쟁하기 좋아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22 소문을 퍼뜨리는 자의 말들은 상처들과 같아서 배 속의 가장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23 불타는 입술과 사악한 마음은 은 찌꺼기를 입힌 질그릇 조각 같으니라.

 

저는 잠언 말씀을 통해서 순수하게 말해야 한다는 점과 문제가 생겼을 때 소문을 내지 말고 당사자와 직접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그리고 소문을 들었을 때 소문을 멈추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우리는 잠언에서 말에 대한 수많은 말씀을 찾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시간관계상 더 이상 찾지는 못하고앞으로 넘어가서 더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과 말

마태복음 12장 34절과 37절을 보시겠습니다.

34 오 독사들의 세대야너희가 악하니 어찌 선한 것들을 말할 수 있겠느냐입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느니라.

3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보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보고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오직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사람이 무슨 쓸데없는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그것에 대하여 회계 보고를 하리라.

37 네 말로 네가 의롭게 되며 네 말로 네가 정죄 받으리라하시니라.

 

성경은 말에 대해서 매우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사람이 무슨 쓸데없는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그것에 대하여 회계 보고를 하며 하나님과 계산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그 이유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마음에 가득하여 나오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시는 분이십니다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하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육신 안에 거한다면 육신의 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만약 우리가 육신 안에 있다면 우리는 차라리 잠잠히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다함께 누가복음 9장을 보시겠습니다누가복음 9장 51절부터 56절까지의 말씀을 교독하시겠습니다.

51 그분께서 위로 올려져서 영접 받으실 때가 이르매 친히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얼굴을 고정하시고

52 사자들을 자기 얼굴 앞에 보내시니 그들이 가서 그분을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니라.

53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는 듯한 얼굴이므로 그들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매

54 그분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이르되엘리야가 행한 것 같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저들을 멸하도록 우리가 명령하기를 원하시나이까하거늘

55 그분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시며 이르시되너희가 어떤 영에 속해 있는지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56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오지 아니하고 구원하러 왔느니라하시니라그들이 다른 마을로 가니라.

 

지금 읽으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하셨습니다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오신 것이 아니라다만 자기들을 통과해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는 것을 알고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이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주님께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엘리야처럼 이 사람들 다 불태워버릴까요?” 정말 그들은 작은 불같은 혀를 가지고 지금 불을 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말한 것처럼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사람들을 불태운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엘리야의 마음은 야고보와 요한과 같지는 않았습니다우리는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잘 할 수 있고또 잘 못할 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외적인 어떤 일이 우리의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요나처럼 미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도 니느웨 모든 백성이 회개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스데반처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설교를 해도 한 명의 회심자도 얻지 못한 채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어떠한 외적인 현상이나 결과물은 우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야고보와 요한은 엘리야도 그렇게 했었다고 말을 하면서 불을 뿜고 있습니다그러나 주님께서는 55절에서 그들을 꾸짖고 계십니다예수님께서 이들을 꾸짖으신 내용은 말을 함부로 하는구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예수님께서 꾸짖으신 포인트는 바로 그들이 영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사랑과 긍휼의 영이 아니라 교만과 정죄와 판단의 영이 잘못되었다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말해야 합니다우리는 사랑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영으로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말해야 합니다우리가 단순히 외적으로 말하는 말투나 행동만 고치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어색하고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영과 마음을 다해 주님께 다가선다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말도 고쳐질 것입니다.

 

 

정리

마지막으로 베드로전서 4장을 보시겠습니다베드로전서 4장 11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말하려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 같이 하고 누구든지 섬기려거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 같이 그 일을 하라이것은 모든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분께 찬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아멘.

 

우리는 말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 같이 말해야 합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분명하고 정확하며 순수하고 깨끗하게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따듯하고 사랑이 가득하며 용기를 주고 믿음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우리는 애매하고 거짓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비방하고 소문을 퍼뜨리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면 사랑 가운데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고 서로 자백하고 용서하며 더 뜨겁게 사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 우리의 모든 말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우리의 입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기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나를 높이는 말나를 방어하는 말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말이러한 말들은 창조의 목적에 맞지 않는 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수한 마음을 사랑하기 원하시며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원하십니다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하게 될 때 우리의 말도 사랑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겸손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붙드시고 또 우리의 입술을 붙드시기 간절히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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