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0.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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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명절들(레 23:1-2)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레위기 23장 말씀입니다. 레위기 23장 1-2절을 보시겠습니다.
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거룩한 집회로 선포할 주의 명절들에 관하여는 이것들이 곧 나의 명절들이니라.
오늘 저는 구정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레위기 23장 전체의 내용을 가지고, “주의 명절들”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시작
어제부터 구정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양한 명절들이 있는데요. 오늘 우리도 명절을 맞아,성경에 나타난 7가지 명절들, 주님께서 친히 재정하신 7가지의 명절들과 그 의미를 간단하게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어떠한 명절들을 주셨는지,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그 명절들은 과연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레위기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 잠시 히브리서 10장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율법은 다가올 좋은 일들의 그림자는 가지고 있으나 그 일들의 형상 그 자체는 아니므로...
네, 여기까지 읽겠습니다. 율법은 다가올 좋은 일들의 그림자로 주어졌습니다. 율법의 명절들도 그 자체로 귀중하고 좋은 것들이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바로 그 명절들은 그림자로써, 다가올 좋은 일들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오늘 7가지 주님의 명절들을 살펴보고, 과연 그 명절들의 그림자들이 가리키는, 다가올 좋은 일들이 무엇인가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유월절
이제 우리 함께 레위기 23장으로 돌아오셔서, 함께 4-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4 너희가 정한 때에 거룩한 집회로 선포할 주의 명절들은 이러하니라.
5 첫째 달 십사일 저녁은 주의 유월절이요,
네, 주님의 7가지 명절들은 바로 유월절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집트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킨 날이었습니다. 이집트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과 짐승의 첫 태생이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심판과 멸망의 바로 그 밤에, 어린양의 피를 통해 그 생명들을 구원하고 구속하였던 구원과 승리의 날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탄생되고 출발되었던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그 날을 명절로 기념하며,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과거에 그들의 조상들이 유월절 어린양을 잡고,문에 피를 바르며, 그 안에서 어린양을 먹었던 것처럼, 그 후대에도 그러한 전통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자신들을 이집트의 속박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유월절 명절이 가리키는 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우리를 위해 흘리신 보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명절을 기억하며 지키는 것처럼, 우리도 유월절 어린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의 만찬 예식을 통하여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구원하신 주님을 매년 기억하며 감사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무교절
우리 함께 레위기 23장 6절을 보시겠습니다.
같은 달 십오일은 주를 위한 무교절이니 너희는 반드시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을 것이요,
유월절 바로 다음날은 일주일 동안 무교절 기간이 시작됩니다. 무교절이라는 것은 그 말 뜻 그대로, 누룩이 없는 명절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누룩은 성경에서, 잘못된 교리의 가르침이나, 세상과 타협한 속되고 죄악된 삶을 의미합니다. 누룩은 전체 빵 덩어리의 3%도 안되는 적은 양으로 온 덩어리를 부풀리는 특성을 가진 것처럼, 죄와 타락은 적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한 개인의 전 인생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가정과 교회까지도 믿음에서 물러서게 하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 직후 바로 다음날 이집트에서 쫓겨나다시피 등 떠밀려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떠나지 못하게 막았던 파라오와 이집트 사람들은 이제 이스라엘과는 단 한 시간도 함께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급히 내보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급하게 나왔기 때문에, 반죽을 발효시킬 틈도 없이 가지고 나오게 되었고, 누룩 없는 빵을 먹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바로 이러한 날을 기억하며 명절을 지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무교절이 가지는 영적인 의미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여유 있게 머무를 시간이 없이 급하게 떠나는 나그네요 순례자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함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 속에서 믿음에 대한 타협이나, 거짓 교리의 가르침을 철저히 경계하고 제거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유월절 직후에 바로 무교절이 시작되는 것은, 모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즉시로 주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교절의 기간이 7일인 것은, 성경에 나타난 숫자 7이 완전함을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가 완전히 누룩이 없는 순수한 믿음과 삶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찾지는 않겠지만, 고린도전서 5장 7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누룩 없는 자들인즉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제거하라.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물이 되셨느니라.
이렇게 신약말씀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아울러서, 유월절 어린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무교병이 된 우리들, 즉 누룩 없는 자들이 된 성도들의 정결한 삶에 대하여 기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초실절
이제 우리 함께 10-11절을 보시겠습니다.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수확물을 거둘 때에 너희 수확물의 첫 열매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한 것으로 내가 그 단을 받도록 주 앞에서 흔들되 안식일 다음 날에 그것을 흔들지니라.
유월절과 무교절에 이어 등장하고 있는 명절은 바로 초실절 또는 수확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초실절이라는 명칭은 등장하지 않지만, 수확절이라는 명칭은 출애굽기에서 등장하고 있는데, 바로 10절의 뒷부분에 나온 것처럼, 수확물의 첫 열매의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고, 제사장은 그것을 주님 앞에서 흔드는 예식을 통해 감사를 드리는 명절이라는 의미로, 초실절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초실절은 유월절 이후의 첫 번째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는 이 명절을 지키지 못하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짓게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명절은 수확의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고 감사하는 명절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의 첫 열매로서 초실절날, 수확절날 부활하셨습니다. 함께 찾지는 않겠지만, 부활장인 고린도전서 15장20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으셨고, 그 한 알의 죽음으로부터 무수한 밀알들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부활의 열매로서, 그리스도께서는 첫 열매가 되셨고, 이제 우리는 그 다음 열매로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초실절,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칠칠절, 오순절
이제 우리 함께 15-16절을 보시겠습니다.
15 너희는 너희를 위해 그 안식일 다음 날 곧 너희가 요제 헌물의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을 채우고
16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세어서 새 음식 헌물을 주께 드릴지니라.
그 다음으로 우리가 살펴보게 될 명절은 바로,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부르는 명절입니다. 이 명절은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칠칠절이라는 것은 일곱 번의 안식일, 즉 7주가 지난 후의 날인 것을 가리켜서 칠칠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7곱하고 7일이 49일이고, 그 다음 날이 오십일이기 때문에, 일곱 번의 안식일이라는 의미로 칠칠절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순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50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처음 주님께 열매를 드린 초실절에서 오십일이 지난 뒤에, 새 음식 헌물을 주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사항은 바로 17절에서 볼 수가 있는데, 바로 주님께 드리는 음식 헌물에서 누룩이 들어간 빵을 드리게 하였다는 점입니다. 17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거하는 곳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흔드는 빵 두 개를 가져올지니 그것들은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 구운 것이요, 주께 드리는 첫 열매니라.
신약에서 오순절은 바로 주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께서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성도들에게 강림하셨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날 어린양으로 죽으시고, 초실절날 첫 열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40일을 함께 하셨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약 열흘의 기간이 지나고, 오순절이 되었을 때,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순절날 누룩이 들어간 빵을 드리게 하신 것은, 바로 이후에 교회 안에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교도였고, 하나님과 멀리 있었던 이방 민족인 우리들까지도 주님께 드려지고, 받아들여지게 될 것임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누룩 있는 빵을 주님께 드리라고 명령하셨던 하나님께서, 오순절날 성령님를 통하여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선포하라고,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선포하여, 주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모든 명절들은 바로 예수님의 사역과 행로를 미리 보여주는 예언과 예표들이었고, 바로 이 예표 안에 이방인인 우리들까지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혜와 긍휼이 풍성하시고, 너무나 놀라우신 주님을 우리가 찬양하기 원합니다.
나팔절
이제 우리 함께 23-25절을 보시겠습니다.
2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째 날을 안식일로 삼을지니 이 날은 나팔들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거룩한 집회 날이니라.
25 너희는 그 날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오직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께 드릴지니라.
유대인들의 달력으로 첫째 달에 유월절이 시작되었고, 계속해서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참 뒤인 일곱째 달에 새로운 명절이 시작되는데, 그것은 바로 나팔절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나팔절은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 안식일이고, 거룩한 집회의 날이며,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오순절에서 나팔절까지의 기간이 약 4개월 정도 되는데, 이 기간이 매우 긴 것은 바로 교회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는 매우 긴 침묵의 기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팔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집회를 모으거나, 전쟁을 경고하는 신호로 사용되었는데, 이제 우리에게도 집회를 소집하는 나팔 소리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지금 읽어드린 성경구절은 바로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의 말씀입니다. 나팔절은 바로 성도들을 거룩한 집회로 소집하는 날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공중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잠들었던 성도들이 일어나고, 살아남아 있는 우리 성도들도 채여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이 나팔 소리에 의하여 거룩한 집회로 소집될 것이고, 영원한 안식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며, 불로 예비하는 헌물로, 우리들의 삶과 섬김들을 드릴 때에, 그리스도의 심판석의 불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의 명절을 과거로 뒤돌아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나팔절의 나팔 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나팔 소리가 나게 될 때,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시는 목자의 음성을 들을 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 손에는 주님께 드릴 불로 예비하는 헌물이 들려있기를 원합니다.
속죄일
그 다음으로 살펴볼 명절은 바로 속죄일, 또는 대속죄일이라고 불리는 명절입니다. 우리 함께 레위기 23장 27-28절 보시겠습니다.
27 또한 이 일곱째 달의 십일은 속죄일이니 그것은 너희에게 거룩한 집회 날이 되리라. 너희는 너희 혼을 괴롭게 하며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께 드리고
28 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지니 그 날은 너희를 위해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는 속죄일이니라.
유대 달력 일곱째 달 첫 날이 나팔절이었고, 이제 10일은 속죄일입니다. 유월절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는데, 왜 또 다시 속죄일이 필요할까요? 이 날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인, 바로 다음 명절, 즉 마지막 명절인 장막절, 초막절을 예비하고 준비하는 아무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속죄일은 온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죄악을 돌아보고 애통하며,자기 혼을 괴롭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오직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의 긍휼의 자리에 피를 가지고 나아가, 온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는 날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온 이스라엘을 위한 피를 긍휼의 자리에 뿌리고, 무사히 살아서 성소 밖으로 나오게 되면,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그 피를 받으시고, 온 이스라엘을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용서하시고, 받아주셨음을 확인하면서, 모두가 환호하고 주님을 찬양하게 되었던 바로 그러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이 명절은 바로 앞으로 있게 될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회개와 회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이제 앞으로 이스라엘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들을 위해 오셨던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자기들이 찔렀던 주를 보며 애통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온 민족적으로 회개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한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속죄일은 바로 이러한 주님의 긍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속죄일은 바로 “내가 너희를 반드시 용서하고 회복시키겠다.”라는 주님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장막절
이제 우리 함께 33-4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3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일곱째 달의 십오일은 이레 동안 주를 위한 장막절이 되리라.
35 첫째 날에는 거룩한 집회가 있을지니 너희는 그 날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36 너희는 이레 동안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께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에게 거룩한 집회가 있으리라. 너희는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께 드릴지니 그것은 엄숙한 집회니라. 너희는 그 날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37 이것들은 주의 명절들이니 너희는 선포하여 그것들을 거룩한 집회 날로 삼고 불로 예비하는 헌물을 주께 드리되 번제 헌물과 음식 헌물과 희생물과 음료 헌물을 각각 그 해당하는 날에 드리라.
38 이것은 주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외에 너희의 모든 자원 헌물 외에 너희가 주께 드리는 것이니라.
39 또 너희가 땅의 열매 거두기를 마치는 일곱째 달 십오일부터 이레 동안 주께 명절을 지키되 첫째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째 날에는 너희가 좋은 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의 버들을 취하여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기뻐할지니라.
성경의 마지막 명절은 바로 초막절, 또는 장막절이라 불리는 명절입니다. 이 명절은 바로 거룩하고 엄숙한 집회의 기간이며,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는 기간입니다. 장막절은 모든 수확이 끝나 알곡과 껍질을 갈라낸 뒤에 가지는, 모든 명절의 완성입니다.
장막절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주 하나님의 장막이 그들 한 가운데 있으면서, 그들과 함께 거하셨던 것처럼, 신약의 주 예수님께서 육신의 장막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 가운데 함께 거하셨던 것처럼, 장막절은 이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성도들이, 속죄일을 통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인 이스라엘 온 민족이, 살아계신 주님과 함께 거하는 영원한 안식과 기쁨의 날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의 7가지 명절을 통하여, 주 예수님의 모습과 우리들에게 임한 은혜, 그리고 앞으로 임할 은혜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유월절은 우리를 위해 찢기시고 피 흘리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무교절은 구원 이후의 누룩 없는 순수한 우리들의 새 삶을 보여줍니다. 초실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오순절은 성령님의 오심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오순절날 드려지는 누룩 있는 빵은, 부정하고 더러운 이방인인 우리들을 주님께서 받아주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팔절은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부르실 날을 미리 보여주며, 속죄일은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며 회개하고 회복되어질 한 날을 보여주며, 마지막 장막절은 이제 우리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함께 안식하며 기뻐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명절들인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을 바라보며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늘 감사, 찬양하기 원합니다. 또한 미래의 명절들인 나팔절, 속죄일, 장막절을 생각하며, 하늘을 소망하기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