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4.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 / 로빈31세

http://robinbox.net

 

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라(마 5:1-12)

 

이승선

 

안녕하세요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5장입니다마태복음 5장 1-12절까지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마태복음 5장 1-12절까지의 말씀을 번갈아서 읽으시겠습니다.

그분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오매

그분께서 입을 열어 그들을 가르쳐 이르시되,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요,

애통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요,

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기 때문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요,

긍휼을 베푸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요,

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요,

화평케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이들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요,

10 의로 인하여 핍박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라.

11 나로 인해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며 너희를 대적하여 거짓으로 온갖 악한 것을 말할 때에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라하늘에서 너희 보상이 크니라그들이 너희 전에 있던 대언자들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오늘 저는 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시작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 5장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설교하신 말씀이라고 해서 산상수훈이라는 말로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또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왕국의 법을 선언하셨기 때문에, “왕국의 법황금율이라는 말로도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또는 여덟 가지의 복이 등장한다고 해서 팔복이라는 말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뒤에서 다시 보겠지만본문에서는 복이라는 단어가 총 9번 등장하고, 7번은 성품과 관련되며, 2번은 핍박을 받는 것과 관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바로과거에 성경을 시대별로하나님께서 세상을 경영하신 경륜별로나누어서 공부하기 시작하였던 초기의 세대주의자들이나오늘날의 극단적인 세대주의자들도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나천년왕국의 백성에게만 해당한다고 믿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3절에 나타난,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요라는 표현을 구원이라 보기 때문에이것이 행위 구원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또한 9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이들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요라는 말씀도 구원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통틀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더군다나 산상수훈으로 알려진 이 말씀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율법보다 훨씬 더 높고 철저한 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이것을 지켜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과 원하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오늘의 본문은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된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를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사람의 성품과 품격을 제시하여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특징은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거나 권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이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단 한 번, 12절에서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라.라는 말씀밖에 없습니다나머지 말씀들에서는 영이 가난한 자가 되라거나애통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다만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지를 제시해주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 5장의 말씀에서 등장하고 있는 복이 있는 사람의 특징은 모두 부정적인 것들입니다우리가 듣기에 별로 복스러워 보이지 않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또한 우리가 받은 복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들은 여러 가지 다른 말로 표현되고 있지만모두 영원한 하늘의 왕국에 속한미래에 속한 것들이기 때문에 당장 좋아 보이지도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오늘 이 말씀을 잘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우리는 이 땅이 곧 불타 없어져버릴 것임을 아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인 것입니다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합당하지 못하다 할지라도최소한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늘 저는 말씀을 함께 살펴보면서, “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라는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우리가 이 세상에 투자하는 삶이 아니라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일으켜지기 원합니다우리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한 구절 한 구절 마음에 새기면서이 말씀 자체를 우리의 마음에 담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기 원합니다.

 

 

영이 가난한 자

먼저 우리 함께 3절 말씀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요,

주님께서 복 주시는 사람은 영이 가난한 사람입니다영이 가난한 자는 하늘의 왕국을 자기의 것으로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이것은 왕국에 들어가는 입장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소유권과 통치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영원한 왕국에서 소유권과 통치권을 가지는 사람은 영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영이 가난한 사람은 예수님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예수님께서는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는데그 베들레헴의 집과 말구유는 모두 빌린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머리 둘 곳조차 없으셨습니다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묻히신 무덤도 역시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을 빌리신 것이었습니다예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신 하나님이셨지만이 땅에 계실 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으셨습니다그분은 오천 명을 먹이실 때에도 작은 소년의 오병이어를 빌리셨고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도 다른 사람의 나귀를 빌리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아무 재산도 가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들은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베드로와 안드레는 배와 그물을 버렸고바나바는 자기 온 땅을 팔아 다른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주님을 따랐습니다주님을 따르는 삶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는 삶은 가난함을 추구하는 삶입니다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예수님을 믿으면 사업도 성공하고이 땅에서 물질의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성경은 정반대로 말하고 있습니다.영이 가난한 사람이 하늘의 왕국을 소유하기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에 있어서는 가난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부유합니다물질적으로 가난한 것만 가지고는 영이 가난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가난한 사람들도 마음에서는 재물을 모으려는 욕심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사람은 영이 가난한 사람이 아니며결국 부유한 사람입니다많은 사람이 가난하게 살면서도 영 안에서는 이처럼 욕심으로 부유한 사람이기에하늘의 왕국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영이 가난한 자가 되어 하늘의 왕국을 소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애통하는 자

이제 우리 함께 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애통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요,

주님께서는 또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애통하는 것은 마음이 너무나 상심되어 우는 것을 말합니다애통하는 것은 세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감히 하늘을 우러러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기도했을 때의 마음을 말합니다애통하는 것은 대언자 예레미야가 눈물이 강물처럼 되었다고 표현한 것처럼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며 울었던 마음을 말합니다애통하는 것은 다윗이 대언자 나단이 죄를 지적하였을 때하나님 앞에 그것을 인정하고 철저히 돌이키던 바로 그러한 마음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애통하는 마음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나 자신의 죄악이나형제자매의 허물을 볼 때 애통하게 됩니다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형제자매의 어려움을 볼 때 애통하게 됩니다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살릴 계획을 가지고 계셨지만마리아와 마르다와 함께 우셨습니다이것이 바로 사랑이며우리가 추구해야 할 애통함입니다우리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애통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온유한 자

이제 우리 함께 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기 때문이요,

또한 주님께서는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온유하다는 것은 요구가 없다는 것입니다온유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나 요구가 없습니다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모든 상황에 만족하며 감사합니다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믿습니다온유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분투하거나논쟁하거나변호하거나주장하지 않습니다온유한 사람의 특징은 모든 일에서 다만 잠잠히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십니다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와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그리고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통해 안식을 얻기를 원하셨습니다그러므로 주님과 동행하는 온유한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평강과 안식 가운데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나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나를 자극하는 사람이 없어서수고하고 무거운 짐 없어서가 아니라그러한 것들이 여전히 우리 삶 속에 있지만주님과 함께 온유함 가운데 걷게 될 때에우리는 안식을 누릴 수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영원한 왕국에 투자하게 될 때에 땅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정말 필요한 것이 땅장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대안학교를 해도 그렇고교회를 해도 그렇고우리에게는 땅이 필요합니다우리 학생들은 마음대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을 달라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는 땅을 차지하지 못한다 할지라도주님께서는 우리가 십자가와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온유한 자가 되어 살아가게 될 때에영원한 왕국에서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제 우리 함께 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요,

주님께서는 의를 향해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주님께서는 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의인이 복이 있다거나의를 얻은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주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과거에 얼마나 의롭게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현재 얼마나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사모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돈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우리는 명예와 권력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16강에 올려놓았는데그때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지금은 이미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 졸업 연설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 바로 배고프고 무식한 상태에 머물러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이처럼 모든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 늘 불만족하면서끊임없이 그것을 얻으려고 추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많은 큰일들을 이룬 사람일수록 만족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향해 달리고도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르기를 원하십니다주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배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의에 목마른 사람은 반드시 배부르게 될 것이며만족하게 될 것입니다의롭다는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으내려는 것이 아니라반대로 나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긍휼을 베푸는 자들

이제 우리 함께 7절을 보시겠습니다.

긍휼을 베푸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요,

주님은 우리가 긍휼을 베푸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긍휼이라는 것은 관대하고 불쌍히 여기는 성품을 말합니다.긍휼은 계산을 너무 정확히 따지지 않는 것이며트집을 잡지 않고다른 사람의 결점에 대해 눈감아 주는 것이고용서하기를 좋아하며인내하기를 좋아하는 성품입니다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반드시 이러한 긍휼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영적으로 성장한 사람의 특징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긍휼의 성품에 있습니다믿음 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성경 지식을 많이 알았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긍휼히 여기는 삶을 꾸준히 살아갈 때믿음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긍휼이란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을 주는 것이며마땅히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는 것입니다긍휼은 판단하지 않는 것이며심판하지 않는 것입니다긍휼은 문제가 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돕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 죄 많은 우리를 손가락질하시거나비난하지 않으시고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셔서 십자가에 오르신 것처럼우리도 그렇게 십자가를 지는 긍휼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모든 손해를 감당하고긍휼의 삶에 우리 자신을 투자한 결과는 영원한 긍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가 긍휼을 베풀 때에반드시 긍휼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가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는 첫 번째 근거는우리가 과거에 이미 십자가에서 주님의 긍휼을 얻었기 때문이며현재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긍휼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고또 미래에 영원한 왕국에서 다시 한 번 그 긍휼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긍휼을 베푸는 것은 사실손해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영원한 왕국에 투자하는 것입니다우리 모두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생명을 힘입어 긍휼을 베푸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순수한 자들

이제 우리가 8절을 보시겠습니다.

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요,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마음이 순수하기를 원하십니다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마음이 순수하다는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다는 것이며속마음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순수한 마음은 나의 유익을 계산하지 않고정직하며꾸밈이 없는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장차 영원한 왕국에서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얻게 될 큰 보상과 영광을 의미하는 것이며이 땅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마음이 순수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마음이 순수하지 않은 사람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마음이 순수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고눈 먼 소경과 같이 헤매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사람은믿음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 아니고성경지식이 많은 사람도 아니며하나님의 일들을 많이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순결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가진정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에 계산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믿지 않고나의 생각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마음이 순수한 사람이 세상에서는 어리석은 멍청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지만주님 앞에서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주님은 우리 모두가 순수한 마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

또한 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이들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가 화평케 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이것은 하나님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표시가 된다는 것입니다우리는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자기 자신이 사랑을 받기 위해서자신이 유익을 취하기 위해서자신이 높아지기 위해서다른 사람의 문제를 들추고약점을 잡아 헐뜯는 사람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화목과 화평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자와 죄인 사이에 완전한 화평을 주시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려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이처럼 우리가 화평케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우리는 반드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기꺼이 손해 보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화평케 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옳고 그름과 잘잘못을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화평케 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잘잘못을 따져서 화평을 주시지 않았고십자가에 대신 달리셔서 화평을 주셨습니다오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우리는 이처럼 십자가를 지고화평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핍박받는 자

이제 우리가 함께 10-12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0 의로 인하여 핍박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라.

11 나로 인해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며 너희를 대적하여 거짓으로 온갖 악한 것을 말할 때에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라하늘에서 너희 보상이 크니라그들이 너희 전에 있던 대언자들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 10절은 의로 인하여 핍박을 받는 것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고, 11절은 직접적으로 나로 인하여” 즉 주님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리고 12절은 바로 나로 인하여즉 주님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은 결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기록된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음 주님으로 인하여 욕을 먹고 핍박을 당하는 일입니다우리가 욕먹을 짓을 해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주님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게 될 때우리는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해야 합니다왜냐하면 하늘에서 보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면서 이 땅에서 손해를 당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만약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다면그것은 어딘가 잘못된 것입니다나의 죄 때문에나의 실수나 부주의함 때문에 고난이 오는 것 말고정말 주님으로 인한 고난이 우리의 삶에 더 많아지기 원합니다우리가 주님 때문에 욕먹는 일도 많아지고주님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대적을 당하는 일들도 더 많아지기 원합니다그것이 비록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그것은 영원한 왕국을 위한 과감한 투자이기에 큰 보상으로 갚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3절부터 12절까지 복이 있는 사람에 대한 많은 말씀들을 간단하게 훑으면서 살펴보았습니다이러한 모든 성품들은 우리가 결국 이 세상에서는 손해를 봐야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영적인 모양새를 잘 가지면서 세상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우리가 진실로 주님을 따르는 십자가의 삶을 살게 되면세상을 등질 수밖에 없습니다우리가 오늘 가는 길은 영 안에서 가난한 길애통하는 길온유한 길의에 주리고 목마른 길긍휼을 베푸는 길순수한 마음의 길화평케 하는 길의로 인하여주님으로 인하여 욕을 먹고 핍박을 당하는 길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어떤 행동을 하거나모양새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이러한 성품을 가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존심과 욕심과 야망과 미래를 십자가에 넘겨주지 않으면우리는 결코 이러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까우리는 오늘 십년 뒤의 풍족한 삶이나든든한 노후생활을 위해 오늘을 투자하고 있습니까아니면 영원한 왕국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오늘 우리의 마음에 빛을 주시고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채워주시기 원합니다우리 모두가 하늘의 왕국에서 큰 보상과 영광을 받고 기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