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2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 /로빈 30세
http://robinbox.net
하늘에 저축하라(마 6:19-21)
이승선
다함께 일어나셔서 하나님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마태복음 6장 19-21절 말씀입니다.
19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며 거기서는 도둑이 뚫고 훔치느니라.
20 오직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서는 좀이 먹지도 녹이 슬지도 않으며 거기서는 도둑이 뚫지도 훔치지도 못하느니라.
21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오늘 저는 “하늘에 저축하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저축이란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늘에 저축하라.”입니다. 말씀을 나누기 전에 먼저 학생 여러분에게 질문을 좀 해보겠습니다.일주일이나 한 달에 얼마씩 규칙적으로 용돈을 받으시는 분이 있으면 한 번 손을 들어 보십시오. 네, 내려 주십시오. 또 혹시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있는 분이 있으면 한 번 손을 들어 보십시오. 네, 내려 주십시오. 선생님도 어릴 때 용돈을 받기도 하고, 또 명절날 친척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기도 했었는데, 그때 저금통에 저축을 하거나, 통장에 저축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축을 하고 돈을 모으면서 나중에 어떤 것을 사겠다고 계획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저축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해 보자면, 바로 미래에 필요한 어떤 것을 위해서, 준비를 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 사먹고 싶은 것이나, 지금 살 수 있는 것을 포기하거나, 꾹 참고, 미래에 더 좋고 더 가치 있는 것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 바로 저축입니다. 저축이라는 단어에는, 포기한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또 참고 인내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또 미래를 소망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또 미래를 계획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인 “하늘에 저축하라.”라는 말에는 그 제목 자체로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저축한다는 말은 바로 땅의 것들을 포기한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또 땅의 것들에 대해 참고 인내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또한 하늘을 소망한다는 의미가 들어있고, 하늘의 왕국에 대해 계획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늘에 저축하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우리 먼저 함께 마태복음 6장 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며 거기서는 도둑이 뚫고 훔치느니라.
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땅에 쌓아둔 보물은 좀이 먹고 녹이 슬고 또 도둑이 훔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의 집에 도둑이 들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재산이 화재나 홍수로 사라질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사기를 당해 큰돈을 잃게 될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 돈을 많이 벌고 저축을 많이 해서 부자가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마디로 헛수고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없어져버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는 우리가 쌓아두고 모아봤자, 결국에는 다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 두라.
우리 함께 2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서는 좀이 먹지도 녹이 슬지도 않으며 거기서는 도둑이 뚫지도 훔치지도 못하느니라.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우리 자신을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는 우리의 보물이 썩거나 녹슬지 않고, 도둑이 훔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쌓아 둔 보물은 도둑이 훔칠 수 없습니다. 하늘에는 화재나 홍수가 없습니다. 하늘에 쌓인 우리의 보물은 영원한 안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영원히 남는 수고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사라지지만, 하늘에 쌓인 것은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헛수고를 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는데, 그 시간들이 버려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 모든 시간과 우리의 모든 수고가 하늘에 보물로 쌓여지기를 원하십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예수님께서는 보물과 마음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마음은 축구를 하기 위해 중산공원에 가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좋아하는 웹툰이나 만화에 있습니까? 또는 집에 냉장고에 넣어둔 맛있는 간식이나, 오늘 급식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입니까? 오늘 우리의 마음이 어딘가에 가 있다면, 우리의 마음이 가 있는 바로 그것이 우리의 보물입니다. 우리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보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보물이 하늘에 있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있기를 원하십니다.왜 그렇습니까? 이 땅의 것들은 전부 사라져버릴 것들이지만, 하늘에 있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것들은 우리를 잠시만 기쁘게 해 줄 수 있지만, 하늘에 있는 것들은 우리를 영원히 기쁘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의 보물이 이 땅에 있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기 원합니다. 우리의 보물이 어디에 있는 것이 마땅한지 우리가 생각해 보고, 우리의 마음과 삶을 돌이키기 원합니다.
너희 자신을 위해
우리가 오늘 읽은 마태복음 6장 19절과 20절에서 우리는 똑같은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19절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는 말씀이고, 20절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인데,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표현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죠? 네, 바로 “너희 자신을 위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즉 “하늘에 저축하라.”는 말씀은 결코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도 아니고, 예수님을 위한 것도 아니고,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때로 이 땅에 보물을 쌓으면서, 그것이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고,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인지 우리보다 더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땅에 보물을 쌓지 말고, 오직 하늘에 쌓아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하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하신 이 말씀, 너희 자신을 위해 땅에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쌓아야 한다고 하신 이 말씀이 옳은 말씀, 진리의 말씀이라고 믿으십니까? 혹시 이 자리에,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또 언제라도 도둑이 들어와 훔쳐갈 수 있는, 이 땅의 보물과 재산을 쌓아 두는 것이 진정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우시고, 또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시며,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자신이 생명까지도 기꺼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저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하늘에 보물을 저축하나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늘에 보물을 저축할 수 있는지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마태복음 6장1-4절을 보시겠습니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구제하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보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너는 구제할 때에 위선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처럼 네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보상을 받았느니라.
3 오직 너는 구제할 때에 네 오른손이 하는 것을 네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너의 구제하는 일이 은밀한 중에 있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친히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시리라.
여기서 구제를 한다는 것은 바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제를 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얻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면서, 사람들이 쳐다보게 만들고는 구제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보고 칭찬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그렇게 자랑스럽게 사람들 앞에서 구제를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부끄러울지는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들 돕는다고 하면서 그렇게 보란 듯이 구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미 보상을 받은 것으로 여기시고, 하늘에서 보상을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는 것처럼, 은밀한 중에 구제하고 섬기는 것을 갚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늘에 보물을 저축할 수 있습니까? 바로 어려운 친구, 형제, 자매들을 도울 때 하늘에 저축할 수 있습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을 돕고 섬길 때,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조용히 돕고 섬길 때, 우리는 하늘에 큰 보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6장 5-6절을 보시겠습니다.
5 또 너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과 같이 되지 말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거리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보상을 받았느니라.
6 오직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으로 들어가 네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그리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하늘의 보물로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친구들,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하늘의 보물로 계산해 주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러한 기도를 할 때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고,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은밀한 중에 계시는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지금 고등학생이 되어 있는 한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이 초등학생 때, 이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간절히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만 기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주 멀리 사는 좋아하는 친척 형과 만나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아주 소박하고 작은 소망의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주 토요일, 부모님도, 친척들도,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우연한 일이 생기면서 바로 그 친척 형과 만나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이 일기를 썼는데, 바로 그 친척 형과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도 너무 기쁘고 감사했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셨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기쁘고 감사했다고 쓴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중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형제자매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것에 대해 하늘의 보물을 쌓은 것으로 계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저축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하늘에 10분씩, 30분씩 꾸준히 기도하셔서 하늘에 보물을 많이 저축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함께 마태복음 6장 33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생활 중에 가장 첫 번째 우선순위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과, 하늘의 보물 두 가지를,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에서 쌓아 올릴 만큼의 보물은 아니라 할지라도, 32절에 나온 것처럼, 우리가 먹고 입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것에 대해서 모두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보물은 어떻게 저축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려운 친구들, 형제자매들을 돕고 구제하면서 하늘의 보물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늘의 보물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모든 세상의 일들보다 하나님을 먼저 첫째로 여기면서 하늘의 보물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보물은 무슨 대단하고 위대한 일을 해야지만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보물을 쌓으려고 우리가 모두 아프리카나 캄보디아에 가서 살면서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의 보물을 쌓으려고 여기 계신 남학생들이 모두 목사님들이 되고, 여학생들은 사모님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보물을 쌓는 일은 어찌 보면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내 옆에 부족하고 연약한 친구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작은 손길, 어려운 형제자매들을 위해 진지하게 드리는 5분, 10분의 기도, 그리고 나의 삶 속에서 세상의 것들보다 먼저 하나님을 구하는 작은 선택들이 바로 하늘의 보물을 저축하는 방법입니다. 여러분 모두 부자되십시오. 이 땅에서 말고, 하늘에서 영원한 천국에서 부자되십시오.
도둑이 들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이 땅에서의 재산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보물을 소망하고 저축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신약 > [40]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식을 주시는 주님(마 11:28-30) (0) | 2017.07.25 |
---|---|
나의 보물은 어디에 있는가(마 6:19-21) (0) | 2017.07.25 |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마 9:12) (0) | 2017.07.23 |
하나님을 선택하라(마 22:37-40) (0) | 2017.07.23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32-33) (0) | 2017.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