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4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예배설교 /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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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책(시 119:97-100)

이승선

 

여러분안녕하세요정말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하루를 은혜로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하루하루 매순간 우리가 숨을 쉬며 살아가는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며 긍휼임을 고백합니다오늘 오후 시간에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119편 97절부터 10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97 오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그 법이 종일토록 나의 묵상이 되나이다.

98 주의 명령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주께서 그것들을 통해 나를 내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나이다.

99 주의 증언들이 나의 묵상이 되므로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내게 더 많은 명철이 있으며

100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므로 노인들보다 잘 깨닫나이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성경이란

오늘 저는 우리 손에 들려있는 바로 이 성경책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우리는 성경책을 얼마나 알고 또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오늘은 성경책에 대한 여러 말씀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 중의 베스트셀러는 과연 무엇일까요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책이 하루에도 수십만 권씩 쏟아져 나오는 책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그러나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성경은 매우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수십 번수백 번씩 반복하여 읽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 책입니다여기 계신 여러분께서도 성경을 많이 읽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내일 개학하는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은 1년에 3초등학생들은 구약 1신약 2독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전 세계의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며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온 엄청난 책입니다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켜왔습니다현대서양문학의 70% 이상이 성경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논문이 있을 정도로 성경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미술가인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아담의 창조최후의 심판과 같은 그림을 그렸고다비드상과 같은 작품을 남겼습니다또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을 그렸습니다또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작곡가인 헨델 역시도 메시아라는 작품을 만들었고할렐루야라든지죽임 당하신 어린양과 같은 장엄한 클래식 곡을 작곡하였습니다벤허라는 소설과 영화그리고 오늘날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소설과 영화 역시 성경을 기반으로 한 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대의 산업혁명과 르네상스 시대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종교개혁의 역사도 성경에서 비롯되었습니다로마 카톨릭의 온갖 횡포와 만행으로 너무나 어둡고 암울했던 중세암흑시대는 루터의 독일어 성경번역과 때마침 발명된 활판인쇄를 통해 성경이 대량으로 인쇄되고 보급되면서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로마 카톨릭은 히브리어그리스어라틴어또는 구 시리아어로 기록된 성경만을 고집하면서아무도 번역하지 못하게 금지하였고오로지 자신들이 가르치는 방식으로만 해석하고 설교하는 카톨릭 사제들만 읽고 공부하는 것을 허가하였습니다마틴 루터는 카톨릭 사제로서 성경을 공부하다가 참된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독일의 농부들도 성경을 읽고 복음을 깨닫게 하려는 의지로 독일어 성경을 번역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루터를 가리켜 종교개혁의 태양이라 부르고 있습니다그러나 종교개혁의 중심에는 루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성경이 있었습니다로마 카톨릭천주교의 속임수에 미혹되어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성경을 읽음으로써 무엇이 진리인지를 분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미국의 대통령은 전통적으로취임식을 할 때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며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또한 미국의 법령은 대부분 성경에 기초하였습니다오늘날은 성경에서 많이 떠나가고 있는 추세이지만여전히 오늘날도 법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성경을 교양과 상식으로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한 예로, 1800년대 미국에 복음의 대부흥을 이끌었던 찰스 피니라는 설교자가 있었습니다찰스 피니는 29세 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률을 공부하던 중 자연스럽게 성경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고괴로워하던 중에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자신의 죄 값을 완전히 지불하시고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는 정당한 죄 값이 지불되었기 때문에자신을 의롭다고 선언하신 복음과 또 구원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후에 그는 변호사가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변호사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찰스 피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송 의뢰를 맡은 변호인으로서그분의 탄원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는데 나의 일생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능력의 책이며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놀라운 책입니다또한 국제연합 유엔의 본부 건물에 있는 이사야의 벽이라는 곳에는 이사야 2장 4절 말씀을 영어성경으로 새겨놓기도 하였습니다이사야 2장 4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그가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며 많은 백성들을 꾸짖으리니 그들이 자기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자기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민족이 민족을 치려고 칼을 들지 아니하고 그들이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세우실 왕국에 완전한 평화가 올 것임을 예언한 말씀인데유엔에서는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내용은 빼고세상의 평화에 대한 말씀만을 이렇게 본부의 한 벽에 큼직하게 성경말씀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손에 들려 있는 이 성경은 수많은 성도들이 목숨을 바치며 지켜온 말씀입니다. 1384년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였다는 죄목으로 불에 타 죽는 화형을 당했던 존 위클리프는 화형대에서 마지막 말로 주여영국 왕의 눈을 열어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눈을 감았습니다그리고 그 이후 1588년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르면서 전 유럽을 호령하게 되었고, 1603년까지 이어졌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에 영국은 정치적문화적으로 큰 부흥을 이루게 되었으며영국의 언어인 영어 역시 문학적으로 크게 발전하였습니다그리고 이어진 제임스 왕의 시대에 성경 번역이 명령되었고, 1611년 공식적인 영어성경인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되었던 것입니다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영어라는 세계 공통 언어를 통하여 성경이 전파되게 하시고또 수많은 미국의 선교사들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이렇게 역사적이거나 사회적인 주제만을 가지고도 성경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할 수 있을 만큼 성경은 실로 놀라운 책입니다성경을 중심으로 세계역사를 설명하여도 큰 흐름과 맥락이 잡힐 만큼 성경은 인류 역사에 큰 자리를 차지하는 책입니다그 이유는 성경이 사람들이 지혜를 짜내어 만들어 놓은 창작물이 아니라영원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위대한 책을 오늘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수천만의 성도들이 피를 뿌리며목숨을 걸고 읽고 믿고사랑하고 순종하며묵상하고 암송하며공부하고 가르치던 이 귀한 성경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본문 설명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19편 97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그 법이 종일토록 나의 묵상이 되나이다.” 시편 기록자는 자신이 주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종일토록 생각이 나고 묵상이 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우리에게도 이러한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주님의 말씀이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고 힘이 되어서 또 생각이 나고 또 듣고 싶었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오늘 우리에게 그러한 마음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세상에 우리를 즐겁게 하고 재밌게 해주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그러한 모든 것보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에 이어지는 98절부터 100절까지의 말씀은 주님의 말씀에 어떠한 권능이 있는지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시편 기록자는 자신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순종하며 걸어갈 때에자신의 원수들보다모든 스승들보다많은 경험을 가진 노인들보다 더 명철하고 지혜로울 수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대한 찬양과 간증인 것입니다사람이 자기 꾀와 계략으로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라주님의 말씀을 단순히 믿고 순종할 때 가장 지혜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교육할 때 반드시 최우선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단순히 성경의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성경을 믿는 믿음과 성경을 대하는 태도그리고 순종하는 삶의 습관까지도 철저하게 가르치고 훈련해야 합니다.

 

 

예언의 책

오늘날 우리 손에 들려진 이 성경은 어떻게 기록되어진 것일까요성경은 주전 1500년경 모세가 기록하기 시작하여 주후 100년경 예수님의 제자였던 요한이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약 1600년 동안 약 40여명의 기록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총 66권의 책을 엮은 것입니다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모두 다른 시대다른 환경 가운데 살았습니다농부목자,어부의사제사장총리대언자포로 등과 같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평화로운 때나 전쟁의 때포로가 되었을 때에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 성경을 기록하였습니다.

 

구약성경의 주인공처럼 보여 지는 이스라엘은 성경 말씀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또 메시아 예수님의 정통 탄생 계보를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의 혈통으로 정확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선택된 민족입니다.

과거에 성경을 손으로 옮겨 적는 역할을 하였던 서기관들은 매우 엄중하게 이 작업을 하였습니다먼저 성경 구절을 큰 소리로 읽고다시 한 글자씩 읽어가면서 한 글자씩 옮겨 적었습니다당시에는 동물의 가죽에 말씀을 기록하였는데,말씀을 다 옮겨 적은 후에는 옮겨 적은 원본과 사본의 글자 알파벳 수를 세어보아서 하나라도 차이가 나면 해당 두루마리 전체를 폐기하였습니다유대인들은 이렇게 철저하고 엄중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신명기 18장을 보시겠습니다신명기 18장 20절부터 22절까지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20 그러나 만일 어떤 대언자가 내가 말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자기 뜻대로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혹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대언자는 죽으리라하셨느니라.

21 네가 혹시 마음속으로 이르기를께서 이르시지 않은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하리니

22 만일 대언자가 의 이름으로 말하는데 그 일이 뒤따라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성취되지도 아니하면 그것은 주께서 말씀하지 아니하신 것이요오직 그 대언자가 자기 뜻대로 그것을 말하였나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이 말씀은 오늘날처럼 완성된 성경말씀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이 대언자들의 말을 어떻게 들었어야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오늘날은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성경과 비교를 해보면 될텐데요당시에는 비교해 볼 기준이 되는 완성된 성경말씀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분별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이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대언자가 주의 이름으로 말하는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면 그 일이 정확히 성취되는가를 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그렇다면 우리가 이 말씀을 오늘날로 적용해 본다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우리는 성경대로 정말 성취가 되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함께 성경말씀 요한복음 5장 39절을 보시겠습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거니와 그것들이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예수님께서는 당시 구약성경만을 들고 있던 제자들을 향해서성경 말씀을 탐구하면 나에 대하여바로 예수님 자신에 대하여 기록한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구약이나 신약이나 성경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과연 그것이 사실인지우리가 오늘 모든 것을 살펴볼 수는 없지만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신약성경도 인정하지 않으며오직 구약성경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구약의 말씀이 예수님을 가리키도록 조작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에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구약성경은 정확히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수많은 말씀들 중에 한 구절만 함께 찾아보겠습니다미가서 5장 2절입니다.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브라다네가 유다의 수천 중에서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에서 치리자가 될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아오리라그의 나아감은 옛적부터 있었으며 영원부터 있었느니라.

이 말씀은 영원 전부터 계시고옛적부터 예고되어왔던 이스라엘의 치리자가 유다의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정확하게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미가서는 약 기원전 700년 전에 기록된 말씀입니다이 말씀 외에도 우리가 다 찾지는 않지만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하여 여자의 씨로서처녀에게서 태어나실 것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또 다윗의 자손으로 왕의 혈통으로 태어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또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것까지도 예언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을 보게 되면 요셉과 마리아 둘 모두가 정확하게 다윗의 계보를 이어받은 후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함께 누가복음 2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절부터 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 무렵에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칙령을 내려 온 세상이 조세 등록을 하게 하였는데

2 (이 조세 등록은 구레뇨가 시리아의 총독이었을 때 처음 한 것이더라.)

모든 사람이 조세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의 도시로 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과 혈통에 속하였으므로갈릴리의 나사렛 시에서 나와 유대로 올라가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도시에 이르러

자기의 정혼한 아내 마리아와 함께 조세 등록을 하려 하였는데 그녀가 아이를 배어 배가 불렀더라.

그들이 거기 있을 때에 그녀가 해산할 날들이 다 차매

그녀가 자기의 맏아들을 낳아 포대기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그들을 위한 방이 없었기 때문이더라.

 

갈릴리의 나사렛에 살고 있던 요셉과 마리아는 원래 베들레헴에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또 마리아는 이미 만삭의 상태였기 때문에 어디론가 여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반드시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움직이셨고갑자기 조세 등록을 하라는 황제의 명에 따가 모두 자기 혈통에 속한 고향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대략 110k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낙타를 타고 직선으로 이동을 하였다고 생각해 볼 때낙타의 달리기 속도는 시속 30km에서 최대 60km까지도 낼 수 있지만 만삭의 임산부를 태우고는 불가능한 속도입니다낙타의 걷는 속도로 평균 시속 4km 정도를 잡고하루에 8시간씩 이동하였다고 할 때, 3-4일 정도의 일정으로 가야만 했던 길이었고 중간에 쉬면서 이동을 하였다면 적어도 일주일에서 이주일 가량 걸리는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베들레헴에 도착했지만벌써 조세 등록을 하러 온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여관에는 방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요셉과 마리아는 마굿간에라도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바로 그날 밤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유에서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태어나시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모습은 이사야 대언자가 예언한대로 우아함도 아름다움도 없는 볼품없고 천한 모습 그대로입니다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정확하게 성경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만약 마리아가 베들레헴이 도착하기 전날 다른 여관에서 아기를 낳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율법을 어긴 사람을 사형하는 방식은 돌로 쳐 죽이는 것입니다그러나 성경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죽음으로 죽으실지 수많은 말씀을 통해 보여주고 계십니다한 예로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복음을 전하실 때모세가 광야에서 놋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께서도 나무에 매달려 죽으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또한 시편 22편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시편 22편 16절을 보시겠습니다.

개들이 나를 에워싸며 사악한 자들의 무리가 나를 둘러싸고 내 손과 발을 찔렀나이다.

 

시편 22편은 메시아닉 시편이라고 해서 예수님의 죽으심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편입니다특별히 우리가 지금 읽은16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손과 발이 찔릴 것임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18절을 보시겠습니다. “자기들끼리 내 옷들을 나누고 내 겉옷을 놓고 제비를 뽑나이다.” 이 말씀은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을 옷을 나누고 겉옷을 놓고는 제비를 뽑는 미래의 모습을 과거형으로 정확히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1절을 보시겠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나의 하나님이여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어찌하여 나를 돕는 일로부터 또 나의 울부짖는 말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나이까?”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외치실 그 말씀을 미리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6절부터 8절까지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오니 사람들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멸시거리이니이다.

나를 보는 모든 자들이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내밀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그가 를 신뢰하여 그분께서 자기를 건지실 줄로 믿었도다그분께서 그를 기뻐하셨으니 그를 건지시리로다하나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하시는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말씀들 외에도 예수님께서 털 깎는 자들 앞의 어린양처럼 잠잠하실 것이라는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또 사악한 자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는 예언대로 강도들 사이에서 죽으셨고죽어서는 부자와 함께 하겠다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아리마대 요셉이 준비해 놓은 새 무덤에 묻히셨습니다또한 사랑하는 내 빵을 먹은 자가 발꿈치를 들어 나를 대적할 것이라는 시편 41편 9절의 예언대로 가룟 유다가 정확히 예수님의 빵을 먹고이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발꿈치를 들어 입맞춤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 대한 예언이 어떻게 정확히 성취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정리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과 성취에 대한 말씀이 가득 들어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시간상 다 살펴볼 수가 없고,이제는 말씀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말씀을 정리하면서 사도 베드로가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 두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먼저 베드로전서 1장 10과 11절입니다.

10 이 혼의 구원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에 대하여 대언한 대언자들이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되

11 자기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께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을 영광을 미리 증언해 주실 때에 그 영께서 무엇을 혹은 어느 때를 표적으로 보여 주셨는지 탐구하였느니라.

 

성경은 예수님의 고난과 영광에 대하여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우리가 지금 살펴본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해당하는 예언들입니다이 부분의 예언들은 이미 과거에 성취된 것들이므로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그러나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예언은 아직 성취되지 않은 미래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그러나 우리는 또한 성경의 여러 말씀을 통해 주님이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그 날이 너무나 가까웠음을 볼 수 있습니다다음에 또 준비가 된다면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예언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이 말씀을 기록하였던 대언자들이 비록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자신들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였다는 사실입니다대언자들은 자신들이 이해한 내용을 자기들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불러주시는 말씀을 각 단어와 문장과 표현 그대로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베드로후서 1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베드로후서 1장 16절부터 18절까지 보시겠습니다.

16 우리가 너희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오심을 알려 줄 때에 교묘히 꾸며 낸 이야기들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우리는 그분의 위엄을 눈으로 본 자들이니라.

17 뛰어난 영광으로부터 이러한 음성이 그분께 나서 이르기를이 사람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내가 그를 매우 기뻐하노라하실 때에 그분께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하늘로부터 나온 이 음성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들은 것이니라.

 

베드로는 지금 예수님의 다시 오시는 권능과 영광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베드로가 설교하고 전파하는 이러한 내용들은 눈으로 직접 보고또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것입니다베드로는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선택을 받아 예수님과 함께 올리브 산에 올랐습니다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어떠한 권능의 모습으로 오실 것인지를 미리 예고편으로 보았고또 모세와 엘리야도 직접 보았던 사람입니다그랬던 베드로가 19절 말씀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대언의 말씀도 있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속에 떠오를 때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비치는 빛을 대하듯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잘하는 것이니라.

 

베드로는 자기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오늘 우리 손에 들려져 있는 바로 이 성경 말씀입니다예수님을 직접 보고 들은 것보다 더 확실한 이 대언의 말씀에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이 베드로후서는 베드로 사도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베드로는 우리에게 어둠이 가득한 이 마지막 시대에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세상에 유혹하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어떠한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말씀의 빛을 주의하여 바라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종말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벌써 새해도 보름이나 지나가고 있습니다새로운 한 해 동안에는 작년보다지난주보다어제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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