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설교 / 로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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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찬양하라(시 117:1-2)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보실 주님의 말씀은 시편 117편입니다시편 117편 말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모든 민족들아너희는 를 찬양하라모든 백성들아너희는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우리에게 베푸시는바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의 친절이 크고 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되는도다너희는 를 찬양하라.

 

 

오늘 저는 주를 찬양하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한 해를 돌아보며

오늘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2년의 마지막 수요일 저녁입니다여러분올 한해를 지내시면서 작년보다 더욱 주님을 찬양할 찬양의 제목들이 늘어나셨습니까혹시 그렇지 못하다면그것은 주님의 긍휼과 은혜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함께 오늘의 본문 말씀을 한 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오 모든 민족들아너희는 를 찬양하라모든 백성들아너희는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우리에게 베푸시는바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의 친절이 크고 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되는도다너희는 를 찬양하라.

우리가 지금까지특별히 올 한해를 무사히 잘 살아올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 했기 때문이 아니라오직 주님의 긍휼과 친절 때문임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던 예화인 것 같지만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한 아들이 집에 돌아와서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주님의 기적을 체험했어요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오늘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두 바퀴를 굴렀거든요그런데 저 이렇게 멀쩡한 것 보세요주님이 저를 얼마나 놀랍게 지켜주셨는지 몰라요.”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너보다 더 큰 기적을 체험했다.”

한 일곱 바퀴 구르셨어요?”

아니난 오늘 운전했지만 한 바퀴도 안 굴렀어.”

 

이와 같은 이야기처럼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우리의 매일 매순간 속에 주님의 친절과 긍휼이 늘 함께하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읽은 시편 말씀과 같이 주님의 풍성하신 긍휼과 주님의 크신 친절로 인해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여호수아 이야기

오늘 저는 특별히 여호수아의 한 이야기를 통해서 주님의 긍휼과 친절이 얼마나 큰지그리고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인가를 한 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고 들어간 지도자입니다여호수아의 첫 번째 전쟁은 너무나 유명한 여리고성 전투입니다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여리고는 하나님의 백성의 침묵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그리고 여호수아의 두 번째 전투는 바로 아간의 범죄에 이은 아이 성 전투였습니다아간이 여리고의 물건을 탐내어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였기 때문에이스라엘은 처음에 비록 패배하였지만아간을 처단한 이후에 다시 아이 성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이야기는 바로 여리고 성과 아이 성 전투에 이은 세 번째 가나안 땅에서의 전투입니다세 번째 전투가 매우 특이한 점은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의 한 민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싸운 전투라는 점입니다가나안의 민족을 모두 멸하고 쫓아내어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었지만이번 전투는 그들을 위하여 싸운 것이었습니다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우리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다함께 여호수아기 9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먼저 여호수아 9장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요르단 이편의 산지와 계곡과 레바논 맞은편 대해의 지경에 있던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모든 왕이 그 일을 듣고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더라.

 

여호수아기 9장의 내용은 바로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의 함락에 대한 소식을 들은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들이 연합군이 되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그들은 이제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부터 나온 것과과거 모세의 시대에요르단 저편바산 왕 옥과 헤스본 왕 시혼을 쓰러뜨리고 그 지역의 땅을 점령한 것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이제 요르단을 건너와서 여리고와 아이 성을 함락하였을 뿐만 아니라온 가나안 땅을 다 차지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다함께 힘을 모아 이스라엘을 몰아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나안 족속들 중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일에 함께 연합하지 않은 한 족속이 있었습니다그 족속은 바로 기브온이라고 하는 지역의 거주민들이었습니다그들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들었고,하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화평하기를 원했습니다그리고 이제 그들은 다음과 같이 행하였습니다우리 함께 여호수아 9장 3-6절을 보시겠습니다.

기브온 거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는

교묘히 행하되 가서 마치 자기들이 사신인 것처럼 꾸미고 낡은 자루와 낡고 찢어져 꿰맨 포도즙 부대들을 나귀에 싣고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 난 빵을 모든 양식으로 예비하니라.

그들이 길갈에 있던 진영으로 나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그러므로 이제 우리와 동맹을 맺으소서하매

 

기브온의 거주민들은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기 위하여가나안 땅에 거하지 않는 아주 먼 나라에서 온 것 같은그러한 모양새를 한 사신들을 보내었습니다낡은 자루와 낡고 찢어진 포도즙 부대와 낡아서 꿰맨 신발과 낡은 옷과 마르고 곰팡이 난 빵을 증거물로 예비하였습니다계속해서 7-10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족속에게 이르되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하는 듯하니 어찌 우리가 너희와 동맹을 맺을 수 있으랴하거늘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너희는 누구냐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하니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당신의 종들은 주 당신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매우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우리가 그분의 명성과 그분께서 이집트에서 행하신 모든 일에 관하여 들었으며

10 또 그분께서 요르단 건너편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던 바산 왕 에게 행하신 모든 일에 관하여 들었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누군가와 동맹을 맺는 가장 큰 조건은 바로 그들이 가나안 땅에 거하는가아닌가 하는 사실이었습니다기브온의 사신들은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다만 매우 먼 나라에서 왔다고만 말하면서최근의 소식을 제외한 옛날 소식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바로 얼마 전 이야기인 여리고 성과 아이 성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이집트와 요르단 건너편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 승리하였던 오래 전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스라엘이 들을 때정말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생각하도록 교묘하게 행하는 것이었습니다계속해서 11-13절을 보시겠습니다.

 

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거주민들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여행을 위해 양식을 취하고 가서 그들을 만나 그들에게 말하기를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오니 그런즉 이제 우리와 동맹을 맺으소서하라하였나이다.

12 우리의 이 빵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의 집에서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취한 것인데보소서이제 그것이 마르고 곰팡이가 났으며

13 또 우리가 포도즙을 담은 이 부대들도 새 것이었는데보소서그것들이 찢어졌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매우 먼 여행으로 인해 낡아졌나이다하니라.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매우 먼 나라에서 왔음을 입증하는 증거물로 낡은 양식과 낡은 물건들을 보여주었습니다집에서 출발하면서 뜨끈뜨끈하게 굽자마자 가져온 빵이 이렇게 곰팡이가 나고포도즙을 담은 부대들도 새것으로 챙겨왔는데이렇게 낡아졌다고 주장하면서낡은 물건들을 보여주었습니다뿐만 아니라 그들의 태도는 매우 겸손하였습니다그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이 종이라고 말하면서그저 동맹을 맺어달라고 구걸을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인도하였던 이집트에서부터 현재 여호수아와 함께 두 번의 전쟁을 치른 이 시점까지이렇게 이스라엘을 향하여 겸손하고 또 따듯한 마음으로 다가온 민족이 없었습니다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음 있는 일이고다소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모두가 그들을 공격하고 배척하였지이렇게 호의적으로 다가온 족속이 없었습니다그 결과 그들은 기브온 거민과 동맹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우리 함께 14-15절을 보시겠습니다.

 

14 그 사람들이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의 입에서 조언을 구하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그들과 화친하며 그들과 동맹을 맺어 그들을 살게 하였고 회중의 통치자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에서 주님께 묻지 아니하고덜컥 기브온 주민과 동맹을 맺어버렸습니다그들이 서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서로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맹세를 나누었던 것입니다우리 함께 16-17절을 보시겠습니다.

 

16 그들이 그들과 동맹을 맺은 뒤 사흘이 지났을 때에 그들이 자기들의 이웃이요자기들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라 함을 그들이 들었더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이동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도시들에 이르렀는데 이제 그들의 도시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더라.

 

기브온의 사신들과 동맹을 맺은 후 3일이 지났을 때이스라엘은 그들이 매우 먼 나라에서 온 것이 아니라바로 옆 동네에서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바로 여리고 성과 아이 성 다음에 그들이 전쟁을 치러야 하는 다음 목표지역이었던 것입니다이스라엘은 기브온과 동맹을 맺을 때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기 때문에그 동맹을 깰 수가 없었습니다이제 여호수아는 그 일로 인해 기브온 주민들에게 분노하였지만그들을 멸할 수가 없었고다만 그들이 이스라엘의 노예가 되기로 약속하였습니다우리 함께 22-25절을 보시겠습니다.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하거늘 어찌 너희가 말하기를우리는 당신들에게서 매우 멀리 있나이다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저주를 받았나니 너희 중 아무도 노예가 되는 것과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 패는 자와 물 긷는 자가 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지 못하리라하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온 땅을 당신들에게 주시고 그 땅의 모든 거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게 하신 것을 당신의 종들이 분명히 들었으므로 그런 까닭에 우리가 당신들로 인해 우리의 생명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 일을 행하였나이다.

25 보소서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이 보기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고 행하소서하므로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기에 이스라엘과 어떻게 해서든 동맹을 맺고자 하였던 것이었습니다그들도 비록 가나안의 모든 족속들과 같이 우상을 숭배하며이교도의 방식에 따라 살아왔던 자들이었지만그들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그들은 하나님을 믿게 되고 두려워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걷던 길을 완전히 바꿔이스라엘의 노예가 되는 편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기브온의 이러한 선택은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을 크게 자극하였습니다우리 함께 여호수아 10장 1-5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여호수아가 아이를 점령하여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것의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것의 왕에게 행하였다는 것과 또 기브온 거주민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들 가운데 있다는 것을 들으니라.

그때에 그들이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이 왕가의 도시 중 하나같이 큰 도시요또 그것이 아이보다 크고 그것의 사람들이 다 강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러므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하였으니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하니라.

그러므로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가 기브온 앞에 진을 치고 기브온을 대적하여 싸우니라.

 

이제 기브온 족속은 가나안 땅에서 배신자가 되었습니다그들은 아이 성보다 크고또 강한 용사들을 가진나름대로 존재감이 큰 왕가의 도시와 같은 큰 도시였는데그들이 가나안의 편에 서서 함께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것을 볼 때우선 제거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이제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연합군을 결성하여함께 기브온을 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제 기브온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위험을 피하려다가나안 연합군의 위험을 맞이한 신세가 되었습니다다함께 6절을 보시겠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의 진영에 있던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당신의 손을 늦추어 당신의 종들을 버려두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를 도우소서산지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왕들이 우리를 치려고 함께 모였나이다하매

 

기브온은 다급하게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어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여기서여호수아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이스라엘은 기브온 주민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직접 기브온을 칠 수는 없지만가나안의 왕들이 그 일을 해준다면이스라엘은 직접 맹세를 깨지 않으면서도 기브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그들이 속임을 당해 맺었던 언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또 한꺼번에 가나안의 연합군을 상대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도 큰 위험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만약 여호수아가 여유 있게 진군하여가나안의 연합군이 기브온과 충분히 싸운 뒤에 습격을 하게 된다면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서 전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어쩌면 기브온도 잡고가나안의 다섯 왕도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브온 거주민도 마땅히 멸망을 당했어야 할우상 숭배하는 민족이요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이교도들이었습니다.또한 그들은 교묘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속였던 괘씸한 민족이었습니다과연 여호수아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우리 함께 7-14절 말씀을 교독하여 보시겠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싸움을 할 수 있는 온 백성과 강한 용사들과 함께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나니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네 앞에 서지 못하리라하시니라.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그들에게 갑자기 임하니

10 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무찌르시고 그들을 기브온에서 큰 살육으로 죽이시며 벧호론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추격하사 아세가와 막게다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치시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으로 내려갈 때에 께서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돌들을 그들 위에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칼로 죽인 자보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 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아모리 족속을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께 아뢰고 또 이스라엘의 눈앞에서 이르되해야너는 기브온 위에 멈추어 서라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하매

13 해가 멈추어 서고 달이 멈추어서 마침내 백성이 자기 원수들에게 원수를 갚으니라이것이 야셀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이와 같이 해가 하늘 한가운데 머물러 서고 거의 하루 동안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더라.

14 께서 이와 같이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신 날은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으니 이는 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기 때문이더라.

 

너무나 놀랍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여호수아는 9절 말씀에서 읽으신 것처럼기브온을 구원하기 위해 밤새도록 달려갔습니다주께서는 하늘에서 우박을 내리셔서 이스라엘이 칼로 쓰러뜨린 자보다 더 많은 자들을 쓰러뜨리셨습니다그들이 밤새도록 달려가 아침부터 하루 종일 싸웠는데해가 져서 어두워지려고 하자주께서는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태양조차도 멈추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누구 때문에누구를 위하여 일어난 것입니까우상수배자였고이교도였으며속임수를 사용하였던 교묘한 기브온 족속을 위하여 일어난 것입니다그들은 무슨 자격으로 이러한 놀라운 보호를 받으며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격할 수 있었을까요그들에게는 아무런 자격이 없었습니다다만 그들에게 자격이 있었다면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겸손한 마음 하나였을 것입니다우리가 만약 기브온 거주민 중 하나였다면이러한 놀라운 사건을 경험하였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감격 속에서 살아가게 될까요?

 

 

정리

기브온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는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살아가던 더럽고거짓되며죄 많은 우상숭배자요죄인들이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듣게 되었을 때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고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며하나님의 이름 안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였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거절하거나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밤새도록 달려온 여호수아는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 주님께서는 아무런 자격이 없이다만 멸망당하기에 합당하였던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어둡고 어두운 이 세상에 오시고또한 밤에 탄생하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기브온 사람들보다 더 큰 구원과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기브온 사람들은 전쟁의 위험에서 구출된 것이지만우리는 영원한 지옥으로부터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주님의 은혜이며친절이며긍휼입니다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집에서 따듯하게 이불을 덮고 잘 수 있고사람들과 만나서 즐겁게 대화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다 주님의 은혜이며친절이며긍휼입니다우리는 다만 멸망당하기에 합당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다시 처음 읽었던 시편 117편 말씀으로 돌아와 보시겠습니다.

오 모든 민족들아너희는 를 찬양하라모든 백성들아너희는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우리에게 베푸시는바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의 친절이 크고 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되는도다너희는 를 찬양하라.

 

이 말씀을 우리가 함께 읽으시겠습니다우리의 평생토록 우리를 이끌어 주신 주님또 올 한해도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긍휼과 친절을 베풀어 주신 주님을 우리가 찬양합니다무엇보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또 다시 부활하셔서우리를 지옥의 영원한 심판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사랑의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기 원합니다우리의 깊은 마음 속에서 그리고 입에서 주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이 끊임없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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