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5.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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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시 119:97-100)

 

이승선

 

오늘은 2013학년도 첫 번째 채플입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119편 97-100절 말씀입니다다 같이 일어나셔서 시편 119편 97-10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97 오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그 법이 종일토록 나의 묵상이 되나이다.

98 주의 명령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주께서 그것들을 통해 나를 내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나이다.

99 주의 증언들이 나의 묵상이 되므로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내게 더 많은 명철이 있으며

100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므로 노인들보다 잘 깨닫나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개요

오늘 우리는 2013학년도의 첫 번째 채플로 모였습니다선생님인 저도 마찬가지이지만학생인 여러분들은 더욱 간절하게 지혜를 원할 것입니다나에게 솔로몬 같은 지혜가 있다면나에게 감추어진 것들도 알고 깨닫는 다니엘과 같은 지혜가 있다면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램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것입니다지혜는 꼭 학생이 아니다 할지라도이미 어른이 된 사람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오늘 저는 우리 학생들과 함께 지혜를 얻는 비결비밀을 나눠보고자 합니다지혜는 과연 어디서 올까요너무나 이상하게도그리고 놀랍게도 지혜는 공부와 관련이 있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무엇이죠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입니다지혜는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정답이 오늘의 설교 제목에서그리고 시편 말씀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다 같이 해볼까요?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 시작~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 우리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과연 얼마나 어디까지 지혜로워질 수 있을까요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 그렇게 될 것입니다저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오늘 여러분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되신다면내가 주의 법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로구나라고 생각을 하면 정확할 것입니다.

 

 

원수들보다

우리 오늘의 본문인 시편 119편 97-100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97 오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그 법이 종일토록 나의 묵상이 되나이다.

98 주의 명령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주께서 그것들을 통해 나를 내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나이다.

99 주의 증언들이 나의 묵상이 되므로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내게 더 많은 명철이 있으며

100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므로 노인들보다 잘 깨닫나이다.

 

먼저 우리 98절에 나오는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삼국지에 보면어떤 사람을 판단하기 위해서 그 사람의 친구가 어떠한지 보고그 사람의 원수가 어떠한지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왜냐하면 친구도 그 사람의 수준에 걸 맞는 사람일 것이고원수도 그 사람의 수준에 걸 맞는 사람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수라는 것은 라이벌이나 대적이 되는 인물을 말하는데다 큰 어른이유치원생이 자신에게 함부로 대했다고 해서,마음에 담아두고 원수로 삼지 않는 것처럼원수 관계도 서로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맺어지기 마련입니다그런데 98절 말씀에서는 주의 명령들이 나와 항상 함께할 때에주께서 그것들을 통해바로 주의 명령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들을 통해나를 내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원수를 여러분의 경쟁자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앞으로 여러분이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거나어떠한 기술을 익혀서 직장을 얻기 위해 면접을 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그러면 여러분 옆에는 언제나 경쟁자들이 있을 것입니다.대학이든회사든 뽑고자 하는 사람은 한 두 명이라고 할 때바로 그 자리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그런 자리에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지혜입니다면접관이 묻는 말에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지,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그러한 시간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남들처럼 면접학원에 가서 면접관들이 묻는 질문의 공통적인 목록에 대해서 배우고면접관들이 좋아하는 답변을 줄줄 외웠다가마침 그런 질문이 나오면 앵무새같이 외웠던 말을 대답해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종류의 경쟁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정말 원수같이 나를 견제하고시기하고대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이 대학을 가게 된다면대학에서도 만나게 될 것이고직장을 가지게 된다면 직장에서도 만나게 될 것이며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그러할 때 우리에게는 그러한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지지혜가 필요합니다무조건 싸울 수만은 없는 수많은 상황들이 생겨나고우리에게는 반드시 지혜가 필요합니다우리는 바로 그러한 지혜를 어떻게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98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주의 명령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주께서 그것들을 통해 나를 내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셨나이다.

 

 

모든 스승보다

그렇습니다주의 명령들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얼마나 주의 법과 함께 동행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얼마나 지혜로워지는가가 달려있습니다.

우리 이제 99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주의 증언들이 나의 묵상이 되므로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내게 더 많은 명철이 있으며

 

이번에는 스승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시편 기록자는 주의 증언들이 나의 묵상이 되므로내가 모르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주는 모든 스승보다 내게 더 많은 명철이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이것은 교만하고 건방지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주의 증언들을바로 주의 말씀을 찬양하고 높이는 간증의 고백인 것을 우리가 정확히 구분하기를 원합니다.우리가 지식으로 말하자면세상의 많은 사람들보다 어리석을 수 있고지식에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철이라는 것은 지식이 많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특별히 여기서 명철이라는 단어는 영어로understanding이라고 되어 있는데이것은 이해하다라는 말도 되지만말 자체를 뜯어보면, under 아래에, standing, 서 있다위치하다라는 말로 볼 수도 있습니다명철이란 무엇입니까바로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 아래에 서서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교만하게 나의 생각을 주장하고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주의 말씀이라면 아멘하고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나의 뜻을 내려놓는 그 자세가 바로 명철, understanding인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저도 그렇게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지식에 대한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배고픔이 많이 있어서새로운 것이라면 열정을 가지고 알아보고한 군데 꽂히면 만족이 될 때까지 집중하여 파고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실제로 지식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다시 말하면 무식한 사람입니다그러나 저는 최소한스스로 지혜롭다고 말하면서하나님을 믿지 않고지옥에 가기를 선택하는 많은 똑똑한 박사들보다 더 명철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멍청하고 어리석지만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명철한 사람들을 뽑아서 제자로 부르셨습니다그 사람들은 무식한 어부 출신인 베드로야고보요한안드레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사람들이 더러운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세리 마태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의심 많고 따지기 좋아하는 도마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생각할지 모릅니다나는 이렇게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인데주님은 과연 나를 어디에 쓰시려고 나를 이렇게 부르셨을까이런 보잘 것 없는 모습의 나를 어떻게 사용하시려고 나를 교회 중심에크리스천 학교에성경 가까이에 이렇게 살게 하셨을까여러분주님은 똑똑한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주님은 겸손하게 말씀 아래에 위치하는 명철을 가진 사람, understanding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또한 너무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데십자가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감격할 줄 알고눈물을 흘릴 줄 아는그래서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라고 고백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랑받은 자들을 찾으십니다여러분오늘 우리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할 자신은 없어도사랑받은 것을 아는 자들이라고는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나를 대신하여십자가에서 찢기시고고통당하시고모욕과 수치를 기꺼이 담당하신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우리는 최소한 그것 한 가지는 남들보다 더 이해하고더 공감하며더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노인들보다

우리 함께 100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므로 노인들보다 잘 깨닫나이다.

 

시편 기록자는 내가 주의 훈계들을 지키기 때문에노인들보다 잘 깨닫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이것 역시 자신을 자랑하고 높이는 교만함의 고백이 아니라주의 훈계즉 주님의 말씀을 높이는 간증임을 우리는 정확히 구분해 보아야 합니다우리가 주의 훈계들을 지킬 때에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우리는 수많은 인생의 경험을 가진 노인들보다 더 잘 깨닫고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이라는 것은 세상을 살아온 시간이 많은 사람을 의미합니다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도 많이 있겠지만노인들은 자신의 부모님이나형제들이나친구들이나친구들의 가족들이나자녀들이나자녀들의 친구들이나자녀들의 친구들의 부모님에 이르기까지수많은 사람들의 일들과 사건들과 경험들을 옆에서 보고 듣고 겪어온 시간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그러한 노인들은 비록 이제 힘이 없고기력이 없다할지라도젊은 사람들보다 많은 것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선거를 할 때에도후보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을 40세 이상으로 두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40세 미만의 사람은 나라를 운영할 만한 삶의 경험이 없는 것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노인들, 60, 70, 80이상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들었기에얼마나 많은 지혜를 가지고 있겠습니까그런데 너무나 놀랍게도성경은주의 훈계들을 지키고 순종하는 자가 노인들보다 잘 깨닫는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수들보다모든 스승보다노인들보다 명철하고 지혜로운 것이 있는데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켜온 이 말씀수많은 민족들과 나라들의 운명을 뒤바꿔놓은 이 권능 있는 말씀이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들을 지혜롭고 명철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입니다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얼마든지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얼 만큼 그렇게 될 수 있는가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입니다책을 읽은 만큼도 아니고공부를 많이 한 만큼도 아닙니다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입니다주의 법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로 주의 법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97절에 나온 것처럼주의 법을 종일토록 묵상하는 것생각하고 떠올리고 되새기고 기억하는 것이 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98절에 나온 것처럼주의 명령들과 항상 함께 동행하는 것이 바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주의 법을 사랑하는 것은 99절에 나온 것처럼주의 증언들을 묵상하는 것이며, 100절에 나온 것처럼 주의 훈계들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의 법을 사랑하십니까얼 만큼 사랑하십니까여러분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 지혜롭게 될 것입니다시편 기록자처럼주의 법을 너무나 사랑하여 원수들보다모든 스승보다노인들보다 지혜롭고 명철한 주의 말씀을 통하여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반드시 주의 법을 사랑하는 만큼” 그렇게 될 것입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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