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일시 : 2010.09.26 / 설교 장소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예배/로빈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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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신 하나님(히 3:1)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히브리서 3장입니다히브리서 3장 1한 구절을 읽어보겠습니다다 찾으셨으면 제가 읽겠습니다. (읽는다.)

그러므로 거룩한 형제들 곧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아우리의 신앙 고백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하늘의 부르심

오늘 우리가 믿고 따르는 분은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죄와 불법 속에서 허망하게 살다가 죽어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우리는 모두 썩어지고 불타 없어져버릴 돈과 세상의 자랑과 쾌락을 쫓아 살다가 멸망 가운데 들어갈 수밖에 없는 비참한 죄인들이었습니다우리는 모두 이기적이고 교만하며 남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면서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기에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보시고 우리를 부르셨을까요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기준이나 자격은 무엇일까요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하고 의롭기 때문에 불러주신 것이 아닙니다누가복음 5장 32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의로운 자들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노라.” 또한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모든 자들아너희는 내게로 오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가 더러운 죄인들이었기 때문이고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시려고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고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또한 다함께 고린도전서 1장을 보시겠습니다고린도전서 1장 26절부터 29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6 형제들아너희를 부르신 것을 보라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강한 것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있는 것들을 쓸모없게 하려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시고 참으로 없는 것들을 택하셨나니

29 이것은 어떤 육체도 자신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롭고지혜롭고강하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시지 않았습니다우리가 더럽고어리석고약하고쓸모없고천하고멸시받고가진 것이 없는 그러한 낮고 비참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떠한 수준을 보시고 우리를 차별적으로 부르셨다면 아마 이 자리가 오늘 텅 비어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더럽고 추한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우리의 모든 죄를 흰 눈과 같이 씻으시며우리를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용서하여주신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 원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을 손가락을 끼시고다함께 디모데후서 1장을 보시겠습니다디모데후서 1장 9절과 10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부르신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요 자신의 목적과 은혜에 따른 것이라이 은혜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졌으나

10 이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분명히 드러났으니 그분께서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과 죽지 아니함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부르신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고오직 하나님의 목적과 은혜에 따른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은혜는 창세전부터 예비 되어진 것으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분명히 나타내어졌습니다우리는 특별히 여기서 목적과 은혜라는 단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은혜라는 것은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는데그렇다면 목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부르심의 목적 교제

저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으로 2가지를 간략하게 나눠보고자 합니다첫 번째는 우리가 방금 전에 보았던 고린도전서 1장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다시 고린도전서 1장으로 돌아오셔서 9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를 부르사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와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도다.” 하나님께서는 더럽고 비참한 우리들을 부르셔서 하나님 아버지 자신과또 자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과도 같습니다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시고사람의 친구가 되셔서 교제하기를 원하셨습니다사람이 죄를 짓게 되었을 때이 교제가 끊어지게 되었지만이제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죄의 문제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해결하시고다시 그 교제를 회복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와 교제하시고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훌륭하고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한번 만나보고 싶고 대화도 나눠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예를 들어우리가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다 알고 있지만만약 다윗을 직접 만나서직접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어떨까요훨씬 더 생동감 있고재미도 있고감동도 있지 않을까요그렇다면 기드온을 직접 만나서 300명의 용사로 해변의 모레같이 많은 미디안 족속과 싸운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면 어떨까요또는 베드로를 직접 만나서 예수님을 처음 만난 순간이라든지예수님을 따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든지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에 대하여 듣게 된다면 어떨까요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교제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과 직접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요우리가 가장 죄를 많이 짓고가장 주님을 대적하고가장 더럽고 추했던그 모든 순간을 다 아시면서도우리를 미워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으시고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며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셨던 사랑과 긍휼의 예수님을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우리는 얼마나 푸근한 안식과 함께얼마나 뜨거운 감격과 함께주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누리겠습니까우리가 장차 하늘에 가게 될 때 그러한 교제를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장차 하늘에서처럼 예수님과 얼굴을 마주보고 교제할 수 없겠지만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과 교제하며 동행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교제하시려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다주인의 모든 일을 맡아서 관리하는 아끼는 청지기와 주인의 관계다사랑하는 친구이다스승과 제자의 관계다선한 목자와 양의 관계이다신랑과 신부의 관계이다형제자매 관계다이렇게 수많은 친밀하고 사랑하는 관계들을 예로 들어서 하나님과 우리가 그러한 관계임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마음이 답답할 때 가장 먼저 누구를 찾습니까어렵고 힘든 일이 다가올 때 가장 먼저 누구를 찾습니까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쁘거나 슬프거나어렵고 힘든 무거운 짐을 지거나언제나 함께하고 교제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모든 사람이 우리를 오해하고우리에게 말도 걸지 않고우리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고우리를 알아주지 않을 때우리가 비참하고 연약하고 어려울 때항상 우리와 동행하고 교제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좋으신 주님께 나아가기 원합니다늘 주님과 동행하고 교제하기 원합니다.

 

 

부르심의 목적 찬양과 섬김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교제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또 우리가 여러 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베드로전서 2장 말씀을 통해 한 가지만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베드로전서 2장 9절과 10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긍휼을 얻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우리가 과거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고긍휼을 얻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지만이제는 긍휼을 얻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 모두는 이제 선정된 세대요왕가의 제사장이요거룩한 민족이요특별한 백성이 되었습니다믿는 사람들 중에 뛰어난 어떤 사람들만 특별한 백성이 아니라믿는 우리 모두가 특별한 백성이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우리를 부르시고왕가의 제사장으로서 주님을 섬기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첫째로 교제이고둘째로 찬양과 섬김입니다사실 이것은 첫째둘째로 나누기가 애매한 것들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주님과 교제하는 사람은 당연히 주님을 찬양하고자연스럽게 주님을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주님과 교제는 하는데 찬양하지 않는 사람주님과 교제는 하는데 주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우리가 정말 주님과 교제를 하게 된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님을 찬양하게 되고주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교제하며 동행하고 있을 때우리는 주님께서 하기 원하시는 일들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우리도 그러한 주님의 일들을 하기 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그래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하게 될 때에 우리는 주님을 섬기게 되고 또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우리 자신도 너무나 기쁘게 됩니다주님을 섬기는 것은 무엇인가 거창한 일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형제에게 찬 물 한 잔을 주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시고 기억하시는 섬김입니다교회 예배당에 떨어진 종이 한 조각을 줍는 것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입니다새로운 지체들에게 먼저 찾아가서 인사하고 작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오늘 하루 힘내시자고 문자 한통 보내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크고 거창한 일들이 아닐지라도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한 가지씩 섬기게 될 때에 우리의 입에서는 늘 찬양이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이제 히브리서 3장으로 돌아오셔서 히브리서 3장 1절 말씀을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형제들 곧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아우리의 신앙 고백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의로운 자를 부르러 오지 아니하시고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 오신 긍휼의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를 부르셔서거룩한 형제들로 삼아주셨습니다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한 우리 죄인들을거룩하신 주님의 형제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가 참여한 부르심은 이 땅의 부르심이 아니라 바로 하늘의 부르심입니다우리의 고향은 이제 이 땅이 아니라 하늘입니다우리의 시민권생활권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입니다우리의 보물우리의 비전우리가 목표우리의 나아갈 길은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사랑과 긍휼의 하나님께서는 썩어지고 불타버릴 이 땅의 허망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부르셔서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우리의 주님은 우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십니다사도란 보냄을 받았다는 뜻인데우리 주님은 하늘의 모든 영광으로부터 이 땅의 말구유와 머리 둘 곳조차 없는 가난하고 비천한 곳으로 보냄을 받아오신 사도이십니다또한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자신의 피로 대속하시고지금도 여전히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

우리를 위해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하는 모든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시고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셔서 우리를 잘 아시고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이러한 좋으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와 교제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고또한 찬양과 섬김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이러한 좋으신 주님을 오해하고 잘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우리가 그러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으신 하나님나를 부르신 하나님을 증거하기 원합니다.

또한 이제 장차 주님이 우리를 하늘로 부르실 때 우리는 모두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주님을 만나 영원히 함께 있게 될 그 날을 그리며 오늘도 힘을 내어 전진하기 원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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