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일시 : 2005.03.02 / 설교 장소 :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 / 로빈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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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나를 이끄소서(딤후 3:13-17)


제목 : 말씀으로 나를 이끄소서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3-17절
13 악한 자들과 미혹하는 자들은 점점 더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
14 그러나 너는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 그 까닭은 네가 그것들을 누구에게서 배운 줄 알며
15 또 어린아이 때부터 네가 성경 기록들을 알았기 때문이니 그것들은 능히 너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오늘 함께 살펴볼 주님의 말씀은 디모데후서 3장 13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디모데후서 3장 전체를 모두 살펴볼 것입니다. 다 찾으셨으면 13절부터 17절까지 제가 읽도록 하겠습니다. (읽는다.) 오늘 저는 “말씀으로 나를 이끄소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이 시간을 사용해 주시도록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저는 개인적으로 디모데전후서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오늘의 본문 15절에 나온 것처럼 저도 디모데와 비슷하게 어린아이 때부터 성경 기록들을 배우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후서는 사도 바울이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보내는 유언과도 같은 귀중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은 청년 디모데를 위하여 쓰여진 것인데 특별히 청년인 저에게 주시는 귀한 말씀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말씀은 성경의 영감성과 관련해서 너무나도 잘 알려진 구절 중 하나입니다. 성경에는 “영감”이라는 단어가 단 2번 등장하는데, 한 곳은 욥기 32장 8절이고 또 한 곳은 바로 오늘의 본문인 16절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기 위해서 주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본론
마지막 날들의 위험함

먼저 1절부터 7절까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또한 너는 이것을 알지니 마지막 날들에 위험한 때가 이르리라.
2 그 까닭은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탐욕을 부리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신성모독하며 부모에게 불순종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타고난 애정이 없으며 협정을 어기며 거짓 고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멸시하며
4 배신하며 고집이 세며 높은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들을 더 사랑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할 것이기 때문이니 너는 이 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
6 이는 이러한 부류 중에 슬그머니 집으로 들어가 미련한 여자들을 포로로 사로잡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라. 이런 여자들은 죄들로 눌려 있고 여러 가지 욕심에 이끌려
7 항상 배우나 결코 진리를 아는 데 이르지 못하느니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들에 위험한 때가 이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지막 날들에 믿음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빼앗고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자들을 고문하며 재산을 몰수하고 죽이는 그런 위험한 때보다 더욱 위험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 너무나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곳에 열거된 모든 항목들이 바로 저와 이 세대에 정확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고 자기를 사랑하며 탐욕을 부리고 타고난 애정도 없으며 절제하지 못하고 사나우며 고집이 세고 쾌락에 사로잡혀있는 이 시대의 흐름과 너무나도 일치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이 말씀은 다만 믿지 않는 자들이 어떠한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들을 더욱 사랑하는 때가 올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처럼 흉내를 내지만 그 안에 참된 능력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이 만연할 것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항상 말씀을 배우는 것 같지만 결코 진리를 참되게 아는 데 이르지 못하는 세대가 있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8절, 9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8 이제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같이 이들도 진리를 거역하니 마음이 부패한 자들이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받은 자들이니라.
9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의 어리석음이 드러난 것같이 그들의 어리석음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날 것임이라.

성경은 입술과 모양으로만 경건하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배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는 자들을 가리켜 진리를 거역하는 자요,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주님을 향하여 뜨거웠고 어떻게 주님을 잘 따랐는지와 상관없이 오늘 주님을 참되게 따르지 않는다면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자들이 얼마나 말을 잘하고 얼마나 많은 지식정보를 가졌는가와 상관없이 이런 자들은 어리석은 자이며 그 어리석음이 모든 사람에게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교리의 목적
10절부터 13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10 그러나 너는 나의 교리와 삶의 방식과 목적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11 안디옥과 이고니움과 루스드라에서 내게 닥친 핍박과 고난을 잘 알며 내가 어떠한 핍박을 견디어 냈는지 잘 알고 있느니라. 그러나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져 내셨느니라.
12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다 핍박을 받을 터이나
13 악한 자들과 미혹하는 자들은 점점 더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성경 기록들을 참되게 배우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교리, 즉 하나님의 계획과 원하심과 믿음의 원칙과 가르침을 배우게 됩니다. 이 교리를 참되게 받고 영접한 사람은 삶의 방식에 있어서 책망을 받게 됩니다. 10절과 16절을 잘 비교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16절에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는 이 말씀을 10절과 연결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교리를 참되게 받은 사람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강한 책망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책망을 참되게 받아들인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바로잡게 됩니다. “나의 교리와 삶의 방식과 목적과” 자신의 목적을 바로잡은 사람은 이제 의로 교육을 받습니다. 즉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핍박과 고난을 통하여 경건에 이르도록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을 거듭나게 하실 때 원래 계획하신 그 목적대로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참으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다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는 바울과 같은 고난 비슷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대할 때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오늘 성경은 경건하게 사는 사람이 핍박을 받는다고 말씀하지 않고 참으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핍박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연약하여서 자주 넘어지고 실패할지라도 우리는 참으로 경건하게 살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문제는 완벽하게 경건하게 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경건하게 살고자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13절에 나온 것처럼 자기 자신과 남을 속이고 또 속임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항상 말씀을 배우니까,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있으니까 하면서 속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위험한 때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말씀
14절, 1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4 그러나 너는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 그 까닭은 네가 그것들을 누구에게서 배운 줄 알며
15 또 어린아이 때부터 내가 성경 기록들을 알았기 때문이니 그것들은 능히 너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에게 “그러나 너는”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개개인 각자에게, 이러한 거대한 흐름을 거슬러서 “그러나 너는”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쾌락을 따라 갈지라도, 이 세상 모든 믿는 이들이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고 모양과 껍데기만 가질지라도,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거슬러 경건하게 살고자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도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다만 우리의 의지와 결심과 노력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흐름 속에서 건짐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 위험한 때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성경 말씀입니다. 9절에서 살펴본 어리석은 자처럼 되지 않도록 우리를 지혜롭게 하는 말씀이 우리 손에 들려있습니다. 이 성경 기록들을 우리가 부지런히 살펴서 알고 또 이 말씀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으로 굳게 붙잡는다면 이 말씀은 능히 우리를 지혜롭게 하여 이 타락하고 위선적인 시대에서 우리를 이끌어주고 구원해줄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나를 이끄소서
마지막으로 16절, 17절을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16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단 한번뿐인 짧은 인생 가운데 저의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런 자격도 없고 아무런 가치도 가망도 없는 자이지만 주님의 말씀을 악착같이 붙드는 믿음으로 이 타락하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거대한 흐름에게 건짐을 받고 참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저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설교제목 그대로 “말씀으로 나를 이끄소서”입니다. 참으로 주께서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귀한 말씀으로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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