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6.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예배/로빈32세

 

사무엘기상하 시리즈 #39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삼하 12:13,14)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하 12장입니다사무엘기하 12장 13,14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내가 께 죄를 지었노라하거늘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14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하니라.

저는 오늘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서론

오늘의 주인공인 다윗의 이름은 사랑받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오늘의 말씀에서그가 왜 그의 이름처럼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되었는지주께서 사랑하시는 자가 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합당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먼저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였고간음과 살인이라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대언자 나단을 보내셔서 그의 죄를 책망하셨습니다그리고 다윗은 오늘 말씀을 함께 보신 것처럼말씀에 대한 첫마디 반응으로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다윗을 어떻게 다루시는가를 살펴볼 것입니다또한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였고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였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오늘 말씀을 통해서우리가 주님 앞에 범죄하고넘어지고실패한 이후에 어떻게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며주님과의 동행의 삶을 회복하여 걸어가게 되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 나단의 책망

이제 우리 함께 사무엘기하 12장 1-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한 도시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유하고 다른 사람은 가난하였나이다.

그 부유한 자는 양 떼와 소 떼가 심히 많았으나

그 가난한 자에게는 자기가 사서 기른 작은 어린 암양 한 마리 외에 아무것도 없었고 그 어린 암양은 그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있어 같이 자라고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에서 마시고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마치 딸과 같았나이다.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그 부자에게 오매 그가 자기 양 떼와 소 떼를 아껴 자기에게 온 여행자를 위해 거기서 잡아 차리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어린양을 빼앗아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해 차렸나이다하니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대언자인 나단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다윗에게 찾아왔습니다나단이 다윗을 찾아온 목적은어떤 좋은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다윗 왕의 죄를 책망하고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그가 이 순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요과거에 다윗 왕이 어떤 사람이었든지최근의 다윗 왕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충성스러운 신하를 죽게 만든 사람이었습니다대언자 나단 역시 여차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입장이었습니다어쩌면 대언자 나단은 죽을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그는 오히려 주님의 지혜를 의지하면서더욱 담대하게그리고 신실하게 준비된 말씀으로 다윗 왕을 찾아왔던 것입니다그는 먼저 일반적인 사건에 대하여 청원을 하는 것처럼다윗 왕에게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그 이야기는 바로 가난한 자의 양을 빼앗아자기의 손님을 대접한 한 부자의 이야기였습니다이제 우리 함께 5,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다윗의 분노가 그 사람을 향해 크게 타오르매 그가 나단에게 이르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을지니라.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 일을 행하였으므로 그 어린양을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하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바로 남의 잘못에 대하여 판단하고정죄하고분노하는 것입니다그러한 일은 정작 자기 자신에게 더 심각한 죄가 있더라도 할 수가 있습니다충성스러운 신하의 목숨을 빼앗고그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도 이렇게 의로운 분노를 일으키면서가난한 자의 양을 빼앗은 부자를 정죄할 수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정의로운 왕으로서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서의로운 분노를 불태우면서그 부자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사형을 선언하였습니다또한 그 어린양을 네 배로 갚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 함께7-12절을 보시겠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왕이 그 사람이니이다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나이다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건져 냈으며

또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주며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을 네게 주었느니라만일 그것이 너무 조금이었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어찌하여 네가 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그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느냐네가 칼로 헷 족속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으며 암몬 자손의 칼로 그를 죽였느니라.

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족속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이제 그런 까닭에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아니하리라.

11 가 이같이 말하노라보라내가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아내들을 네 눈앞에서 가져다가 네 이웃에게 주리니 이 해가 보는 데서 그가 네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

12 너는 그 일을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앞에서 해 앞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하매

다윗 왕이 분노하여 말하기가 무섭게대언자 나단은 왕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어쩌면 대언자 나단은 다윗 왕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스로 마음이 찔리고자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그러나 다윗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오히려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서더욱더 분명하게바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나단은 아마도 성경 안에서청중 한 사람을 놓고대놓고 표적설교를 선포했던유일한 설교자일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의 다윗처럼하나님의 말씀을 읽고듣고배우고묵상하는 중에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이 말씀은 다른 누가 꼭 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정작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다윗도 그러했습니다그러나 담대한 설교자였던 나단은다른 사람이 아니라바로 왕이 그 사람이라고 직접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나단의 메시지 중에는 축복이나 위로의 말이 전혀 없었습니다너무나 맹렬한 책망과 재앙에 대한 경고만이 있었습니다나단은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만을 담대히 선언하였습니다이후에 다윗은 이러한 나단 대언자를 얼마나 좋아했든지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나단이라고 짓기도 하였습니다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나단의 계보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나시게 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셉은 솔로몬의 후손이었고마리아는 나단의 후손으로모두 다윗 왕의 후손이었습니다다윗은 자신에게 표적설교와 같이 날카로운 말씀을 선포한 대언자를 미워하지 않았고,오히려 사랑하며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우리도 우리에게 진리의 책망과 권면의 말씀을 전해주는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며 귀하게 여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이러한 대언자 나단과 같은 주님의 일꾼이 필요합니다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온전하게 선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두렵고 떨리는 순종이라 할지라도주님의 지혜를 의지하며주저함 없이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헌신된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청년들 중에서장차 우리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 가운데서또 초등부또 유치부 학생들 가운데서 이러한 멋진 주님의 말씀 선포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 다윗의 돌이킴

이제 우리 함께 13,1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내가 께 죄를 지었노라하거늘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14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하니라.

맹렬한 책망과 재앙의 말씀을 다 듣고 난 후다윗의 반응은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라는 한 마디의 고백이었습니다우리는 매일 매순간 늘 죄를 짓지만책망의 말씀이나 권면을 들을 때주로 이렇게 다윗처럼 반응하지 못합니다우리는그런 뜻이 아니었다든지그렇게까지 한 적은 없다든지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든지상대방이 먼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할지언정내가 주께 죄를 지었다고 말하기는 매우 힘들어 합니다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정당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되기를 원하지만주님 앞에 무릎 꿇고 인정하며 긍휼을 구하고용서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다윗도 충분히 나단의 태도나 말투에 꼬투리를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처음부터 왕이시여왕의 죄에 대한 주님의 말씀에 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지무슨 부자의 비유를 들어서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어 놓고왕이 그 사람이라고,기분 나쁘게그런 식으로돌려서 말하느냐고화를 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귀담아 들었고,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라고 진실하고도 겸손하게 인정하며 고백하였습니다과거에 사울 왕은 대언자 사무엘의 말끝마다 변명을 하였습니다죄의 경중으로 따지자면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아서노략물을 취하고아말렉의 왕을 산채로 잡았던 사울 왕의 죄보다간음하고 살인한 다윗의 죄가 훨씬 더 무거울 것입니다그러나 사울 왕은 끝내 용서받지 못하였고다윗은 용서를 받았습니다그 차이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여정 중에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고언제라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요한일서에서는 심지어,우리가 만일 우리에게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자기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넘어지고 실패한 이후에주님 앞에서 참되게 회복하는 것입니다.

 

사울 왕은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다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살려줄 것을 구하였습니다백성들이 보고 있으니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처럼나로 하여금 주 당신의 하나님께 경배하게 해 달라고 사무엘에게 요청하였던 것입니다사울 왕에게는 하나님께서 경배를 받으시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즉시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다윗은 주님의 책망이 떨어질 때에주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 하나님께서 이러한 다윗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으셨을 것입니다. “자기 죄들을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려니와 누구든지 그것들을 자백하고 버리는 자는 긍휼을 얻으리라.라고 하신 잠언 28장 13절 말씀처럼다윗은 자신의 죄를 즉시 자백하고 버림으로써주님의 긍휼을 얻게 되었습니다.

본래율법에서 간음과 살인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입니다다윗은 죽어야 마땅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사무엘기하 12장 13절을 보면다윗이 내가 주께 죄를 지었노라.”라고 고백하였을 때대언자 나단은 주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다윗은 여기서 율법을 뛰어넘고 초월하는 놀라운 긍휼과 용서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 시편 51

우리 함께 시편 51편을 보시겠습니다먼저 1절 위에 있는 설명을 보시면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장에게 준 다윗의 시그가 밧세바에게로 들어간 뒤에 대언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에 지은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이제 우리 함께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오 하나님이여주의 인자하심에 따라 내게 긍휼을 베푸시며 주의 크신 친절한 긍휼에 따라 내 범법들을 지워 주소서.

내 불법에서 나를 철저히 씻기시며 내 죄에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내 범법들을 시인하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다윗은 대언자 나단의 책망을 받았을 때철저히 하나님 앞에 엎드렸고 긍휼을 구하였습니다자신의 범법들을 정직하게 시인하였고용서받기를 원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10-14절도 보시겠습니다.

10 오 하나님이여내 안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올바른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의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거룩한 영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떠받쳐 주소서.

13 그리하시면 내가 범죄자들에게 주의 길들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로 회심하리이다.

14 오 하나님이여내 구원의 하나님이여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그리하시면 내 혀가 주의 의를 크게 노래하리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책망하셨던 이유는 그가 돌이키고 회복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책망의 목적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도록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다시 일어나 회복하여주님과 동행하도록 이끄는 것에 있습니다다윗은 주님께 책망을 받은 자로서합당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그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였고긍휼을 구하였고용서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더 나아가 자신의 마음이 새롭게 되고주님 앞에 올바른 영이 새롭게 되기를 원하였습니다구원의 기쁨을 회복하기를 원하였고주님과 새롭게 동행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과거에 엘리 제사장은 반복된 책망을 받고서도 자신의 길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사울 왕 역시 많은 책망의 말씀을 받았지만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여기서 다윗은 단 한 번의 말씀을 듣고 철저히 돌이키며,주님 앞에 회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우리 함께 16,17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16 주께서는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것을 드렸으리이다주께서는 번제 헌물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희생물은 상한 영이라오 하나님이여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다윗은 율법에서 자신을 위한 희생물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간음과 살인죄는 소나 양의 피로 덮을 수가 없었고온 백성이 돌로 쳐서 사형을 해야 하는 죄였습니다다윗은 범죄하고 나서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이만큼 죄를 지었으니그 대신 이만큼 희생물을 드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우리는 때로 죄를 짓고 나서그 대신 사죄하는 마음으로영적인 일들을 한다든지봉사를 함으로써 그것을 무마해보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육신적인 일 이것저것을 한 대신교회에서 이렇게 섬겼으니 마치 정당한 보상을 한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는 죄를 가지고 거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다윗은 다만 진실한 마음으로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상한 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을 받으셨고용서해 주셨으며다시 다윗이 주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 아이의 죽음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하 12장으로 돌아오셔서 함께 13,14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내가 께 죄를 지었노라하거늘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으므로 왕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14 그러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왕이 의 원수들에게 신성 모독의 큰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 태어난 아이 또한 반드시 죽으리이다하니라.

다윗 왕은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즉시 자신의 죄를 인정하였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왕의 죄를 치우셨고그가 죽지 않도록용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그러나 우리가 14절 말씀을 보게 되면다윗 왕이 간음을 통하여 가지게 된 아이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우리는 18절 말씀의 앞부분에서 일곱째 날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라고 기록된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통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실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첫 번째로 이 아이가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그것은 죄의 삯이 사망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메시아 그리스도의 계보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다윗은 메시아 그리스도의 계보를 약속받은 사람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의 집을 영원히 세우리라고 약속하셨고그의 왕좌가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이것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임을 약속하신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오심을 끊임없이 방해하고자 하였는데아브라함에게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통해서이삭에게는 야곱을 죽이려 하였던 에서를 통해서그리고 이집트에서는 모든 사내아이를 죽게 한 파라오를 통해서 그렇게 방해하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장차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헷 족속 우리야의 후손이 아니라정확히 다윗의 후손임을 명확히 밝히시기 위하여간음 중에 태어난 밧세바의 아이를 죽게 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여기서 죽임을 당한 이 아이는 한 면에서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며또한 무죄함 가운데 죽임을 당하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표가 되고 있습니다여기서 죽게 된 이 아이는 다윗의 후손으로서자기 죄 때문이 아니라마땅히 죽었어야 하는 다윗을 대신하여 죽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아이의 죽음은 아기들이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아담의 본성인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갓난아기일 때 죽으면 지옥에 가는가천국에 가는가의 문제는 많은 성도들에게 궁금하면서도염려스러운 주제였습니다그가 죄의 본성을 가졌기에 지옥에 가는 것인가아니면 아직 실제로 죄를 짓지 아니하였기에천국에 가는가하는 주제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하 12장 22,23절을 보시겠습니다.

22 그가 이르되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내가 말하기를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리요하였기 때문이거니와

23 지금은 그가 죽었으니 어찌 내가 금식하리요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하니라.

다윗은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는그가 죽지 않기를 구하면서금식하고 울면서 기도하였지만, 20절에 나타난 것처럼아이가 죽은 뒤에는 오히려 일어나서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주의 집에 들어가 경배하고 돌아와서 빵을 먹었습니다.

23절에서 다윗은 핵심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그가 아이에게 갈 수는 있어도아이가 다시 살아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구원을 받은 다윗이 아이에게 갈 수가 있다는 것은아이가 바로 거지 나사로가 갔던 아브라함의 품,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강도에게 말씀하셨던 낙원에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말씀에서는 율법이 없는 상태에서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무죄상태임을 말씀하십니다아직 양심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고선과 악의 개념을 자각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그러므로 다윗의 아이는 억울하게 죽어서 지옥으로 간 것이 아니라구원을 받은 다윗이 죽게 된다면그에게로 가서 만날 수 있는 낙원에 가게 된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로마 카톨릭에서는 죽은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죽은 가족들이 지옥에서연옥으로 옮겨지고또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진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성경은 죽은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사람의 구원의 여부는 살아 있는 때 가졌던믿음의 여부로 결정되는 것이지죽은 자들을 위하여 살아 있는 가족들이 기도하는 것으로 변경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다윗도 아이가 죽기 전까지 기도하였지죽은 아이를 위하여서는 기도하지 않았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 형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용서하시고주님과의 교제를 회복하여 주셨으며다시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에서다윗이 육신으로 걸었던 길에 대하여서는 감당해야 할 형벌이 있었고거두어야 할 열매가 있었음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만약 주님의 인도하심을 거슬러 육신 안에서진로를 선택하거나사업을 벌이거나결혼을 하거나어떤 문제들을 발생시켰을 때우리가 주님께 돌이키고 자백하여주님과 교제를 다시 회복하고다시 주님과 동행하는 길을 걷게 된다할지라도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서는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육신에게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는 것을 거두되 에게 심는 자는 으로부터 영존하는 생명을 거두리라.” 바로이 갈라디아서 6장 8절의 말씀과 같이또 다윗의 삶과 같이우리는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다윗은 주님께 용서를 받았지만자신의 아이가 죽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그가 금식하고 울며 기도하였지만아이의 죽음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그 뿐만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네 배로 갚아야 한다고 외쳤던 것처럼그의 가족들 중에서 네 사람이 끔찍하게 죽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는바로 우리가 지금 살펴본 밧세바의 첫 번째 아이였고두 번째는 암논세 번째는 압살롬네 번째는 아도니야로모두 다윗의 아들들이었습니다또한 다윗의 딸과 그의 첩들이 비참한 일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는 자신의 아들에게 두 번이나 반역을 당하여야 했고예루살렘 성 밖으로 쫓겨나기도 하였으며또 다시 목숨을 잃을 번한 위험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늘 성령 안에서 걸으며철저히 주님과 동행해야 하는 이유는나 자신이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온전히주님의 가장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살며 행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육신으로 걸어간 그 걸음들에 대하여는비록 우리가 주님께 용서받고주님과 관계를 회복한 그 이후라 할지라도감당해야 할 열매들로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시편 103편 8-14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시니

그분은 항상 징계하지 아니하시며 자신의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그분께서 우리의 죄들에 따라 우리를 다루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불법들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그분의 긍휼이 크시도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그분께서 우리의 범죄들을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기 자식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이 주께서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나니

14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조를 아시며 우리가 먼지임을 기억하시는도다.

우리를 언제나 풍성한 긍휼로 대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특별히 10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들에 따라 우리를 다루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불법들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우리가 육신에게 심었던 것들을 거두게 될 때에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땅히 거두어야 하는 쓰디쓴 열매보다훨씬 더 적게 거두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불법들과 죄악들과 상관없이 은혜와 긍휼 가운데 너무나 감사한 삶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오늘도 우리에게 이러한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을 우리가 찬양하기 원합니다.

 

 

** 솔로몬여디디야

이제 우리 다시 마지막으로 사무엘기하 12장으로 돌아오셔서 24,25절을 보시겠습니다.

24 다윗이 자기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녀에게로 들어가 그녀와 함께 누우니 그녀가 아들을 낳으매 그가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대언자 나단의 손으로 보내시매 그가 로 인하여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니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밧세바를 통하여 새로운 아들을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고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셨으며새로운 복을 주셨습니다또한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슬픔을 경험한 밧세바를 위로하시고차기 왕이 될 지혜로운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아들은 바로 평화를 의미하는 솔로몬이었습니다성경은 주께서 그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또한 대언자 나단을 통하여 솔로몬에게 또 다른 이름을 주셨는데그것은 여디디야”, 바로 오늘 말씀의 제목과 같이,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비록 다윗에게는 자신의 육신의 선택으로 인하여 감당하게 될 문제들과 거두어야 할 쓴 열매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다시 만나주시고다윗과의 관계를 새롭게 회복하여 주셨습니다그에게 평화를 주셨고사랑을 주셨습니다.

 

 

** 정리

오늘 우리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제목으로 사무엘기하 12장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하나님께서는 사랑받는 자를 의미하는 다윗에게,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의미하는 여디디야를 아들로 주셨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습니까한 마디로 말해 자격이 없는 자였습니다죄 많고 더러운 자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그가 전혀 죄를 짓지 않는 완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라그가 죄를 짓고 넘어진 이후에책망의 말씀을 듣게 되었을 때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찾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상태 가운데 있었든지다윗과 같이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에그것이 귀에서 듣기에 좋은 말씀이든지마음 아픈 책망의 말씀이든지우리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합당한 반응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복주시기를 원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