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일시 : 2010.05.23 / 설교 장소 의정부 임마누엘침례교회 주일오후예배/로빈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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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용기(눅 12:6-7)

 

안녕하세요저는 갈보리침례교회에서 온 이승선 형제라고 합니다현재 서울침례신학교에 공부하면서특별히 이번에 학생들이 각 지역교회를 방문해서 설교하는 일정을 가지게 되어서 저는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이곳에 설 수 있도록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신학생이니까 설교 어떻게 잘하나 보자.” 이렇게 듣지 마시고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은혜와 진리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12장입니다누가복음 12장 6절과 7절을 보시겠습니다다 찾으셨으면 제가 읽겠습니다. (읽는다.)

 

참새 다섯 마리가 이 앗사리온에 팔리지 아니하느냐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들 중의 하나도 잊히지 아니하느니라.

오직 아버지께서 너희 머리털까지도 다 세셨나니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중하니라.

 

오늘 저는 참 용기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들어가는 말

여러분 점심식사도 하시고 이렇게 오후예배에 앉으시면 정말 피곤하시죠잠시 다 같이 기지개를 좀 피시고목도 좀 돌리시고어깨도 돌려주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대하기 원합니다잠이 좀 깨셨습니까?

 

 

문맥 이해

말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서 먼저 잠시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게 된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12장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우리가 함께 읽은 7절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4절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또 11절 뒷부분을 보시면 염려하지 말라.”, 22절에서도 염려하지 말라.”, 29절에서는 마음에 의심하지도 말라.” 또한 32절에서는 적은 양 무리여두려워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여기서 제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닥친 두려움은 가장 먼저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이었던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그리고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한 장 앞으로 가셔서 누가복음 11장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율법사들을 맹렬히 책망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누가복음 11장 44절에 보시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위선자들아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그리고 46절 보시면 율법사들아너희에게도 화가 있을지어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온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지도자요스승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율법사들을 향해 폭탄발언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은 아멘옳소!”라고 함께 외치기보다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지금 예수님이 왜 자꾸 이러시지이 사람들 건드려서 좋을게 하나도 없는데...”라고 초조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3절과 54절을 보시면 당시에 분위기를 잘 볼 수 있습니다. “53 그분께서 이것들을 그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분을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하여 그분이 많은 것을 말씀하시게 하고 54 또 그분을 기다리며 그분을 고소하려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것을 붙잡으려 하더라.

 

이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어떤 말실수가 나오기만 하면 고소하려고 주의 깊게 들으면서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제자들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끝내고 집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2장 1,2,3절에서 계속해서 바리새인들의 누룩에 대해 말씀하시고이제4절과 5절의 말씀을 주십니다한번 저와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시작)

내가 내 친구인 너희에게 이르노니몸을 죽이고 그 뒤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오직 너희가 두려워할 분을 내가 미리 너희에게 알려주리니 곧 죽인 뒤에 지옥에 던져 넣는 권능이 있으신 그분을 두려워하라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그분을 두려워하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몸을 죽이고 그 뒤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그리고 사람을 죽이고 지옥에 던져 넣는 권능이 있으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그리고 앞으로 이어지는 말씀들은 이렇게 가장 강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께서 너희를 돌보시는데 무엇이 두렵겠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참새도 돌보시는 창조주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로 두려움이 임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시선의 두려움또 먹고살 걱정으로 인한 경제적인 두려움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또 건강이 좋지 못하여 생기는 두려움 등 수많은 종류의 염려와 두려움이 우리에게 닥쳐옵니다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는 누가복음 12장 6절과 7절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참새 다섯 마리가 이 앗사리온에 팔리지 아니하느냐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들 중의 하나도 잊히지 아니하느니라.

오직 아버지께서 너희 머리털까지도 다 세셨나니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중하니라.

 

혹시 이중에 참새고기 드셔보신 분이 계십니까저는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요저희 아버지께 여쭤봤더니 드셔보셨다고 합니다치킨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지금 여기 보면 참새 다섯 마리가 2앗사리온에 팔린다고 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새를 사고팔았는데애완용으로 기르려고 사고판 것이 아니라식용으로 먹기 위해 사고팔았겠죠.

 

일꾼 한 사람이 포도원에 나가서 일당을 받으면 1데나리온을 받습니다그리고 1데나리온을 잔돈으로 바꾸면 16앗사리온입니다이제 이 중에 2앗사리온을 주고 참새 다섯 마리를 사는 것입니다.

성경이 정말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사복음서를 비교해서 볼 때 정말 재미있습니다다함께 누가복음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마태복음 10장을 보시겠습니다지금부터 참새의 가격비교를 해보겠습니다마태복음 10장 29절을 보시겠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일 앗사리온에 팔리지 아니하느냐?” 여기서는 참새가 두 마리에 1앗사리온입니다.누가복음에서는 얼마였죠참새 다섯 마리가 2앗사리온입니다참새가 2마리 묶어서 한 세트입니다참새 2마리 묶어서 1앗사리온그러면 4마리 묶으면 2앗사리온이 되겠죠그런데 누가복음에서는 5마리에 2앗사리온입니다원래는4마리에 2앗사리온인데그럼 한 마리는 뭘까요?

 

저희 신학교 앞에서 겨울철이 되면 붕어빵을 파는데요, 3개에 천원입니다그런데 2천원어치를 사면 원래 6개인데 7개를 줍니다그리고 또 신학교에서 밤에 공부하기 때문에 제과점에서 빵을 사는데 15,000원어치를 사면 빵을 두어개 더 넣어줍니다왜 그럴까요바로 덤으로 줍니다보너스지요.

 

그런데 이 참새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모릅니다제가 참새의 하소연을 상상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나는 독수리처럼 강하지도 못합니다공작처럼 화려한 날개도 없습니다타조처럼 크거나 잘 달리지도 못하구요.닭처럼 큰 소리로 외치지도 못합니다앵무새처럼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재주도 없습니다부엉이처럼 밤에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나는 참새입니다색은 볼품없는 똥색이고작고 힘도 없습니다그런데 더 서러운 것은 사람들이 나를 팔 때 제 가격도 치지 않고 보너스로 그냥 준다는 것입니다나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일까요?”

 

때로는 우리의 인생이 누가복음 본문에 나온 다섯 번째 참새와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고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은 서러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다른 사람들은 독수리같이 강하고공작처럼 화려하고타조처럼 잘 달리고앵무새처럼 재주가 좋고부엉이처럼 밤에도 잘보고하다못해 닭처럼 큰 소리를 내기까지 하는데 나는 뭔가같은 참새들 중에서도 나만 가격을 안쳐주고 덤으로 넘기는 것 같은 외로움과 서러움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그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들 중의 하나도 잊히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덤으로 팔려나가는 작은 참새 한 마리라 할지라도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새들을 다 창조하셨고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독수리공작타조앵무새부엉이치킨참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다 만드셨습니다하나님께서 참새를 돌보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참새가 뭘 잘하고 뛰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에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습니까모든 창조물 중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가장 특별한 작품입니다사람들이 다 나를 잊어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우리가 무엇을 잘하고 뛰어나서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돌보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내가 잘하면 돌보시고 못하면 버리지 않으십니다하나님의 돌보심은 나의 어떠함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신의 신실하심에 달려있습니다여러분 오 신실하신 주” 찬송 좋아하십니까내가 잘해서 돌보시는게 아닙니다우리가 참새보다 더 귀한 창조물이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용서의 피 값을 주신 참 친구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참새도 돌보시고 또 우리도 돌보십니다우리가 무엇을 잘한 것에 근거해서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신실하심을 근거해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그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께서는 창조물 이상의 관계로서 우리를 귀하게 보십니다누가복음 12장 4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내 친구인 너희에게 이르노니

지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뭐라고 부르고 계십니까, “친구라 부르고 계십니다하나님께서는 참새도 돌보시는 창조주로서만 우리를 돌보시는 것이 아닙니다창조주 이상의 가까운 친구로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지금 우리에게 내가 내 친구인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말씀하시는 주 예수님은 누구십니까정체가 무엇입니까바로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께서 사람의 친구가 되시고자 친히 사람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지금 이 교회의 이름이 임마누엘침례교회 아닙니까임마누엘의 뜻이 무엇입니까바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구약시대에 항상 불평하고 반역하던 그 이스라엘 백성들 한 가운데 거하시려고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 하나님께서,이제는 더럽고 천한 우리 같은 죄인들과 함께 거하시고 친구가 되시려고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신 것입니다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할 때는 하나님이 매우 두렵고 멀 수가 있습니다그분은 전능자이시고나는 작은 창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자 친히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우리는 태어날 때내가 태어날 국가나 집안장소 등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가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장소는 어디였을까요바로 더럽고 냄새나는 마굿간이었습니다소들와 나귀들이 침을 질질 흘리며 여물을 먹는 그 냄새나는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더럽고 못사는 동네인 나사렛에서 사셨습니다사람들이 나사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겠느냐고 말할 정도로 볼품없는 동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까지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 보조였습니다뜨거운 태양 볕 아래서 나무를 자르고,대패질을 하고망치와 못을 들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문짝 고치세요식탁 고치세요!” 외치는 일명 3D 업종 근로자였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면서 니가 50세도 못되었으면서 아브라함을 보았느냐?”라고 물을 정도로 30세 초반이었던 예수님의 겉모습은 거칠고 볼품이 없었습니다이사야 대언자가 이렇게 기록한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가 그분 앞에서 연한 초목같이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터이니 그에게는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며 우리가 그를 볼 때에 그를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 3 그는 사람들에게서 멸시를 당하고 거부되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요고통을 잘 아는 자라우리는 그를 피하려는 것 같이 우리의 얼굴을 감추었으며 그는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는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2,3).

 

예수님은 나약하고 비천한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자 친히 사람이 되셔서배고픔과 피곤함과 연약함의 모든 감정을 몸소 체험하셨습니다그러므로 히브리서 4장 15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이 사람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다!”(눅 7:34)라고 비난하였습니다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려고 오셨는데바로 그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인가 하면죄 많고 더러운 구제불능의 죄인들이었던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결코 우리가 의롭고 선했기 때문에감히 하나님과 친구가 될 만했기 때문에친구가 되어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더럽고 냄새나는 사람에게는 친구는 커녕 가까이 가려고 하지도 없습니다성격이 못되고 자주 거짓말하는 사람과는 친구는 커녕 가깝게 지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어떻습니까더럽고 냄새나는 우리들에게매일 거짓말하고 죄를 물처럼 마시는 우리들에게 먼저 친구가 되고자 다가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다함께 요한복음 15장을 한번 보시겠습니다요한복음15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이 자기 친구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온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친구가 되시고자사람이 되어 오셔서 보여주신 큰 사랑이 무엇입니까바로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예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어떤 우정보다 놀라운 우정을 보여주셨습니다더럽고 냄새나고 죄가 많은 우리들에게 먼저 다가오셨구요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십자가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모든 피를 남김없이 흘리시고우리의 죄 값이 완전히 지불하셨습니다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좋으신 친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때문인 것입니다주님께 감사합니다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기쁨으로 왕국을 주시는 아버지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누가복음 12장의 배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주로서 참새도 돌보시고,우리도 돌보신다는 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우리가 잘나고 의로워서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돌보신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죄인인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시고또 구원하여 주신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부분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늘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다시 누가복음 12장으로 한번 돌아와 보겠습니다누가복음 12장 30절부터 32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민족들이 구하나니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31 오히려 너희는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라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양 무리여두려워하지 말라너희 아버지께서 그 왕국을 너희에게 주시는 것을 참으로 기뻐하시느니라.

 

사람의 몸을 죽인 뒤에 지옥에 던져 넣는 권능을 가지신 두려운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심이 되고 감사한 사실인지 모릅니다우리는 다 죄와 허물로 죽어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지만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와 부활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되었고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감히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 줄을 아시는 분이십니다또한 우리의 필요를 아실뿐만 아니라 우리 자체를 가장 잘 아십니다때로는 우리 스스로도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착각하기도 하고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도 합니다그러나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십니다혹시 이중에 자기 머리카락이 모두 몇 개인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없으시죠하나님은 다 세어놓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우리 자신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잘 아십니다우리를 잘 아시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떻게 대하실까요다함께 시편 103편으로 가보시겠습니다시편 103편 8절부터 15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께서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시니

그분은 항상 징계하지 아니하시며 자신의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그분께서 우리의 죄들에 따라 우리를 다루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불법들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그분의 긍휼이 크시도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그분께서 우리의 범죄들을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기 자식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같이 께서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나니

14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조를 아시며 우리가 먼지임을 기억하시는도다.

15 사람으로 말하건대 그의 날들은 풀과 같으며 그가 번영하는 것은 들의 꽃과 같도다.

 

우리의 구조를 아시며 머리카락 개수까지도 다 아시는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긍휼히 여기십니다우리는 때로 우리 자신이 독수리처럼 강하다고 생각하고공작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앵무새처럼 재주가 많다고 생각하며자신만만하게 살아가기도 합니다그러나 우리의 구조를 아시는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먼지임을 기억하십니다그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만약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들에 따라 우리를 다루시고 불법들을 따라 우리에게 갚으셨다면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하늘만큼 땅만큼 높고 큰 아버지의 긍휼이 우리에게 매일 매순간 풍성하였기에 오늘 우리가 맛있는 점심도 먹고편안한 잠도 자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해변의 들판이나 언덕에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가도남쪽에서부터 열풍이 불어오면 하룻밤 사이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이 다 시들어버린다고 합니다사람이 이 세상에서 잘나가고 번영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열풍이 한 번 불어보면 한순간에 다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잘 아시며 불쌍히 여기시고또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열풍이 불어버리면 어느새 사라져버리는 그런 잠시 잠깐의 것이 아니라영원한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다시 오늘의 본문인 누가복음 12장을 보시겠습니다누가복음 12장 30절부터 32절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민족들이 구하나니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31 오히려 너희는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라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양 무리여두려워하지 말라너희 아버지께서 그 왕국을 너희에게 주시는 것을 참으로 기뻐하시느니라.

 

우리 자녀들이 장난감과 초코렛과 사탕을 달라고 구할 때 부모님은 아이들이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사주기도 합니다그러나 아이들이 계속 그런 것만 구하면 부모님은 마음이 기쁘지 않습니다그러나 아이들이 공부하게 책을 사주세요.” 한다면 부모님은 아주 기쁘게 그것을 사줄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책과 함께 장난감이나 맛있는 것을 같이 사줄 것입니다오늘 여기 있는 자녀들이 지혜롭게 잘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도 우리에게 돈이 필요하고건강이 필요하고좋은 직장이 필요한 줄을 아십니다그러나 우리가 맨날 그것만 구하면 그것을 주시면서도 별로 기쁘지가 않으십니다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게 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모든 것을 함께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정 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아버지께서 주실 영원한 왕국의 영광입니까아니면 이 땅에서 잠시 누리다가 썩어지고 불타버릴 이 세상의 것입니까우리를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정말 기쁘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입니다하나님의 왕국은 하루하루 살면서 우리의 마음에 가득 차 있어야 할 한 가지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에 세상의 영광과 사람들의 칭찬이 가득하다면 다 비워버리기 원합니다오늘 우리의 마음에 돈과 명예가 들어있다면 다 비워버리기 원합니다오늘 우리의 마음에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이 있다면 다 비워버리기 원합니다오직 주님과 하나님의 왕국만을 바라보며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기 원합니다.

 

 

참 용기

오늘 말씀의 제목이 뭐였죠, “참 용기입니다우리가 이 세상에서 용감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솔직한 말로 저는 저 자신을 볼 때 절망적입니다아무 용기도 나지 않고 의욕도 나지 않습니다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결심하고 넘어지고또 결심하고 넘어집니다그러나 우리가 용감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의 하나님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참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근거로 세 가지 요점을 말씀드렸습니다이 세 가지 요점은 오늘의 제목 세 글자로 각각 시작됩니다.

참 용기의 에서 우리는 참새도 돌보시는 창조주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 용기의 에서 우리는 용서의 피 값을 주신 참 친구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 용기의 에서 우리는 기쁨으로 왕국을 주시는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참새를 돌보시는 이유는 참새가 뛰어나고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작품이기 때문입니다.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이유도 우리가 선하고 의로워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작품 중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돌보심의 근거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고창조주 하나님께 있습니다하나님은 참새도 돌보시는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믿고 따르는 주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의 친구가 되시고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고우리가 당하는 피곤함과 배고픔과 연약함의 모든 감정을 우리와 똑같이 경험하셨습니다.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잘 이해하시고 도와주실 수 있는 참 친구입니다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과 피를 모두 쏟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으며영원한 지옥 불 속에서 절규하며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건져주셨습니다주님은 바로 용서의 피 값을 주신 참 친구이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기쁨으로 왕국을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우리의 구조와 체질을 아시며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두신 아버지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잘 아십니다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긍휼과 사랑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정말 기쁘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그것은 바로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입니다.

 

이 세상에는 참 두려워할 것도 많고 염려할 것도 많습니다그러나 오늘 우리가 참새도 돌보시는 창조주”, “용서의 피 값을 주신 참 친구”, 그리고 기쁨으로 왕국을 주시는 아버지를 기억하며 용기를 내기 원합니다참 용기는 나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기 원합니다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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