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6.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 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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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의 친구인가(약 4:4)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야고보서 4장 4절입니다.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입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친구와 원수
선생님은 23살쯤 되었을 때, 캐나다에 가서, 식당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웨이터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손님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년 반 동안 웨이터로 일을 하면서, 가장 불쌍하게 보였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혹시 아십니까? 바로, 혼자 와서 쓸쓸하게 밥을 먹는 손님들이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는데, 혼자 와서 조용히 밥을 먹는 손님을 보면 조금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친구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학교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때, 처음 오게 된 학생들은 친구가 적다는 사실 때문에 학교에 오는 문제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교회 안에 있는 친구들,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어울리기를 원해서 학교에 오기로 결심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를 반드시 스스로, 자기 자신에 질문해 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친구로서, 바로 서기를 원합니다.
알지 못하느냐?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알지 못하느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늘 한 가지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늘 이것을 분명히 알기를 원하십니다. 세상과 친구가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과 친구가 되면서, 동시에 하나님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분명히 알기를 원하십니다. 바로 세상과 친구 되면 하나님과는 원수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한 번 뿐인 인생을 살면서, 절대로 원수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한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우리의 원수로 만든다 할지라도,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만큼은 원수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한 번 뿐인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친구로 만들어야 할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구가 되느냐, 원수가 되느냐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와 세상의 관계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과 어떤 관계이냐에 따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달리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마태복음 6장 24절을 보시겠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이는 그가 이 주인을 미워하고 저 주인을 사랑하거나 혹은 이 주인을 떠받들고 저 주인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성경은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한 주인을 사랑하게 될 것이고, 또 한 주인은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한 주인은 떠받들고, 한 주인은 무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친구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지금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입니다. 빛과 어둠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란
우리 함께 요한일서 2장 15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어떤 사람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성경은 또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세상을 사랑하면, 더 이상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과 친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이며,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함께 16-17절을 보시겠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은 아버지에게서 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느니라.
17 세상도 그것의 정욕도 사라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토록 거하느니라.
세상이란 무엇입니까? 세상은 아버지에게서 나지 않은 모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은 모든 것이 세상입니다. 또한 성경은 세상을 가리켜 정욕, 즉 욕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이란 하나님의 뜻과 반대가 되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데,그 때 말씀하신 세상은 사람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와 쾌락과 물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음악, 영화, 게임, 만화, 웹툰, 연예인, 가수, 돈... 이러한 모든 것이 세상입니다. 우리가 즐겨듣는 세상 음악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친구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원수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버리지 않는다면, 게임을 버리지 않는다면, 만화, 웹툰을 버리지 않는다면, 연예인들을 사모하고 가수들을 즐거움으로 삼는 생활 방식을 버리지 않는다면, 돈을 추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잠시 동안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세상 음악과 영원하신 하나님 사이에서 누구의 친구가 되시겠습니까?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 누구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가?
먼저 친구가 되신 예수님
우리 함께 로마서 5장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이는 우리가 원수였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을진대 화해하게 된 자로서 더욱더 그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원래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 관계였습니다. 원래 우리는 죄악 속에서 때어나, 죄악 속에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시고, 우리와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죽음이라는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사실을 믿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원수였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자신의 생명과 피 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그 사실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다시 세상과 친구가 되고, 하나님의 원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정말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그렇게 처참하게 죽으신 것을 믿는다면, 다시 세상과 친구가 되면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길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요한복음 15장도 보시겠습니다.
사람이 자기 친구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들을 친구로 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살아왔던 사람들인데, 또 심지어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어주셨다고, 그리고 부활하셨다고, 그래서 나를 영원한 지옥에서 건져주셨다고,입으로 말하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살아온 우리들인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 부르시고, 친구들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함께 18-19절도 보시겠습니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것이 너희를 미워하기 전에 나를 미워한 줄 너희가 아느니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 것을 사랑하였으리라.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내가 세상에서 너희를 택하였으므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친구들이 세상에서 어떤 대접을 받게 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미워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늘 예수님의 친구라면, 세상은 우리를 원수로 대할 것입니다.우리가 세상의 친구가 된다면, 세상은 우리를 사랑하겠지만,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의 친구인가?
여러분은 누구의 친구가 되시겠습니까?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친구 삼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한 쪽을 버리고,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충대충 넘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라면,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하기 원합니다. 내가 좋아하던 세상의 것들과는 과감히 원수가 되고, 오직 하나님과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원수였던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 그래서 생명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을 다시 원수로 삼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늘,바로 지금 우리의 마음에 결단이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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