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6.수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 설교 / 이승선(26세)

제목 : 성경 위에 세워진 믿음(갈 5:16-26)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6-26절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갈라디아서 5장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26절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다 찾으셨으면 제가 읽겠습니다. (읽는다.)

16 그런즉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성령 안에서 걸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육신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신은 성령을 대적하여 욕심을 부리고 성령은 육신을 대적하나니 이 둘이 서로 반대가 되므로 너희가 원하는 것들을 능히 하지 못하느니라.

18 그러나 너희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니라.

19 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 이것들이라. 곧 간음과 음행과 부정함과 색욕과

20 우상 숭배와 마술과 증오와 불화와 경쟁과 진노와 다툼과 폭동과 이단 파당과

21 시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흥청댐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내가 또한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같이 이것들에 대하여 미리 말하노니 그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대적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께서 속한 사람들은 애착들과 정욕들과 함께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면 또한 성령 안에서 걸을지니

26 우리가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시기하지 말지니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성경 위에 세워진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 들어가는 말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중요성)

우리는 계속해서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느덧 끝이 보입니다. 오늘은 "믿음"에 대하여 살펴볼텐데, 앞으로 믿음과 온유와 절제, 이렇게 3가지 항목만이 남아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기를 원합니다.

믿음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가지고 있어야 할 자세이기도 하지만,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나타내시는 열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할 때 주님은 믿음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부익부빈익빈이라는 말처럼 세상에서는 돈이 돈을 낳고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게 되듯이, 그리스도 안에서는 믿음을 가진 자가 더욱더 큰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오늘 우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다면, 주님께서는 그 믿음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에게 더욱더 큰 믿음을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곳곳에서 믿음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히브리서 11장은 1절부터 40절까지 한 장 전체가 믿음이라는 주제로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번 다같이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나니 그분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분께서 계시는 것과 또 그분께서 부지런히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보상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며 스스로 모든 것을 가진 분이시기에 사람이 무슨 일을 할지라도 하나님께 손해나 유익을 끼칠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거나 슬프시게 할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한 가지 방법을 열어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만약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자신이 계시는 것과 자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기도회로 모인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만약 날짜가 되고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그냥 나온 분이 계시다면, 지금 마음을 바꿔서 하나님을 열망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진 상태가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상태라면, 우리가 믿음을 가지지 않은 상태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것을 다만 안타까운 상태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히브리서 3장 1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이 있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는 일이 생기지 아니하도록 조심하라."

믿지 아니하는 마음은 바로 악한 마음입니다.

심지어 로마서 14장 23절에서는 "무엇이든지 믿음에서 나지 아니하는 것은 죄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상태이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악한 마음이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뭔가 대단하고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할지라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는 모두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서 보내셔서 우리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아담이라는 문을 통해 죄가 세상으로 들어왔고, 죄라는 문을 통해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라는 새로운 문을 만드셨고 누구나 그 문을 열고 들어오기만 하면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가 하면 사람이 영원히 지옥에 가고 천국에 가고 하는 문제를 사람의 믿음에 맡기실 정도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지만, 최종적인 구원의 여부는 사람의 믿음의 여부에 달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보기 원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영원히 멸망할 죄인들이었지만,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새 생명은 믿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생은 믿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 2:4).

우리 하나님은 자신을 믿는 자에게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죄인이었지만, 이제 주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구원받을 때 한번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계속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야 합니까? 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기분대로 사는 것도 아니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 믿음이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믿음이며, 믿음이 없는 상태는 악하고 죄를 짓는 것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사람이 구원을 받는 문제까지도 사람의 믿음에 맡겨놓으셨고,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이 중요하고 믿음을 가져야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알겠는데, 그러면 믿음이 무엇입니까? 성경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믿음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살펴보면 "믿음"이 곧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분을 받아들인 자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처음부터 계셨던 말씀이신 하나님, 육신이 되어 이 땅에 내려오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영접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나의 판단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지식도 경험도 부족하여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어른들은 경험도 많고 아는 것도 많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받아들이지 않고 판단하고 걸러서 듣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토를 달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러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11장 8절에 의하면 "믿음"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아 훗날 상속 재산으로 받게 될 곳으로 나가면서 순종하고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나갔으며"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옥의 존재를 믿고 세상 사람들이 다 영원한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복음 선포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천국의 존재를 믿고 우리에게 주어질 영원한 영광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마땅히 주님의 섬김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자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시는 분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다 드리며 순종할 것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히브리서 11장 24절부터 26절을 통하여 "믿음"이 "거절하고 선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4 믿음으로 모세는 나이가 들었을 때에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을 거절하고

25 잠시 죄의 쾌락들을 즐기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택하였으며

26 또 그리스도의 치욕을 이집트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그는 주께서 보상으로 보답해 주시는 일에 관심을 두었느니라.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은 모세에게 부와 명예를 보장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여기에 믿음이 있습니다. 성경은 모세가 죄의 쾌락들을 즐기기를 거절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부와 명예를 거절하고 고난 받기를 자처한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보입니까? 미쳤습니까? 아닙니다. 이집트의 쓰레기 같은 보화들보다는 주께서 보상으로 보답해 주시는 것이 훨씬 더 크고 값지다는 것을 모세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서 정말 계시고 자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시는 분임을 믿는다면 우리는 죄의 쾌락들을 거절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바로 세상을 거절하고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은 무엇입니까? 바로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은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을 이어받아서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1 그러므로 이렇게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너무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우리가 떨쳐버리고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

2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자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에게는 우리를 앞서 믿음의 길을 걸어간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마치 릴레이 경주를 할 때 바통을 넘겨주듯이 우리는 그들의 믿음을 전달받았습니다. 아벨로부터 시작하여 에녹,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과 같은 구약의 성도들로부터 시작하여, 베드로, 야고보, 요한, 사도바울에 이르는 신약의 성도들, 그리고 현재 2008년에 이르기까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을 위해 온 인생을 드리며 살아온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성도들이 가져왔던 믿음의 바통을 이제 우리들이 이어받았습니다. 과거에 믿음의 경주를 달렸던 우리의 선배들은 이제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되어 우리를 둘러싸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장과 광화문 거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던 우렁차고 가슴벅찬 응원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욱더 영광스럽고 웅장한 응원으로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하여 십자가를 견디시며 그 수치를 멸시하셨고,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멸시할 때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 앉아 영원히 통치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파도가 어떤지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의 유행이 무엇인지, 트랜드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약한 사람인지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은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 오늘 우리의 문제 - 믿음이 없다

우리는 먼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살펴보았고, 또 믿음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순종하는 것이고, 세상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며,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주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돈이 없고, 생활이 피곤하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이러한 것이 우리의 문제입니다. 맞습니까? 저에게도 문제는 신학교 공부도 해야하고(이번 주에 시험기간입니다), 공부는 해야겠는데 머리는 안 돌아가고, 또 중고등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잘 나오지도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말씀을 전해도 별 반응이 없고, 앞으로 결혼하려면 돈도 벌어야겠고, 서울침례신학교 졸업하면 미국에 PCC도 가야겠고, 또 무엇보다 저에게 있어서 큰 문제는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텐데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따듯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각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앞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쌓여있습니다. 한숨이 푹푹 나오고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무거운 짐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짜 문제는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책임지려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는 근심하고 염려하게 됩니다. 돈 걱정, 자식걱정, 진로걱정.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모든 문제로부터 해방을 받고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진행하고, 내가 책임지는 삶을 그만두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며, 세상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며, 주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는 모든 문제들은 우리의 믿음을 성숙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안배하심입니다. 우리는 문제 가운데 빠져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하지말고 먼저 믿음을 배우려고 해야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추격하는 상황 속에서 믿음을 배웠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환경을 바꾸고, 문제를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도망 다니는 중에 두 번이나 사울을 직접 죽일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했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했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우리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믿고 안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조급하게 달려들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기다리며 하나님과 동행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 믿음이 자라나는 원칙 - 하나님의 말씀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해야 더 자라나고 더 커질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는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좋은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다같이 로마서 10장 17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런즉 이와 같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

성경은 너무나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서 나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누가 성령을 따르는 사람이며, 누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겨듣고 묵상하며 암송하고 탐구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기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훌륭한 성경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영적인 사람의 삶이 성경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뛰어나고 경건한 사람의 체험이나 가르침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논리정연하게 보이는 과학과 철학 이론들이 성경보다 권위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은 사람의 말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사람의 말을 신뢰한다면,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이 변하게 될 때 우리의 믿음도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다면, 성경이 일점일획도 변치 않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 또한 변치 않고, 더욱더 견고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견디지 못하며 귀가 가려워 자기 욕심대로 자기를 위해 선생들을 쌓아두고 진리로부터 귀를 돌이켜 꾸며 낸 이야기들로 돌아서는 시대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지옥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과 기준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만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옥이 없이는 구원도 없고, 심판이 없이는 은혜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사랑과 은혜의 주제들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경 기록을 우리에게 영감으로 주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교리를 따지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신다.", "나중에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사랑하고 섬겼는지를 보시지, 얼마나 교리를 잘 지켰는지 묻지도 않으실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리가 아니라 사랑과 은혜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러한 말이 완전히 틀리지 않고 어떻게 보면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우리의 믿음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람이 우승하려고 애써도 법대로 하지 아니하면 관을 얻지 못하며"(딤후 2:5). 하나님께서는 규칙대로, 말씀대로, 성경의 교리와 가르침대로 달렸는지를 판단하실 것입니다.

과거에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 때, 하나님의 교리, 하나님의 방법대로 레위인들 가운데 고핫의 자손들이 어깨로 옮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수레에 싣고 소들이 끌고 가게 하였습니다. 땅이 울퉁불퉁 하였기 때문에 언약궤가 이리저리 흔들렸는데, 마침내 결정적으로 수레가 너무 기울어져 궤가 넘어질 뻔 했습니다. 옆에서 궤를 보고 있던 충성스러운 웃사가 주의 궤가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내밀어 언약궤를 만졌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웃사는 레위인들 가운데 고핫의 자손들도 언약궤에 달린 고리에 손잡이를 끼워서만 들 수 있었던 그 궤를 손으로 만졌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했고, 웃사의 마음도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웃사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비뚤어진 상태에서 겉으로만 말씀을 지키는 것도 온전하지 않은 것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다고 하면서 말씀대로 하지 않는 것은 더욱더 위험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군가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했다고 해서 모든 비성경적인 것들을 다 덮어주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규칙대로 달렸는지를 반드시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회계보고를 하게 될 것입니다. 회계보고는 졸업식이 아닙니다. 졸업식에서는 시상식만 있지만, 회계보고에서는 책망도 있고, 해명하고 대답해야 할 것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들을 때나 전할 때, "너무 딱딱한가, 너무 메마른가, 좀 더 은혜롭고 사랑이 흐르는게 좋은데..."라고 생각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러한 진리의 말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이며 일점일획도 빠질 수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그리스도시며, 교회는 어떠한 교단이나 정부 단체 위에나 아래에 소속될 수 없고 오직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오직 목사와 집사이며 이것은 한 가정의 머리가 된 형제들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제사장, 즉 만인제사장이며, 성경은 어떠한 성직자 계급 제도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과 확신은 오직 진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위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뜨거운 감정이나 느낌을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데에 우리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정체된 것 같을때, 믿음이 더 성장하고자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우리가 가야할 길

오늘 우리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성령의 열매인 "믿음"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믿음이 없는 것은 악한 마음이며 죄를 짓는 상태입니다. 믿음이란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가질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듣기가 좋든지 나쁘든지, 나의 생각과 같든지 다르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또한 믿음이 무엇입니까?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나를 부인하고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격주로 오후예배 후에 복음을 전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그 시간은 시간이 널널하고 별로 바쁘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나를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원하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믿음은 무엇입니까? 세상을 거절하고 주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절로 세상이 싫어질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일어나서 세상을 거절하고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또한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상황을 바라보거나,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거나, 나의 어떠함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환경이 어떻게 어렵든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평가하든지, 내가 어떻게 부족하고 연약한지를 바라보지 않고,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 있지 않고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어떤 상황에서 벗어버리는데 우리에게 길이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운 믿음을 갖는 데에 우리에게 길이 있습니다.

믿음이 자라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체가 너무나 불안하여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지만 우리가 영원치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믿음을 세울 때 우리는 말씀을 힘입어 견고하며 신실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따라 걷는 사람은 믿음을 열매로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위로자요, 또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의 모든 진리 가운데 우리를 이끄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기억나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동행하며 산다면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갈 길은 오직 성경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이외에 우리에게 다른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또 그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감정과 느낌, 우리의 판단과 상상은 다 허망할 뿐입니다. 오늘 우리를 움직이는 힘은 오직 성경 위에 세워진 믿음이어야 합니다. 나의 기분도 나를 움직일 수 없고, 다른 사람의 어떤 말도 나를 움직일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힘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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