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5.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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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7

마음을 다해 돌아오라(삼상 7:3)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7장입니다사무엘기상 7장 3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온 집에게 말하여 이르되너희가 마음을 다해 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예비하여 께로 향하게 하며 그분만 섬기라그분께서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하니

오늘 말씀의 제목은 마음을 다해 돌아오라.”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이 준비됨

우리는 오늘 함께 읽은 본문 사무엘기상 7장 3절 말씀에서 너무나 기쁘고 희망찬 말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한 때 이가봇의 이름과 같이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변화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모아졌고하나님을 사모하고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7장 1,2절 말씀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의 궤를 가져다가 산에 있던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 놓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라.

그 궤가 기럇여아림에 거하되 그 기간이 길어 이십 년이 되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온 집이 를 구하며 통곡하니라.

 

블레셋 사람들은 자랑스럽게 주님의 언약궤를 빼앗아 갔지만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궤를 제자리로 돌려놓으셨습니다먼저 하나님께서 다곤의 형상을 베어 자신의 궤 앞에 쓰러뜨리셨고온갖 재앙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치셨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암소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이스라엘 땅인 벧세메스로 들어오게 하셨던 것입니다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은 무지함으로 인하여 주의 언약궤를 함부로 다루었고하나님께서는 무서운 재앙으로 그들을 징계하고 심판하셨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었던 1절 말씀처럼이제 주의 궤는 벧세메스에서 기럇여아림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사람들은 아비나답의 아들 엘르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주의 궤를 지키게 하였습니다엘르아살이 어떤 방식으로 주의 궤를 지켰는지 알 수 없지만그는 20년 동안 아무 재앙 없이 궤를 지켜냈습니다우리가 2절의 말씀을 보시면그 기간이 20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온 집이 주를 구하며 통곡하였다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의 궤가 본래 있던 장소는 실로라는 지역이었습니다사무엘의 부모님인 엘가나와 한나도 해마다 실로에 계신 만군의 주께 경배하러 왔다고기록한 것을 우리는 사무엘기상 1장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주께 경배하기 위하여 실로를 방문할 때마다 그들은 주의 궤가 없다는 사실을 보며 슬퍼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특별히 지금 읽은 사무엘기상 7장 2절 말씀에서이스라엘의 온 집이 주를 구하며 통곡하였다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바로 이스라엘의 몇몇 사람들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온 집이 그렇게 하였다는 것입니다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반적인 마음 안에서 공통적인 한 흐름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였을까요?

 

 

사무엘의 사역

우리는 엘리 제사장이 사역하던 때와 달리이스라엘에게 변화가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무엘이 있었습니다우리 함께 15,1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5 사무엘이 자기의 전 생애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하였더라.

16 그가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재판하고

여기서 보면 우리는 사무엘이 그의 전 생애 동안 이스라엘의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재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처럼실로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그들을 책망하거나 위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사무엘은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시면서 영혼들을 만나신 예수님과 같이이스라엘의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이스라엘의 온 집이 주를 구하며 통곡하게 된 것은 이러한 사무엘의 섬김과 사역의 결과였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사역은 순회하며 말씀을 전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우리 함께 5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이 이르되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라내가 너희를 위하여 께 기도하리라하매

바로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우리 또한 사무엘기상12장 23절도 보시겠습니다.

또한 나로 말하건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쉼으로 내가 결단코 께 죄를 짓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터인즉

여기서 우리는 사무엘의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바로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결코 쉬지 않았고또 선하고 의로운 주님의 길을 끊임없이 가르쳤던 것입니다바로 이러한 사무엘의 섬김의 결과로 이스라엘 온 집의 마음이 차츰차츰 20년 만에 주께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주의 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긴 뒤에주의 궤는 일곱 달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머물렀고그 다음 20년은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머물렀습니다사무엘은 바로 그 20년 7개월의 기간 동안 온 이스라엘의 마음을 주께로 돌이켰습니다그것은 정말 외롭고도 길며 힘든 믿음의 싸움이었을 것입니다그것은 아마도 사무엘의 온 일생을 바친 하나의 사역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마침내 사무엘의 섬김은 20년 만에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주님을 섬기면서 당장 열매를 거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저도 우리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섬기면서 그런 급한 마음을 가질 때가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그러나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보게 된 것은바로 사무엘과 같이 주님을 직접 만나고주의 말씀을 듣고또 늘 기도로 사역한 사무엘이라 할지라도 열매를 맺는 데에는 무려 20년이나 걸렸다는 사실이었습니다사무엘이 사역한 영혼들 가운데 십 대들이 있었다면어느새 삼십 대가 되었을 것입니다사무엘의 열매는 비로소 20년이 지나서 거두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 가지 모양으로 주님을 섬기고 계신우리 믿음의 부모님들그리고 주일학교중고등부 선생님들그리고 우리 CCA 선생님들 모두 이 말씀으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우리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섬긴다면주님께서 자신의 때에 열매를 거두실 것입니다사무엘은 1년 사역하고 포기하지 않았고, 10년을 섬기면서 지치지 않았습니다그는 온 이스라엘이 마음이 주님 앞에 돌이켜질 때까지 신실하고 묵묵하게 기도와 말씀으로 사역하였고마침내, 20년 만에 이스라엘의 온 집이 주님을 구하며 통곡하는 일까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 돌아오려거든

이제 우리가 처음 읽었던 3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온 집에게 말하여 이르되너희가 마음을 다해 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예비하여 께로 향하게 하며 그분만 섬기라그분께서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하니

이제 사무엘은 주를 구하며 통곡하는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너희가 마음을 다해 주께 돌아오려는 것이라면이방 신들을 완전히 제거하고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향하며 그분만 섬기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님을 구하는 일이 너무나 반갑고 귀한 일이기 때문에 그냥 돌아오기만 하라고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20년에 걸친 사역의 열매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사무엘은 오히려 더욱더 엄격하고 단호하게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정말 마음을 다해서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라면,버릴 것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시 여기서 사무엘이 주님께 돌아오는 과정으로 언급한 세 가지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정말 마음을 다해서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라면 다음과 같이 하라고 세 가지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첫 번째는 우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마음을 예비하는 것입니다세 번째는 그분만을 섬기는 것입니다이 세 가지 사실을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사무엘이 권고한 것은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라는 것이었습니다주님을 따르는 길에는 반드시 버리는 일이 따릅니다누군가가 주님을 따르면서 버리는 것이 없다면그는 주님을 따르는 모양을 가지는 것이지정말로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주님을 따르면서 많은 것을 버렸고모든 것을 버렸습니다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을 버렸고요셉은 복수심을 버렸으며모세는 이집트의 쾌락들을 버렸습니다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렸고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따르려거든주님 외의 것들우상 신들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는 주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버렸습니까어떤 사람은 학교를 버리고직장을 버리고자존심을 버리고꿈을 버리고야망을 버립니다우리가 마음을 다하여 주께로 돌아오는 것이라면우리에게는 반드시 버리는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우리의 마음속에 날마다 육신의 욕심이 올라오기 때문에우리는 날마다 버려야 합니다어제 우리는 무엇을 버렸으며,또 오늘 우리는 무엇을 버렸습니까버리는 것이 없다면주님을 따르는 상태가 아닙니다어떤 선하고 좋은 일들을 한다고 해서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은 것들을 버리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함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사무엘이 두 번째로 권고한 것은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주님을 사랑하고마음을 다해서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겉으로 보이는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한다할지라도 그것으로 온전하지 않은 것입니다.

겉에 보이는 우상들을 제거하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겉으로 헌신하고겉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진실을 원하십니다교회에서 신실한 겉모습을 가지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눈에 보이는 영적인 어떤 일들을 행하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예비되기를 원하시고주께로 향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교회로 모여서 함께 찬양을 부를 때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주님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예비되어 있습니까아니면 다만 찬양을 부르는 시간이잠시 옆 사람과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만 여겨지고 있습니까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정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그 한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비하면서 그렇게 나아오고 있습니까아니면 다만 설교자의 말투나 예화를 평가하거나단지 몇 가지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마음은지금 우리의 마음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하나님 앞에 설 예비가 되어 있습니까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예비되기를 원하고하나님께 향하기를 원합니다우리가 생활 중에서 자주 넘어지고때로는 나 자신을 향하고다른 사람들을 향하고또 세상을 향하였다할지라도최소한 교회로 함께 모인 시간만큼은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만큼은오직 하나님께만 모아지기 원합니다.

 

사무엘이 세 번째로 권고한 것은 오직 그분만을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오직 주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오직 주님만 섬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오늘 무엇을누구를 섬기고 있습니까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저는 오늘 주님을 섬기는 것이 곧 사람들을 섬기는 것영혼들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며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요나에게 주님을 섬기는 일은 단지 니느웨에서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이 아니었고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함께 품는 것이었습니다베드로에게 주님의 일은 단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었고주님께서 베드로 자신을 사랑하신 것처럼양들을 사랑하고 먹이며 돌보는 것이었습니다바울에게 주님의 일은 단지 교회를 세우고 편지들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었고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들을 위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영혼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교회의 어떤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함께 섬기며참여하고또 방문하는 모든 형제자매들과 영혼들이 더 중요합니다내가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사람들을 섬긴다는 것입니다문제가 많고부족하고,답답하고이해가 되지 않는 형제자매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돌보고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마태복음 25장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35-40절을 보시겠습니다.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에 너희가 내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너희가 나를 받아들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너희가 내게 옷을 입혔으며 내가 병들었을 때에 너희가 나를 찾아 왔고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너희가 내게 왔느니라하니

37 이에 그 의로운 자들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주여어느 때에 우리가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시게 하였나이까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나이까?

38 어느 때에 우리가 주께서 나그네가 되신 것을 보고 받아들였나이까헐벗으신 것을 보고 주께 옷을 입혔나이까?

39 혹은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병드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주께 갔나이까하리라.

40 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너희가 이들 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그것을 하였은즉 내게 하였느니라하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형제자매들에게영혼들에게 섬긴 것을하나님 자신을 섬긴 것으로 계산해 주실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갚아주시려고우리 옆에 우리의 섬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저는 주일학교 선생님을 할 때학생들만을 섬김의 대상으로 규정하고함께하는 선생님들은 요구의 대상정죄의 대상으로 규정한 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학생들만이 아니라함께 일하는 선생님들그리고 그 학생들의 부모님들까지 모두 섬김의 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내가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주님께 묻고주님과 동행하면서그들의 부족함을 채우고 돕는 것임을 우리가 기억하기 원합니다.

 

 

이스라엘의 반응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7장으로 돌아오셔서, 4-6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만 섬기니라.

사무엘이 이르되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라내가 너희를 위하여 께 기도하리라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함께 모여 물을 길어 주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며 거기에서 이르되우리가 께 죄를 지었나이다하니라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재판하니라.

사무엘의 권고를 받은 이스라엘은 정말 그 말씀대로 우상을 제거하고 주만 섬겼습니다사무엘은 이제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미스바로 모았고그곳에서 대 부흥집회를 가졌습니다이스라엘은 금식하면서 주님 앞에 죄를 자백하고 돌이키는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우리도 여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아멘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 또한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블레셋의 공격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함께 모였다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오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우리가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해 돌아가고자 할 때반드시 법칙처럼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영적인 공격입니다죄와 세상과 사탄그리고 우리의 육신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할 때절대 가만히 있는 법이 없습니다우리의 대적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주님 앞에 가까이가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입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것을 듣고즉시 군대를 모아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로내가 이제부터 정말 하나님 앞에서 잘 해보려고 하는데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생각하면서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우리 함께 디모데후서 3장 12절을 보시겠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모든 자는 핍박을 받을 터이나

성경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모든 자는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기록할 당시에는 정말 로마제국으로부터유대주의로부터 목숨까지 내놓는 극심한 핍박이 있었습니다오늘날 우리들에게는 그러한 방식의 핍박은 없다할지라도영적인 공격이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내가 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거야바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공격에 위축대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믿음의 승리

우리 함께 다시 사무엘기상 7장 8,9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우리를 위해 주 우리 하나님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그분께서 우리를 블레셋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소서하더라.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해 전체를 번제 헌물로 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께 부르짖으매 께서 그의 말을 들으셨더라.

이스라엘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주의 궤를 빼앗겼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그러나 이제 사무엘의 대처법은 엘리의 방법과 완전히 달랐습니다사무엘은 군사를 모으거나무기를 준비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사무엘은 원래 하던 대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성경은 주께서 그의 말을 들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 함께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이 번제 헌물을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왔으나 그 날에 께서 큰 천둥으로블레셋 사람들에게 천둥소리를 내사 그들을 무찌르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므로

여기서 우리는 정확한 상황을 다 알 수 없지만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블레셋 사람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이스라엘은 이 기세를 몰아서 블레셋을 완전히 몰아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13-14절을 보시겠습니다.

13 이처럼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경 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사무엘의 모든 날에 의 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대적하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도시들이 에그론에서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었고 이스라엘이 그 도시들의 주변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었으며 이스라엘과 아모리 족속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여 자신 앞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번의 승리만을 주신 것이 아니라완전한 승리를 주셨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지경 내에 얼씬도 하지 못했고블레셋 사람들이 빼앗았던에그론에서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의 도시들이 회복되었습니다.

 

엘리와 그의 아들들이 주의 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갔어도 하지 못했던 일을사무엘이 기도로 이루어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우리의 마음속에 평화가 없고우리가 사람들과 갈등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 어찌 보면 많은 내용의 말씀들을 살펴보았지만다 잊어버린다 할지라도마음을 다해 돌아오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한 말씀만은 기억하기를 원합니다우리 마지막으로 이사야서 55장 7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사악한 자는 자기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께로 돌아오라그리하면 그분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리라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그분께서 풍성하게 용서하시리라.

오늘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진 중에 있었다면그분과 가깝지 않았다면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해 돌아오고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2013.08.07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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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6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삼상 6:20)

이승선

 

안녕하세요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6장입니다사무엘기상 6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서론 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여러분 혹시 잃어버렸던 어떤 물건을 애타게 찾았는데 못 찾았다가나중에 아주 뜻밖에언제 잃어버렸냐는 듯이 쉽게 찾게 된 경험이 있으십니까간혹 있으실 것입니다그런데 혹시 잃어버린 물건 스스로 다시 찾아온 것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아마 없으시겠지요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바로 잃어버린 물건이 스스로 다시 제자리를 찾아온 이야기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바로우리는 사무엘기상 5-6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궤가 어떻게 다시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게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엘리 제사장 시대에엘리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가져온 주의 언약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하였습니다당시 이스라엘은 매우 타락한 가운데 있었고특별히 주의 궤를 가져온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는 온 이스라엘의 타락에 앞장설 만큼 죄악된 인물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 너무나 분명하게 계속해서 경고의 말씀을 주셨음에도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고결국 너무나 미신적인 신앙으로 주의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결과는 블레셋의 대승이요이스라엘의 참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한 날에 엘리의 두 아들홉니와 비느하스가 죽고엘리 제사장도 죽었으며그 며느리도 죽고 말았습니다엘리의 며느리곧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을 낳으면서 죽었는데죽으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 “영광이 떠났다라고 지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4장 21절을 보시겠습니다.

말하기를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하며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더라.

 

이번에 우리 수련회의 주제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만약 우리들의 삶이 이가봇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가봇의 삶이라면우리가 이번 수련회 기간을 통하여다시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또 경험하는 삶으로 변화되기 원합니다오늘 우리는 사무엘기상 5-6장의 말씀을 가지고이스라엘을 떠나신 영광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세우시고또 이스라엘로 되돌아오시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오늘 설교의 제목과 같이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치신 하나님

먼저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의 내용을 통해서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긴 하나님의 언약궤로부터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1-4절까지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고 그것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가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취하여 그것을 다곤의 집으로 가져다가 다곤 옆에 두었더라.

아스돗 사람들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났는데보라다곤이 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으므로 그들이다곤을 취해 다시 그것의 자리에 세워 두었더라.

그들이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보라다곤이 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고 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은 끊어져서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하나님의 궤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길쭉한 박스 모양의 물건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 박스 안에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십계명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보관하게 하셨습니다그 박스즉 주의 언약궤의 뚜껑은 그룹 두 존재가 날개를 맞대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그 뚜껑의 이름을 하나님께서는 긍휼의 자리은혜의 왕좌라고 부르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바로 내가 여기서 너희와 만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대제사장은 바로 이 주의 언약궤 위에 어린양의 피를 뿌려서 죄를 속죄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주의 궤를 가져다가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의 형상 옆에 두었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던 많은 신들 중에 다곤이라는 신이 있었는데다곤은 인어의 형상을 한 신이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용왕님이라 할 수 있고그리스로마 시대에는 포세이돈넵튠이라고도 할 수 있는물고기의 신바다의 신이 바로 다곤이었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의 형상 옆에 주의 궤를 두었는데다음날 보니 다곤이 주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던 것입니다그들이 다곤의 형상을 일으켜 두었는데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니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이 절단 된 채로 문지방에 널부러져 있고다곤의 몸뚱이는 주의 언약궤 앞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사실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비록 이스라엘의 범죄와 미신적인 신앙의 결과로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지만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블레셋은 전쟁의 승리를 통해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하고 또 경시하였을지 모르지만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승리가 없이도 스스로 영광을 세우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다곤의 형상을 자신의 언약궤 앞에 목 베어 쓰러뜨리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6-7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의 손이 아스돗 사람들에게 엄중하게 임하고 그분께서 종기로 그들 곧 아스돗과 그것의 주변 지역을 쳐서 멸하시매

아스돗 사람들이 그리된 것을 보고 이르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거하지 못할지니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 위에 심하게 임하는도다하니라.

블레셋의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고 강력한 분이신지 몸소 체험하며 벌벌 떨게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아스돗 사람들에게 종기의 재앙을 내리실 뿐만 아니라그 주변지역의 사람들까지 쳐서 멸하셨습니다아스돗 사람들은 주의 궤를 다곤의 집에 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8-9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모으고 이르되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한즉 그들이 대답하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거기로 옮겨갔더니

그들이 그 궤를 옮겨간 뒤에 의 손이 매우 큰 파멸과 함께 그 도시를 치니라그분께서 큰 자든 작은 자든 그 도시 사람들을 치시므로 그들의 은밀한 부위에 종기가 나니라.

블레셋의 영주들은 주의 궤를 가드 지역으로 보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러나 궤를 옮겨간 뒤에 주의 손이 매우 큰 파멸과 함께 그 도시를 쳤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종기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제 또한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10-12절을 보시겠습니다.

10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들이 부르짖어 이르되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함께 모으고 이르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어 그것이 그것의 본래 처소로 돌아가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못하게 하자하니 이는 온 도시에 두루 치명적인 파멸이 있었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심히 엄중하였기 때문이더라.

12 그분께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을 종기로 치시매 그 도시의 부르짖음이 하늘에까지 이르렀더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다시 주의 언약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려고 하였습니다그러자 에그론 사람들은 왜 우리를 죽이려 하느냐고 하면서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가 자기들에게 오는 것을 가로 막았습니다하나님의 언약궤는 그들의 최대의 전쟁 전리품이고이스라엘로부터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자랑스러운 표시였는데알고 보니 너무나 두려운 재앙이요죽음의 상징이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망쳐버린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스스로 세우셨습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이사야 42장 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나는 니라그것은 내 이름이니라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며 내 찬양을 새긴 형상들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우리 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결코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시며결코 어떤 새긴 형상들에게도 주지 않으십니다하나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게 패배를 허락하시고 언약궤를 빼앗기게 하셨지만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게 하셨지만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허물어지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영광스러우시며두려운 위엄과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와 다곤의 형상이 함께 사이좋게 있을 수가 없었던 것처럼우리의 마음속에서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제거되어져야 합니다우리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계시든지다곤과 같은 우상이 있든지둘 중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우리의 마음속에서우리의 생활 속에서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입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아스돗에서 가드로가드에서 에그론으로 하나님의 궤를 떠나보내었습니다그들은 다곤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였고주의 언약궤를 여기저기로 떠나보내었습니다.

 

 

벧세메스로 가는 소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으로 돌아가셔서, 6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일곱 달 동안 머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이르되우리가 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우리가 무엇으로 그것을 그것의 본래 처소로 보낼지 우리에게 고하라하매

그들이 이르되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려거든 빈 채로 보내지 말고 반드시 그분께 범법 헌물을 돌려드리라그리하면 너희가 병도 낫고 그분의 손이 너희에게서 떠나지 아니한 이유를 알게 되리라하매

하나님의 언약궤는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서 일곱 달을 있으면서온갖 재앙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멸하였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주의 궤를 어떻게 다시 본래의 처소로 돌려보낼지를 회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취한 너무나 값진 기념품이며전리품이었는데이제는 반드시 본래의 처소로 돌려보내야만 하는이스라엘에 속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함부로 행한 죄들에 대하여 범법 헌물을 드려야 한다고 회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또한 우리 함께 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종기의 형상들과 땅을 망치는 너희 쥐들의 형상들을 만들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혹시 그분께서 너희와 너희 신들과 너희 땅에서 떠나 자신의 손을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우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자기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는 별개로하나님께서는 두려우시며 존귀하시며 영광스러우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자기들의 방식대로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치셨던 종기와 쥐들의 형상을 금으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였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떠나셔서더 이상 재앙을 내리지 않아주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7-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암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그것들의 송아지들은 암소들로부터 떼 내어 집으로 보내라.

또 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너희가 범법 헌물로 그분께 돌려드리는 금 보물은 상자에 담아 궤 옆에 두고 그 궤를 보내어 가게 하고

볼지니 만일 그 궤가 자기의 본래 지경의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그분께서 이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셨느니라그러나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분의 손이 아니며 그 일이 우리에게 우연히 일어났음을 우리가 알리라하니라.

이제 그들은 새 수레를 만들어서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두 마리의 암소를 예비하였습니다그리고 그 수레 위에 주의 궤를 싣고또 범법 헌물로 드리는 금 형상들을 담은 상자를 실어서 가게 하였습니다특이한 점은 앞에서 소를 끌거나 몰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소가 스스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는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마지막으로 정말 이 모든 재앙이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예비한 소는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암소 두 마리였습니다이 두 마리의 암소에게는 어린 송아지들이 있었습니다이 송아지들은 어미의 젖을 필요로 하는 어린 송아지였습니다이 암소 두 마리가 주의 언약궤를 싣고 길을 가게 될 때에그들에게는 여러 가지 선택의 길들이 있었습니다자기 새끼송아지들을 보기 위해서 집으로 가는 길로 갈 수도 있었을 것이고블레셋 사람들이 시험한 것처럼이스라엘 땅인 벧세메스로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우리 함께 10-12절을 보시겠습니다.

10 그 사람들이 그와 같이 하여 젖내는 암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그것들의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의 궤와 금 쥐들과 자기들의 종기들의 형상들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매

12 암소들이 벧세메스 길로 향하는 곧은길을 택하여 큰길을 따라 가더라그것들이 갈 때에 울면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은 그것들을 따라 벧세메스의 경계까지 가니라.

주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 암소 두 마리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벧세메스의 길을 향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나아갔습니다오른쪽으로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벧세메스로 향했던 것입니다바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물건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을 보여주는이스라엘 온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전쟁의 비참함 속에 탈취 당하였던바로 그 언약궤가 스스로 이스라엘 땅에 돌아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암소들은 새끼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울었지만울면서도 다른 길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갔습니다블레셋의 영주들은 다시 한 번 살아계신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

이제 우리 함께 계속해서 사무엘기상 6장 13-15절을 보시겠습니다.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수확하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것을 보므로 기뻐하더라.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이르러 섰는데 거기에 큰 돌이 있더라그들이 수레의 나무를 쪼개고 그 암소들을 번제 헌물로 주께 드리며

15 레위 사람들은 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던 금 보물이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그 큰 돌 위에 두매 바로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께 번제 헌물을 드리고 희생물들을 희생시켜 드리니라.

이제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주의 궤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주의 궤는 시팀나무로 만들어서순금으로 도금을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반짝반짝 빛이 났을 것입니다또한 궤의 뚜껑즉 긍휼의 자리는 찬란하고 화려한 그룹들의 형상이 있었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벧세메스 사람들은 멀리서 일을 하다가 그것이 주의 궤인 줄을 알고 기뻐하였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주의 궤가 올 때에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반응을 하였지만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뻐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함께 모여 주님을 경배하였습니다수레의 나무를 쪼개 장작으로 삼고수레를 끌고 온 암소들을 번제 헌물로 삼아 주께 드리면서 모두가 함께 기뻐하였습니다주의 언약궤가 떠나면서 이가봇”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라는 말이 있었는데이제 이스라엘의 영광이 그들에게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뜻밖의 재난이 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우리 함께 19-2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의 궤를 들여다보았으므로 그분께서 그들을 치시되 곧 그분께서 백성 중에서 오만 칠십 명을 치시니라께서 백성 중에서 많은 사람을 쳐서 크게 살육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21 그들이 사자들을 기럇여아림 거주민들에게로 보내어 이르되블레셋 사람들이 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가져가라하니라.

오늘날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곧 보이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태도입니다그러나 이 당시에는 주의 언약궤에 대한 태도가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주의 언약궤는 아무나 함부로 만지거나 다룰 수가 없는 물건입니다우리 함께 잠시 이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레위기 16장 2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네 형 아론에게 말하여 그가 아무 때나 성소 안으로 휘장 안쪽의 궤 위에 있는 긍휼의 자리 앞에 들어오지 말게 하라그리하여야 그가 죽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서 긍휼의 자리 위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고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시면서 다음과 같은 명령을 주셨습니다그들은 계속해서 광야를 이동하면서성막을 치고거두는 일을 반복하였는데일단 성막이 세워지고주의 궤가 자리를 잡고 나면아무 때나 성소의 휘장 안쪽에 있는 주의 궤 앞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주의 궤 앞에는 오직 1년에 한 번대 속죄일 명절에만대제사장이 어린양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대제사장은 발에는 밧줄을 묵고옷에는 방울을 달고 들어가게 되었는데그가 움직일 때마나 방울 소리가 들리게 되었습니다혹시 그가 만약 죽어서방울소리가 그치게 되면밖에 있던 제사장들은 밧줄을 당겨서 그 시체를 꺼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도 1년 한 번 들어가서 보는 주의 언약궤인데지금 벧세메스 사람들은 긍휼의 자리 뚜껑을 열어서그 안을 들여다보았다는 것입니다벧세메스 사람들은 주의 언약궤에 대하여 사무엘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고자기들끼리 신이 나서 번제 헌물도 드리고언약궤를 열어보고 하다가 오만 칠십 명이 죽는 대재앙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무지함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6장으로 돌아 오셔셔우리가 처음 읽었던 2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지금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에게 돌아왔는데벧세메스 사람들은 그분께서 우리를 떠나셔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들은 주님을 떠나보내지 말고자기들의 율법에 대한 무지함과 바르지 못한 믿음을 떠나보냈어야 할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 다시 돌아왔는데또 다시 어디로 떠나보낸다는 말입니까?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보내지 말고 우리의 잘못된 자세와 마음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무면허자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처벌을 받아 마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사람을 고칠 줄 모르는 무면허 의사가 수술을 하다가 사람을 불구로 만든다면처벌을 받아 마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마찬가지로하나님을 따르고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에 대하여 모른다면그것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했어야 하는 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요우리가 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그분을 기쁘시게 하며또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우리가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겠는가우리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떠나보내야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은 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라고 어리석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떠나보낼 때가 많이 있습니다고난이 오고 도움이 절실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만,정작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그분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어떻게 동행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우리가 우리 자신의 욕심과 죄들 때문에 징계를 받으면서도십자가의 길을 가면서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바로 주 하나님이십니다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영광스럽고 복된 삶인 것입니다우리는 블레셋 사람들처럼벧세메스 사람들처럼주님을 떠나보내지 말고주님과 함께 하기 힘든 우리의 욕심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기도하겠습니다

2013.07.14. 갈보리침례교회 오후예배/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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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5

좋은 질문 나쁜 결론(삼상 4:1-3)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4장 말씀입니다사무엘상 4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니라이제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옆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을 쳤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전열을 갖추니라그들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니 그들이 들에 있던 군대 중에서 사천 명가량을 죽이니라.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이르되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치셨느냐우리가 실로에서 의 언약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오고 그것이 우리 가운데 올 때에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게 하자하니라.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좋은 질문 나쁜 결론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질문들을 던집니다어린 아이들은 이것이 무엇인가왜 그런가?”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저희 승연이도 요즘 말을 배우는데,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응 어떡하지?”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어른들도 질문을 많이 합니다특별히 안 좋은 일들이 자꾸 생겨나면 우리는 왜 이래왜 이러는 거야?”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요나를 태우고 다시스로 가던 배의 사람들도 갑작스런 풍랑이 왔을 때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려고 하였습니다이렇게 우리가 모든 일에 질문을 던져보고의문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특별히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우연이란 없으며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또 허락하심을 믿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말씀처럼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렇게 의문을 가졌습니다그들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였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몰아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명령이고너무나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또 이 싸움은 갑작스럽게 습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서로 진을 치고 전열을 갖추면서 준비하다가 싸운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첫 번째 전투에서 4천명의 군사들이 죽는 패배를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3절 말씀처럼 아주 좋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치셨느냐?

그들은 훌륭하게도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읽어냈습니다그들은 우리가 훈련이 부족했다든지블레셋 사람들이 너무 잘 싸운다든지우리의 무기가 약하다든지 하는 원인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너무나 정확하게 주께서 어찌하여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그들은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그들은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자기 방법들을 찾아내려 하지 않고바로 주 하나님을 떠올릴 수가 있었습니다이 점에서 그들은 매우 훌륭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학생들이 정말 때에 알맞은 좋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고터무니없는 엉터리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학생들이 좋은 질문을 할 때에는 정말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또 때로는 제가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많은 것을 설명해주기보다핵심을 찌르는 질문 두세 번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와 같이 좋은 질문을 던졌습니다그들은 작전 누가 세웠어지금 전쟁을 지휘한 대장이 누구야?”라고 묻지 않고,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는가?”라고 질문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3절의 뒷부분을 보시면그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실로에서 의 언약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오고 그것이 우리 가운데 올 때에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게 하자

그들은 바로 주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우리가 전쟁을 할 때 주의 언약궤를 우리 가운데 가져오면 승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언약궤를 가져온 뒤 2차전

이제 그들은 그러한 결론에 따라 주의 언약궤를 군대의 진영 가운데 가져오게 됩니다우리 함께 사무엘상 4장 4-5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에 백성이 사람을 실로에 보내었으니 이것은 그들이 그룹들 사이에 거하시는 만군의 의 언약 궤를 거기서 가져오고자 함이더라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언약 궤와 함께 거기 있더라.

의 언약 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다시 울리므로

이제 엘리의 두 아들이었던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군대의 진영 안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이스라엘의 군대는 언약궤를 보고 큰 소리를 외쳤습니다이제는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용기에 가득한 외침이었습니다땅이 울릴 정도로 그들은 힘차게 소리쳤습니다그들은 비록 1차전에서 패배하였지만이제 2차전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6-8절까지 말씀을 통해서 블레셋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히브리 사람들의 진영에서 이같이 큰 소리로 외침은 무엇을 뜻하느냐하다가 주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닫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기를하나님이 진영에 이르렀도다하며 두려워하였더라또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으므로 그들이 이르기를우리에게 화가 있으리로다하였더라.

우리에게 화가 있으리로다누가 우리를 이 능한 들의 손에서 건져 내리요이들은 광야에서 모든 재앙으로 이집트 사람들을 친 들이니라.

하나님을 잘 몰라서신들이라고 부르고 있는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하였습니다그들이 알고 있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이집트에서 온갖 재앙을 내렸던 강력한 신들이었습니다그런데 바로 그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의 군대 안에 들어왔으니 이제 그들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9절을 보시겠습니다.

오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마음을 강하게 하고 남자답게 행동하여 히브리 사람들이 너희에게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너희가 그들에게 종이 되지 아니하도록 하고 남자답게 행동하여 싸우라하니라.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하여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그들은 남자답게 죽음을 각오하고 싸움에 임하였습니다이스라엘에게 종이 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하였습니다.

8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도 좋은 질문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들의 손에서 건져 내리요?” 이 질문에 대한 올바른 정답은, “아무도 없다.”가 되겠습니다그러나 그들은 9절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마음을 강하게 하고 남자답게 죽음을 각오하여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좋은 질문에 나쁜 결론을 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차전전투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 함께 10-11절을 보시겠습니다.

10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매 이스라엘이 패하여 그들이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도망하였으니 거기서 이스라엘의 보병 삼만 명이 쓰러졌으므로 거기에 심히 큰 살육이 있었더라.

11 또한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결과는 이스라엘의 참패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4천명이 전사하였는데이제 2차전에는 무려 삼만 명이 죽고 말았습니다거기에 더하여 그들이 굳게 믿었던 하나님의 언약궤는 오히려 빼앗겨 버렸고제사장으로 있던 홉니와 비느하스 역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그 결과로 엘리 제사장은 이 소식을 들을 때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고 말았습니다뿐만 아니라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을 낳으면서 죽고 말았습니다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 –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라고 지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하나님의 영광을 이스라엘에서 떠나게 만들었을까요과연 무엇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블레셋에게 참패하게 하였을까요그들은 좋은 질문을 던졌는데어찌하여 나쁜 결론을 내리게 되었을까요우리 함께 이 이야기를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미신적인 믿음

우리는 먼저 그들의 믿음이 매우 미신적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마치 하나님의 언약궤를 도깨비 방망이나승리의 부적인 것처럼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언약궤만 있으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였던 것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상 2장 34절을 보시겠습니다.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다 한 날에 죽으리니 그들에게 닥칠 이 일이 네게 표적이 되리라.

홉니와 비느하스는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더군다나 그들이 한 날에 죽을 것이라는 예고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그들은 이미 제사장직으로부터 마땅히 쫓겨났어야 하지만그들은 버젓이 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무엘상 3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불법으로 인하여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리라고 그에게 말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들들이 스스로를 더럽혔으나 그가 그들을 억제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직접 엘리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엘리의 집을그 아들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은 여전히 주의 제사장으로 세웠으며그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오자마치 하나님께서 승리를 보장하시는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미신적인 믿음 생활을 할 때가 있습니다생활 중에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우리는 이러한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어떤 사람들은 십자가 장식품을 소지하고 있으면자기가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카톨릭을 믿는 운동선수들은 경기에 나가면서 십자가 성호를 그리면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떤 사람들은 자동차에 성경책을 두면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헌금을 많이 내면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어떤 사람들은 교회 집회를 잘 참석하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스케줄을 가지면 모든 일들을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떤 사람은 자기 정복해야 하는 어떤 대상을 마치 여리고 성처럼실제로 하루에 한 바퀴씩 일곱 바퀴를 돌면 얻을 수 있다고 믿고 가르치기도 합니다이러한 모든 행동들은좋은 질문에 대한 나쁜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원하심

우리 함께 호세아 6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오라우리가 께로 돌아가자그분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시리라그분께서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시리라.

우리는 주님의 책망을 받고징계를 받을 때 이와 같이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언약궤를 가져오는 것이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내가 교회의 일들에 열심을 내는 것이 축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어떠한 외적인 무엇인가를 바꾸고 더한다하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 변하기 전에먼저 마음이 변하기를 원하십니다언제나 주께로 돌아가는 것이 바른 결론입니다.

 

우리 함께 6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나는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며 번제 헌물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더 원하였으나

여기서 긍휼이라는 것은 마음에 속한 것이고희생물이라는 것은 외적인 제사 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것은 내적인 것이고번제 헌물이라는 것은 겉모습에 속하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형식적이고 외적인 모양새보다긍휼과 하나님을 아는 참된 교제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만약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는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지 않았다.”라고 바른 결론을 내리고하나님 앞에 참되게 돌이켰다면언약궤를 가져오는 일이 없어도 그들은 대승을 거두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들은 마음을 돌이킴 없이 겉에 보이는 모양새만 갖추고자하는 나쁜 결론으로더 비참한 패배를 맛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 함께 이사야 29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께서 이르시되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자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고 그들이 사람들의 훈계로 가르침을 받아 나를 두려워하는도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입술이 아니라 마음인 것입니다입의 말로는 누구나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고누구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홉니와 비느하스도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도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의문을 가질 때, “방법이 잘못되었어.”라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내가 과연 살아계신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해 금지

우리 잠시 함께 요한복음 9장을 보시겠습니다. 1-3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때에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시매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여쭈어 이르되선생님이여누가 죄를 지었기에 그가 눈먼 자로 태어났나이까이 사람이니이까그의 부모이니이까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나 죄를 짓지 아니하였으며 다만 이것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니라.

한 가지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우리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때그것은 다 죄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예수님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시면서죄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한 경우는 죄 때문이 맞습니다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눈먼 자의 경우는 죄 때문이 아니라,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어찌하여라고 질문을 할 때, “하나님께 가까이 이끄시기 위하여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그것이 죄 때문이라면우리는 정말 마음으로부터 하나님 앞에 돌이켜서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이고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면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 순종하여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말씀

이제 다시 이스라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겠습니다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은 이렇게 미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나쁜 결론을 내리게 되었을까요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우리 함께 사무엘상 3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를 섬겼는데 그때에는 의 말씀이 희귀하여 열린 환상이 전혀 없었더라.

우리는 이 구절에서엘리 제사장 시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이 시대의 문제는 주의 말씀이 희귀하여 열린 환상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이 당시에는 성경말씀이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었던 시대였기 때문에,하나님께서는 꿈과 환상을 통하여 자신을 뜻을 보여주셨습니다그러나 오늘날은 성경말씀이 완전히 기록되고 완성되었기 때문에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환상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시고성경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엘리 제사장 시대에 있었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주의 말씀이 희귀하였다는 것입니다왜 이스라엘이 미신적인 신앙생활에 빠지게 되었을까요바로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사무엘의 시대에 이스라엘이 부흥하게 된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우리 함께 사무엘상 3장 21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다시 실로에서 나타나셨으니 께서 실로에서 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신을 계시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자신의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우리가 우리의 삶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좋은 질문들에 대해서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 자신을 만나야 합니다.

 

내가 지금 이 일을 해야 할까나는 어떻게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나의 자녀를 어떻게 인도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삶속에는 수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그런데 먼저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좋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나는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라는 질문보다는 주님께서 나를 어디로 인도하기를 원하실까?”라는 질문이 더 좋은 질문입니다.

나는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이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가?”라는 질문이 더 좋습니다.

난 왜 이러지?”라는 질문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격 없는 내가 무엇에 순종하기를 원하실까?”라는 질문이 더 좋습니다.

저 형제는 왜 저러지?”보다, “주님께서는 내가 저 형제를 어떻게 섬기기를 원하실까?”가 더 좋은 질문입니다.

이처럼우리는 좋은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우리가 바르게 질문할 때바른 결론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나의 길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우리의 질문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의 꿈은 뭐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해 계획하신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하는 것이 좋은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좋은 질문을 했다면나쁜 결론이 아니라 좋은 결론을 내야합니다우리가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사무엘에게 주의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성경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기 원하십니다입술의 고백이 아닌참된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외적인 희생 헌물이 아닌 긍휼을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정리하겠습니다이스라엘은 전쟁에서 패한 원인에 대하여 좋은 질문을 던졌지만나쁜 결론을 내었기 때문에너무나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처음 4천명의 군사들이 쓰러진 것을 통해잘 배울 수가 있었는데잘 배웠어야 하는데그들은 결국 3만 명의 군사들을 더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그 결과로 제사장의 가정이 다 죽게 되었고하나님의 언약궤마저 빼앗기면서원수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내렸던 나쁜 결론은 너무나 미신적인 것이었고속마음을 하나님 앞에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다만 겉모습을 조금 바꾸는 것이었습니다그들이 그렇게 나쁜 결론을 내리게 된 이유는 그들에게 주의 말씀이 너무나 희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부터 정직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우리에게 주의 말씀이 있을 때우리는 좋은 질문좋은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지막으로 시편 119편 130절을 함께 읽고 마치겠습니다.

주의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주며 이 빛이 단순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

 

기도하겠습니다.

2013.06.26.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모임/로빈31세

http://robinbox.net

 

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4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삼상 2:35)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3장 말씀입니다사무엘상 2장 3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는 내 마음과 내 생각에 있는 그대로 행하리라내가 그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걸으리라.

 

오늘 저는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여러분어떠한 일을 함께 하기 위해서 알맞고 적당한 사람을 찾아보신 적이 있으십니까오늘날 이 세상 사람들은 서로서로 적당한 사람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어떤 곳에서는 가족 같이 일하실 분을 찾기도 하고어떤 곳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찾기도 합니다함께 조기축구를 하거나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이 취미활동을 함께 할 동호회의 회원을 모집하기도 합니다우리가 어떤 직장을 구하고 있는 구직자라면누군가가 나와 같은 사람을 찾고 있는지 매우 관심 있게 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는 내 마음에 꼭 맞고나와 생각도 일치하면서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도 많고잘난 사람도 많은데나와 함께 한마음으로 어떤 일을 해줄 사람을 찾게 될 때 찾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무엘기상 1장에서 3장까지의 내용을 훑어보면서어린 사무엘이 어떻게 주님을 섬기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기 원합니다이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보기 원하고우리 자신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전의 몇 시간을 통해서 한나의 기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고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에 대해서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이제 오늘은 어린 사무엘이 어떻게 주님 앞에 세워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본문 설명

우리 함께 오늘의 본문 말씀사무엘기상 2장 35절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는 내 마음과 내 생각에 있는 그대로 행하리라내가 그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걸으리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그대로 행하는 신실한 제사장을 찾고 계셨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전능자 하나님께서는 홀로 모든 일을 말씀으로 다 이루실 수 있으시지만이 땅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원칙을 가지고 계십니다능력 면으로 보자면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일을 행하시기 위하여 그 무엇도 필요하지가 않으시지만,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 면으로 보자면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자신의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가족 같이 일하실 분본사의 이상과 목표에 마음을 함께하실 분을 찾는 것처럼그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일치하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오늘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볼 수가 있는데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생각에 있는 그대로를 순종하는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유능한 사람이 아니라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그대로를 행하는 사람입니다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자기 생각과 뜻을 덧붙이는 사람이 아니라하나님의 마음 그대로를 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상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 잠시사도행전 13장 22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를 폐하시고 그들을 위해 다윗을 일으키사 그들의 왕이 되게 하시며 또 그에 대해 증언하여 이르시되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내었는데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그가 내 뜻을 다 성취하리라하시고

우리는 이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람을 찾으셨는가를 볼 수가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고다윗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그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라고 평가하지 않으시고,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라고 평가하셨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과 맞기 때문에하나님의 듯을 다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다시 사무엘상 말씀으로 돌아와 보시겠습니다우리가 함께 읽은 사무엘상 2장 35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내가 나를 위하여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나님을 위한다고 생각하고하나님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많은 일들이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지정말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일들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락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주장하기도 하고어떤 사람은 축구를 통해 선교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우리들도 교회 안에서 좋은 뜻으로 많은 일들을 섬길 수 있지만중요한 것은 나의 의도나 좋은 뜻이 아니라나 자신이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그대로를 행하는 신실한 사람이냐아니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사람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시고또한 그 세움 받은 사람을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워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리고 그 든든한 집이라는 것은 영원한 주님의 보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걸으리라.” 하늘의 아버지께서 기름 부으신 자는 바로 메시아 그리스도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이것은 바로 그 신실한 제사장이 받게 될 영원한 영광과 보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바로 이 신실한 제사장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바를 그대로 행하는 자는사무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사무엘은 이렇게 하나님과 마음과 생각에 일치하는 자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1. 주님께 드림

그렇다면 사무엘은 어떻게 주님 앞에 세워지게 되었는가 그 과정을 2가지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첫 번째 과정은 바로 주님께 드려지는 것이었습니다사무엘은 하나님께 드려진바쳐진 사람이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상1장 27-28절을 보시겠습니다.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께서 나의 청원 곧 내가 그분께 구한 것을 내게 주셨나이다.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께 빌려 드리되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그를 께 빌려 드리리이다하니라그가 거기서 께 경배하니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한나가 이제 막 젖을 뗀 어린 아이 사무엘을 주의 집에 드리면서 고백하는 말을 볼 수 있습니다.인상적인 표현은 주께서는 한나가 구한 것을 주셨고한나는 주님께 빌려드린다는 것입니다주님께서는 한나에게 소유로 주셨고한나는 주님께 빌려드린다고 표현한 것입니다주님께서는 한나에게 주셨고한나는 주님께 빌려드렸다는 표현을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소유권의 문제를 한 번 곰곰이 따져본다면사실 한나도 주님의 것이고사무엘도 주님의 것이며온 세상의 주님의 것입니다그 누구도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거나빌려드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주님께서 한나의 소유로 주신 것을한나가 주님께 빌려드렸다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은 한나의 소유로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또한 빌려드린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잠시 고린도전서 619-20절을 보시겠습니다.

19 도대체 무슨 말이냐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말씀에서 사람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세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 단계는 19절에 너희 몸이 너희가하나님에게서 받은바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바로 우리의 손과 발과 눈귀가 창조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입니다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창조하고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우리는 일차적으로 이미 하나님의 소유입니다어떤 예술 작품을 누군가가 만들었다면만든 사람이 소유자인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우리는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소유자가 하나님이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두 번째 단계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바로, 20절에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라는 말씀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신 분으로 우리의 소유자이시지만여기서 또한 값을 치르고 사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주님이 치르신 값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우리는 다 죄의 삯으로 말미암아지옥의 멸망에 떨어져야 마땅하지만하나님께서는 공의의 심판에 대한 완전한 값을 자신의 피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으며우리를 사셨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창조물로서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이지만보혈을 통하여 구속 받은 자들로서이차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 번째 단계로 20절 마지막에서,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너희 몸과 영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너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유자이신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의 선택과 의지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처럼사무엘이 하나님 앞에 세움을 받는 첫 단계는 바로 주님께 드려지는 것이었습니다우리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영광스러운 사람이 되고또 영원한 왕국에서 든든한 집을 소유하고자 한다면우리는 그 첫 단계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믿음의 부모님들은 한나와 같이 자신의 자녀를 하나님께 빌려드리시기 바랍니다하나님의 것이면서또 나에게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영어수학에서 조기교육도 필요하지만무엇보다 믿음의 조기교육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1장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사무엘기상 1장 28절 마지막 문장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거기서 께 경배하니라.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사무엘이 거기서 주께 경배하였다고 증거하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사무엘은 이제 막 젖을 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일 뿐이었습니다그런데 성경은 그가 거기서 주께 경배하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믿음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젖을 뗄 때부터 믿음과 예배를 훈련하여야 합니다나이가 들어 초등학생이 되고중학생이 되고,고등학생이 되고또 어른이 된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참되고 바른 경배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또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해서하나님 앞에 경배자가 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는 이제 막 젖을 뗀 사무엘의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또한 사무엘기상 2장 18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아이였을 때에 아마 에봇을 입고 주 앞에서 섬겼더라.

사무엘은 어린 아이에 불과하였지만주 앞에서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사람이 언제부터 주님을 섬길 수 있을까요어린 아이 때부터 섬길 수 있습니다오히려 나이가 장성한 자라 할지라도그 마음이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겸손하게 될 때에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섬김은 능력과 재능이 뛰어난 섬김이 아닙니다주변 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문제를 지적하는 섬김이 아닙니다여기서 사무엘이 섬긴 일이 무엇이겠습니까그는 다만 엘리가 시키는 그대로를 가감 없이 순종하였을 뿐입니다하나님께서 오늘 찾으시는 섬김은 순종하는 겸손한 섬김입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으로 발견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또 나의 자녀를손주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신사적이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자신의 소유이시지만우리에게 소유로 허락하신 가운데 있기 때문에우리 자신이 주님께 드리지 않으면 결코 억지로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대로 쓰임 받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내 나름대로 섬기려고 애쓰지 말고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내가 주인이 되어서하나님의 말씀들을 선별하여 행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셔서 나를 마음대로 쓰시도록 내어드릴 때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주님과의 교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으로 발견되어지는 첫 단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두 번째 단계는 바로 주님과 교제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3장 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사무엘은 아직 를 알지 못하고 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계시되지 아니하였더라.

이 구절은 매우 인상 깊은 말씀입니다사무엘이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고또 주 앞에서 섬기는 삶을 살았지만그는 아직 주를 알지 못하였고주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계시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사무엘기상 3장의 말씀을 쭉 읽어보면사무엘이 이제 어느 정도 자라난 상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에엘리 제사장이 부르면 벌떡 일어나서 달려갈 정도의 나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상 2장 26절을 보시겠습니다.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면서 와 사람들에게 호의를 입더라.” 우리가 정확히 사무엘의 나이를 알 수는 없지만이제 이 장면에서는 심부름이나 여러 섬김의 일에서 나름대로 쓸모가 있는 나이가 된 어린 소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무엘상 3장 7절에서 볼 수 있듯이사무엘이 그렇게 주님을 경배하고 섬겼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아직 주를 알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그는 아마도 지식적으로 엘리 제사장으로부터 많은 말씀들을 배우고,암송하면서 훈련을 받았을 것입니다그는 하나님에 대하여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대하여모세에 대하여사사기의 재판관들에 대하여 많은 말씀을 배웠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는 아직 주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많은 섬김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님을 잘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내가 많은 섬기는 일을 한다고 해서 주님과 가까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마르다는 섬기는 일이 많았지만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었습니다이처럼 사무엘도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았지만아직 주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세 번에 걸쳐서 부르셨는데사무엘은 비로소 세 번째 부르실 때가 되어서야엘리 제사장의 가르침을 받아 바르게 응답할 수가 있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3장 8-9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다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니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당신이 나를 부르셨으므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매 엘리가 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그러므로 사무엘에게 이르되가서 누웠다가 그분께서 너를 부르시거든 너는 말하기를말씀하옵소서주의 종이 듣나이다하라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사무엘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었고주께 경배하고 또 섬기는 사람이었지만아직 주를 알지 못하였습니다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적인 많은 배움을 가졌지만아직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동행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그를 먼저 찾아오셨습니다비록 사무엘은 두 번이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세 번째에는 바르게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많은 분주한 일들로 섬기면서 정작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많은 일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였다는 표시가 되지 못합니다많은 섬김의 일들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의 말씀을 주님과 만나고 주님을 아는 것입니다우리는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지 말고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을 신실하게 순종해야 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려면주님의 말씀 안에그리고 주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내가 생각할 때 옳고 마땅한 것들을 하려고하지 말고정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지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3장 19-21절을 보시겠습니다.

19 사무엘이 자라매 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그의 말들 중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게 하시니라.

20 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의 대언자로 세워진 줄을 알았더라.

21 께서 다시 실로에서 나타나셨으니 께서 실로에서 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신을 계시하셨더라.

우리는 이 세 구절의 말씀에서 너무나 깨알 같은 진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절에서 우리는 주께서 그와 함께하셨다.”라는 표현을 볼 수가 있습니다사무엘은 그 동안 주님을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었지만믿음이 어리고 연약한 가운데 있었지만엘리 제사장에게 순종하면서 훈련 가운데 있었습니다그리고 이제 그가 직접 주님을 만나고 난 뒤에는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영적인 일을 하는 사람올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먼저 주와 함께하는 사람주와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열심히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기 이전에하나님과 함께 조용히 머물러 있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또한 20절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전국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일이 주의 대언자로 세워진 줄을 알았더라는 것입니다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심 받은 사람인 것이나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인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자기 이름을 드러내고자기가 얼마나 영적인 사람인지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그러나 누군가가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면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그가 하나님께서 정말 세우신 자임을 알게 해 주실 것입니다.

 

21절 말씀에서 우리는 너무나 중요한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주께서 주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말씀입니다첫 번째로 주의 말씀으로 나타나셨다는 표현이 중요하고두 번째로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표현이 중요합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자신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여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머무르며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가 얼마나 깊고 넓은 것인지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영광이 얼마나 찬란한 것인지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많은 명령들에 대해서 계시하셨다고 말씀하지 않고바로 자신을 계시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우리가 사무엘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볼 때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오늘 우리는 사무엘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찾으시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2가지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그대로를 행하는 신실한 사람을 찾으십니다오늘 우리는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의 2가지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첫 번째는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정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으로 발견되어지지 못하고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긍휼을 풍성히 누르지 못하며메마름과 답답함과 공허함 속에서 믿음 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그 이유는 첫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완전히 내어드려지지 않았기 때문이고둘째로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사무엘은 경배하고 섬기는 삶 속에서도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그대로를 행하는 신실한 제사장으로 주님을 따른다면,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영원하고 든든한 하늘의 집을 영광 가운데 보상으로 주실 것입니다오늘 우리가 걸어갈 수 있는 가장 복되고 행복한 인생은첫째로 하나님께 바쳐진 삶이며둘째로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삶입니다우리 모두가 이러한 복된 삶을 살기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2013.06.09.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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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3

인생 뒤에 남는 것(삼상 4:15-18)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4장 말씀입니다사무엘상 4장 15-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5 이제 엘리는 구십팔 세더라그가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이르되나는 군대에서 나온 자니이다내가 오늘 군대에서 도망하였나이다하니 그가 이르되내 아들아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하매

17 그 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또 백성 가운데는 큰 살육이 있었으며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하니라.

18 그가 하나님의 궤를 언급할 때에 엘리가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옆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이는 그가 노인이요또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라그가 사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하였더라.

 

오늘 저는 인생 뒤에 남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 우리는 사무엘기상 2장부터 4장까지의 내용을 훑어보면서엘리의 일생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그리고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인생 뒤에 남는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옛날 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죽어서 무엇을 남길까요?

 

오늘의 주인공인 엘리 제사장은 매우 비통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그는 98세의 나이로 장수하였고, 58세에 이스라엘을 재판하기 시작하여, 40년간 재판하였습니다그는 무려 40년간을 주의 제사장으로 섬겼던 사람이었습니다우리는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 많은 것을 알 수 없지만우선 오늘 말씀의 통해 그의 죽음이 너무나 비참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기상 4장 15절에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또한 17절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먼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였는데 패배하였습니다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언약궤마저도 빼앗겨 버렸습니다엘리 제사장은 이 모든 비극을 들을 때 의자에서 뒤로 넘어서 목이 부러져 죽게 되었습니다그는 임종의 순간에 아들들의 손도 잡아보지 못했고유언의 말도 남기지 못했습니다주님을 40년간 섬긴 사람의 죽음이라고 할 때이처럼 갑작스럽고 슬프고 비극적인 죽음이 또 있을까요?

우리 함께 19-22절을 보시겠습니다.

19 그의 며느리 곧 비느하스의 아내가 아이를 가져 해산할 때가 가까웠더라그녀가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몸을 구부린 채 산고를 겪었으니 이는 그녀에게 고통이 임하였기 때문이더라.

20 그녀가 죽을 때에 그녀의 옆에 섰던 여인들이 그녀에게 이르되두려워하지 말라네가 아들을 낳았다하되 그녀가 응답하지도 아니하며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21 말하기를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하며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더라.

22 또 그녀가 말하기를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하였더라.

 

엘리 제사장의 비극은 그의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바로 그날 그의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습니다전쟁에서 패하고주의 궤도 빼앗기고시아버지와 남편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산고의 고통에 비통함까지 더해진 가운데 아들을 낳았던 것입니다그리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영광이 떠났다.”라는 의미인 이가봇이라고 불렀습니다이 아이는 앞으로 엘리 제사장의 죽음 뒤에 남은 것은 슬픔과 비통함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였습니다죽음 앞에 서서일생을 돌아보았을 때자신이 남겨놓은 것을 볼 때후회보다는 만족스러운 일들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그렇다면 이제 앞의 내용으로 가서 엘리 제사장의 생전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나와의 만남

먼저 우리 사무엘기상 1장 14절을 보시겠습니다.

엘리가 그녀에게 이르되네가 어느 때까지 취하여 있으려느냐네게서 포도주를 치우라하매

여기서 우리는 엘리 제사장의 첫 번째 대사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취한 줄로 생각하여 책망하였습니다그리고 그는 17절에서 오해가 풀리고 나서한나를 축복하면서 평안히 가라고 말하였습니다제사장 엘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서는 사람이었습니다누군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다면 단호하게 책망을 하고자신이 오해하여 잘못 알았던 것이 있다면금새 인정하고 오히려 축복을 하는 매우 단순한 믿음을 가진 좋은 제사장이었습니다.

 

또한 놀라운 것은 엘리 제사장이 어린 아이 사무엘을 맡아서 양육하는 일에 기꺼이 헌신하였다는 것입니다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뗄 때까지 양육하고실로에 있는 주의 집에 그를 봉헌하였습니다그러나 이 일은 어찌 보면 엘리 제사장에게는 반가운 일이라기보다 매우 성가신 일이었을 것입니다적어도 소년 정도는 되어야 일도 가르치고일도 시킬 수 있을 텐데당시에 데려온 사무엘은 너무나 어렸기 때문입니다주의 집이 어린이집도 아니고엘리 제사장은 매우 귀찮고 성가신 일로 여겨한나와 사무엘을 쫓아낼 수도 있었겠지만그는 기꺼이 주님께 드려진 어린 영혼을 마음을 다해 돌보고 섬겨주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엘리 제사장에게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2장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더라그들이 를 알지 못하였더라.

아니 이것은 도대체 무슨 말씀인가요잘못된 자를 책망하고불쌍한 자를 위로하며 축복하던 엘리 제사장어린 아이 사무엘을 기꺼이 맡아서 돌보고 양육하였던 엘리 제사장이 어찌하여 자기 아들들은 이렇게 키웠다는 말입니까? “벨리알이라는 것은 사악함공허함멸망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벨리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주님 앞에 더럽고 가증한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성경은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들은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었고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고 있었는데주를 알지 못하는 벨리알의 아들들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13-1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3 제사장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이 이러하였더라곧 어떤 사람이 희생물을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종이 살이 셋 달린 고기 갈고리를 손에 가지고 와서

14 납작한 냄비나 솥이나 가마솥이나 깊은 냄비에 그것을 찔렀으며 그 갈고리로 끄집어내는 것은 제사장이 다 자기를 위해 취하였더라그들이 실로에서 거기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더라.

15 또한 그들이 기름을 태우기 전에 제사장의 종이 와서 희생물을 드린 사람에게 말하기를제사장을 위해 구울 고기를 주라그가 네게서 삶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를 받으려 하노라하다가

1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기를그들이 당장 기름 태우는 일을 그만두게 하지 말고 그 뒤에 네 혼이 원하는 만큼 취하라하면 그가 그에게 응답하기를아니라너는 지금 내게 그것을 줄지니라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그것을 빼앗으리라하였더라.

17 그러므로 이 청년들의 죄가 주 앞에 심히 컸으니 이는 사람들이 의 헌물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더라.

율법에 의하면 하나님께 드려진 헌물의 많은 부분들이 제사장의 양식이 되도록 지정되었습니다어떤 헌물은 완전히 불태워버리기도 하고어떤 헌물들은 부위별로 드려지기도 하지만대부분의 남은 부분들은 제사장에게 음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그런데 엘리의 아들들이 행한 일은 고기를 삶기 전에기름을 태우기 전에다시 말해서 헌물로 드려지기 전에 먼저 꺼내 가져갔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 드려지는 헌물을하나님보다 먼저 취하여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17절에서는 그들의 죄가 심히 컸고그들이 주의 헌물을 멸시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어떻게 제사장 엘리의 가정에서 이렇게 패역한 사람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22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엘리는 매우 늙었더라그가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이 회중의 성막 문에 모인 여인들과 함께 누운 것을 듣고

정말 요즘 막장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이 말씀에 기록된 상황이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주의 제사장들이 성막 문 앞에 모인 여인들과 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입니다그들은 주의 헌물을 멸시할 뿐만 아니라,주의 말씀을 멸시하였고주님 자신을 멸시하는 자들이었습니다.

 

23-25절을 보시겠습니다.

23 그들에게 이르되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행하느냐내가 너희의 악한 행동을 이 온 백성으로부터 듣느니라.

24 아니라내 아들들아내가 듣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 너희가 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도다.

25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재판관이 그를 재판할 터이나 사람이 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기들의 아버지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께서 그들을 죽이려 하셨기 때문이더라.

 

엘리 제사장은 자기 아들들을 책망하였으나 그다지 효과가 없었습니다엘리의 아들들의 죄는 가정에서 일어난 가정적인 죄가 아니라온 이스라엘 가운데 소문으로 알려진 공개적인 죄였습니다엘리 제사장은 공개적인 범죄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처벌하여 이스라엘을 죄로부터 보호하고순수성을 지켜냈어야 합니다그러나 그는 단지 소문이 좋지 못하다고 말하면서매우 약하게 타이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엘리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25절의 마지막에서 조금 특이한 표현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주께서 그들을 죽이려 하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이 말씀은 주님께서 엘리의 아들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돌이키지 못하게 막으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하나님은 악한 자가 멸망하지 않고 돌이켜서 살게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이 말씀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함께 데살로니가후서 2장 10-11절을 보시겠습니다.

10 불의의 모든 속임수와 함께 멸망하는 자들에게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11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한 미혹을 보내사 그들이 거짓말을 믿게 하시리니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강한 미혹을 보내셔서 거짓말을 믿게 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도록 거짓말을 믿게 하신 것이 아니라진리의 사랑을 거절한 자들에게 심판을 보내셨다는 의미인 것입니다바로 엘리의 아들들도 이러한 상황에 처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엘리의 집을 가만히 내버려 두시지 않았습니다비록 주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을지라도 그들이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람을 보내어 경고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2장으로 돌아오셔서 29-30절을 보시겠습니다.

29 너희가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희생물과 내 헌물을 발로 차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귀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모든 헌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을 살지게 하느냐?

30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참으로 내가 말하기를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원히 걸으리라하였으나 이제 가 말하노라내가 결단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들을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들을 소홀히 여기리라.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바로 그가 하나님보다 자기 아들들을 더 귀중히 여긴 것에 대하여 책망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엘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첫째로 존중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책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니느웨 온 백성이 그러했던 것처럼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탈취한 아합 왕이 그러했던 것처럼간음과 살인으로 범죄한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엘리와 그의 아들들이 주님 앞에 겸손히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34-3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다 한 날에 죽으리니 그들에게 닥칠 이 일이 네게 표적이 되리라.

35 내가 나를 위하여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는 내 마음과 내 생각에 있는 그대로 행하리라내가 그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걸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이 주님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바로 그 아들들을 한 날에 죽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대로 행하는 다른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런데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일이 있은 뒤에엘리의 가정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엘리에게 또 한 번의 경고를 주셨습니다바로 자신이 양육하고 가르쳐온 사무엘을 통하여 경고를 주셨던 것입니다사무엘은 주님께서 부르시는 음성을 들었지만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 알고 세 번이나 잠자리에서 일어나 엘리 제사장의 방으로 찾아왔습니다엘리 제사장은 주님께 응답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사무엘은 바로 엘리 제사장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3장 11-13절을 보시겠습니다.

11 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보라내가 이스라엘에서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모든 자의 두 귀가 그것으로 인해 울리리라.

12 그 날에 내가 엘리의 집에 관하여 말한 모든 것을 그에게 다 행하리라내가 시작하면 또한 끝을 내리라.

13 그가 알고 있는 불법으로 인하여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리라고 그에게 말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들들이 스스로를 더럽혔으나 그가 그들을 억제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아이 사무엘은 자신의 노 스승에 대한 두려운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그 다음 날 엘리 제사장에게 모든 것을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우리 함께 17-18절도 보시겠습니다.

17 그가 이르되께서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원하건대 그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네가 만일 그분께서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 중에서 하나라도 내게 숨기면 하나님께서 네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라하니

18 사무엘이 모든 것을 그에게 말하고 아무것도 숨기지 아니하매 그가 이르되그분은 시니 그분께서 선하게 여기는 것을 행하실 것이니라하니라.

엘리는 사무엘을 통하여 두 번째 경고의 말씀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여기서 그의 반응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것임을 보게 됩니다. “그분은 주시니 그분께서 선하게 여기는 것을 행하실 것이니라.” 이 말은 굉장히 영적인 것 같고겸손한 것 같지만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이 말처럼 교만하고 고집 세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이 없는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여기에서 옷을 찢지도 않았고통곡하지도 않았고주님께 긍휼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될 대로 되라지.”와 같이 무책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는 주님을 멸시하고 자기 아들들을 더 귀히 여긴 것에 대해서 돌이키지 않았고그 결과그의 일생은 죽음 앞에서 비참한 열매는 남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적용

오늘 우리들의 삶을 한 번 돌아보기 원합니다오늘까지 우리는 수많은 말씀을 들었고수많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권면의 말씀권고와 명령의 말씀을 들었습니다그 말씀이 우리가 듣기에 좋든지 나쁘든지받아들이기가 쉽든지 어렵든지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우리는 두려워하며 무릎 꿇어야 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첫째로 존중하는 자라면반드시 그러해야 합니다오늘 저는 엘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 몇 가지를 적용하면서 말씀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엘리가 하나님보다 더 존중하고 귀하게 여겼던 아들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원합니다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을 헌물로 드리고자 하였는데오히려 부활의 모형으로 돌려받았지만엘리 제사장은 자기 아들들을 귀하게 여기다가 오히려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무엇이 진정 위하는 것이고무엇이 진정 귀하게 여기는 것인지 우리가 지혜롭게 판단하기 원합니다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을 첫째로 두지 않는다면우리의 인생 뒤에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는 엘리 제사장이 두 번의 명확한 경고의 말씀에 대해서 전혀 돌이키지 않은 것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어찌하여 엘리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경고를 듣지 않았을까요바로 그들의 아버지인 엘리 제사장이 경고를 듣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그들이 보고 배우며 자라난 아버지의 모습대로 그들은 경고를 듣지 않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우리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고잘못할 수 있습니다언제든지 시험에 넘어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뒤에 경고의 말씀을 들었을 때즉시 겸손하게 반응하며 돌이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두시는 때는우리에게 여전히 기회를 주시는 시간인 것을 우리가 잊지 않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엘리 제사장이 반드시 아들들에게 가르쳤어야 하는 내용들을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먼저 엘리 제사장은 자기 아들들에게 주의 헌물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반드시 가르쳤어야 합니다그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았는지그들은 주의 헌물을 멸시하고자기들의 배를 채우려고하나님의 것을 가로채는 것을 배웠습니다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주님께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일인지를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유치원 때부터 헌금하는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당시에 헌금을 천 원씩 했었는데요저의 어머니께서는 토요일 밤에 새 돈으로빳빳한 신권으로 된 천 원을 주시면서 미리 성경책에 끼워놓으라고 주셨습니다신권이 없을 때는 심지어 다리미로 빳빳하게 다려서 주시기도 했습니다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었고별다른 설명을 들은 것도 아니지만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주 일깨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로마서 12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

오늘 우리가 엘리의 아들들처럼 멸시하지 말아야 할 헌물은 어떠한 짐승이나단지 돈이 아니라바로 우리들 자신이며우리들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주님의 헌물입니다우리는 주님의 소유인 우리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아니면 나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 탈취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우리가 주의 헌물을 귀하게 여기는 믿음과 삶을 반드시 배우기 원합니다또한 우리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가르치기 원합니다.

 

이제 우리 사무엘기상으로 돌아가셔서 8장 1-3절을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무엘이 늙어서 자기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재판관으로 삼으니

이제 그의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요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더라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재판관이 되니라.

그의 아들들이 그의 길들로 걷지 아니하고 옆으로 돌이켜 이익을 추구하며 뇌물을 취하고 재판을 굽게 하니라.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엘리의 뒤에 남은 것을 보게 됩니다사무엘은 자신이 엘리 제사장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말씀대로 주님 앞에 살 수 있었지만자녀들을 교육하는 면에서는 엘리 제사장의 뒤를 그대로 따라간 것을 보게 됩니다자기 자신은 주님 앞에 바르게 걸었지만정작 자기 자녀들은 방치하고 가르치거나 훈련하지 않아서 이익을 추구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가치는 오늘 세상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영원한 왕국에 앞서 주님께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나는 과연 주님이 주신 오직 한 번뿐인 짧은 인생에서 무엇을 남기고 있습니까엘리 제사장은 최소한 사무엘을 양육하여 이스라엘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있습니까기도하겠습니다

2013.05.15.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 설교/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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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2

반전의 하나님(삼상 2:8)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2장 말씀입니다사무엘기상 2장 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분께서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 일으키시며 거지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통치자들 중에 앉게 하시고 또 그들이 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나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의 것이요또 그분께서 그것들 위에 세상을 세우셨기 때문이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반전의 하나님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들어가는 말

여러분은 시작부터 결과가 다 들여다보이는 뻔한 이야기를 좋아하십니까아니면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는 이야기를 좋아하십니까사실 이러한 것은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우리는 결과가 뻔한 이야기보다 반전의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결국 주인공이 승리할 것을 알고 있다할지라도처음부터 끝까지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보다는 많은 위기와 조마조마한 어려움들을 힘겹게 극복하고 최후의 순간에 극적인 승리를 이뤄내는 반전의 이야기에 우리는 재미를 느끼고 또 감동을 받습니다사람이 이러한 반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바로 반전의 하나님역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2장 4,5절을 보시겠습니다.

용사들의 활은 꺾였고 넘어진 자들은 힘으로 띠를 둘렀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빵을 위해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주리지 않게 되었은즉 이로써 수태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여자는 쇠약하게 되었도다.

 

우리 하나님은 강력한 용사들의 활을 꺾는 분이시고또한 넘어진 자들은 다시 일어나 힘으로 띠를 두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우리 하나님은 풍족하던 자들이 빵을 위해 품을 팔게 하시고주리던 자들이 배부르게 하시며수태하지 못하던 자가 많은 자녀를 낳게 하시고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또한 8절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그분께서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 일으키시며 거지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통치자들 중에 앉게 하시고 또 그들이 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나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의 것이요또 그분께서 그것들 위에 세상을 세우셨기 때문이라.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부터 일으키시는 분이시고거지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통치자들 중에 앉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8절에서 거름더미라는 말을 영어로 보시면, “dunghill”이라고 되어 있는데이것은 말 그대로 똥을 언덕처럼 쌓아놓은 똥더미를 말하는 것입니다시골에서 가축들의 똥을 쌓아 올려두었다가 밭에 거름으로 주는 장면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먼지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똥더미 위에 주저 앉아있던 거지와 같은 자를 들어 올리셔서 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기도의 응답을 통해사무엘을 낳고자신의 아들을 주님께 드렸던 한나의 기쁨의 기도를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며어떻게 일하시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원합니다.

 

 

주를 기뻐하며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2장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내 마음이 를 기뻐하며 내 뿔이  안에서 높여졌도다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하므로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해 크게 열렸나이다.

와 같이 거룩한 분이 없으니 주 외에는 다른 분이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나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를 완전히 뒤바꿔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한나는 비통함 가운데 통곡하며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끙끙대며신음하며 기도하던 여인이었는데이제는 원수들을 향해서 입을 크게 벌리고 기뻐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에 반전을 주셨습니다슬픔의 기도를 감사의 기도로통곡의 기도를 기쁨의 찬양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우리는 여기에서 한나가 무엇을 기뻐하였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먼저 한나는 내 마음이 주를 기뻐하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또한 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하므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한나는 결코내가 사무엘을 기뻐한다아들을 주신 것을 기뻐한다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뻐하기를 원하시는데다른 그 어떤 것으로 기뻐하는 것보다바로 주님을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떠한 연주회에서 부모님이 자기 자녀가 연주하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부모님이 기쁘게 자녀를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자신의 자녀가 악기 연주를 잘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그 아이가 바로 자기 자녀이기 때문입니다자기 아이보다 악기 연주를 더 잘하는 사람이그 뒤에 나와서 더 멋지게 연주를 한다할지라도그 부모님은 그 연주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왜냐하면 이미 부모님의 마음은 연주를 끝마친 자기 자녀에게 쏟아져있고잘했다고 칭찬을 하거나또는 실수를 했어도 격려하면서 기뻐할 것입니다이처럼부모님은 자녀의 어떤 능력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바로 자녀 자체를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가 성장하고 철이 들게 되면자기 부모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자기의 부모님이 많은 재산을 가졌다거나뛰어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자기의 부모님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입니다마찬가지로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기뻐하시고사랑하십니다우리 함께 스바냐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스바냐 3장 17절 말씀입니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을 베푸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중에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하리라.

 

여기서 우리는 기뻐하시는 하나님노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볼 수가 있는데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유는 바로너로 인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바로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로 인하여우리들에게 베푸신 자신의 구원으로 인하여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드린 무엇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그분을 위하여 행한 어떠한 일들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바로 우리들 자체를나 자체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2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한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기쁨에 응답하기라도 하듯 이렇게 응답하였습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내 마음이 를 기뻐하며 내 뿔이  안에서 높여졌도다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하므로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해 크게 열렸나이다.

한나는 바로 주님이 주신 무엇을 기뻐한 것만이 아니라바로 주를 기뻐하였습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이러한 기쁨의 교제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오늘 우리가 기뻐하는 주제들기뻐하는 제목들은 무엇입니까우리가 아직은 주님께서 주신 무엇인가를 기뻐하고 있다면무엇인가만을 바라보고 있다면이제는 우리도 한나처럼오직 주님을 기뻐할 수 있는그 기쁨과 감격과 전율을 알고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

이제 우리 함께 6-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무덤으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올라오게도 하시는도다.

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반전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우리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무덤에 내려가게도 하시고 다시 올라오게도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가난하게 하셨다가 부하게 하시고다시 낮추셨다가 높이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사람이 이제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이제는 절대로 쓰러질 수가 없다고 생각할 때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통해 한방에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도 하시고이제는 더 이상 일어설 수가 없다고 절망 가운데 있을 때에라도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이가 많아 이제는 도저히 자식을 낳을 수가 없다고 단념하고 있었던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하여 위대한 민족을 일으키셨고수십년의 노예생활과 감옥생활로 슬프고 비참한 가운데 있었던 요셉을 하루아침에 파라오의 왕좌까지 들어 올리셨습니다한 때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자가 되겠다고 힘차게 일어섰던 모세를오히려 쫓겨나 광야에서 방랑하는 자가 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이제 80세 노인이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던 때에는 오히려 부르셔서그를 통하여 갖가지 재앙과 기적을 베푸시며강대한 이집트를 굴복시키시고성인 남자만 60만이 넘는 이스라엘의 큰 민족을 이끌어 나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과 함께하던 32,000명의 군사들을 다 돌려보내셔서 오직 300명만 남기시고그 300명으로 바닷가의 모래 같은 미디안과 싸워 승리하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목동 출신의 초라한 다윗의 조약돌 하나로 거인을 쓰러뜨리게 하셨고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사울 왕의 추격을 하루아침에 끝내시고 다윗을 왕좌에 앉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시리아 왕에 의하여 포위를 당하였던 사마리아의 기근과 가난을 문둥병자 네 사람을 통하여 하루 만에 완전히 해결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써 내려가시는 반전과 역전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볼 수 있습니다온 유대 민족이 하루아침에 멸족을 당할 위기 가운데 있었던 에스더가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가게 되었을 때온 이스라엘이 살게 된 것이나용광로에 던져지고사자굴에 던져졌으나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던 다니엘과 친구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불가능한 상황 가운데자신의 권능과 긍휼을 보여주시는 반전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가장 큰 반전의 이야기는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영광의 하나님께서 사람에 되어 오셨는데냄새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더러운 말구유에 누우셨다는 것이 반전입니다그분께서 이 땅에서 머리둘곳조차 없으셨고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으며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당해야 할 모든 모욕과 수치와 고통을 대신 받으셨다는 것이 반전이었습니다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은 당시 모든 사람의 메시야에 대한 개념을 산산조각 부수어버리는 삶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난 가장 큰 하나님의 반전 이야기는 바로 영광의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우리 함께 고린도전서 1장을 보시겠습니다고린도전서 1장 26-31절을 보시겠습니다.

26 형제들아너희를 부르신 것을 보라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강한 것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있는 것들을 쓸모없게 하려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시고 참으로 없는 것들을 택하셨나니

29 이것은 어떤 육체도 자신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그러나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은 하나님에게서 나사 우리에게 지혜와 의와 성별과 구속이 되셨으니

31 이것은 기록된 바자랑하는 자는 를 자랑할지니라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주 예수님께서 수제사장들 가운데서나서기관들 가운데서나바리새인들 가운데서 제자들을 부르지 아니하시고어부들 가운데서세리들 가운데서비천한 출신의 제자들을 부르신 것이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큰 충격이요반전이었습니다주님께서 오늘날 세상의 지혜롭고 강하고 고귀하고 뛰어난 자들을 부르지 아니하시고오늘 우리들을자격 없고 어리석고 약하고 천한 우리들을부르신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반전입니다오늘 우리가 기쁘게 주님을 찬양하고주님을 마음껏 섬길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놀라운 반전이라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일하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겸손하기를 원하심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실까요바로 31절 말씀과 같이 우리가 오직 주를 자랑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또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2장으로 돌아오셔서 3절을 보시겠습니다.

다시는 그와 같이 심히 교만하게 말하지 말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께서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므로 친히 사람의 행동을 다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시는 이유는 첫 번째로 우리를 겸손히 낮추시기 위해서입니다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지식의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행동을 저울에 달아보시고 누가 보아도 공정한 심판과 보상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고 오만한 자를 순식간에 낮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왕국을 자랑스러워하던 느부갓네살 왕에게 짐승과 같은 삶을 살게 하셨고백성들 앞에서 신의 목소리라고 칭송을 받던 헤롯왕이 즉시 그 자리에서 갑자기 죽게 만드셨습니다재산을 쌓아두고 이제는 먹고 즐길 것이라고 말하던 부자에게는 오늘밤 너의 혼을 앗아갈 것이라 말씀하셨고자신들이 모세처럼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모세에게 반역하였던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을 순식간에 땅이 입을 벌려 삼켜버리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 이처럼 잘 나가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갑작스러운 파멸을 주시는 이유는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교만하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일들을 잘 되어갈 때주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내가 실력이 좋고능력이 뛰어나서 일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긍휼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우리가 그것을 잊어버리는 순간내가 가질 자격이 있어서 가진 것이고나 스스로 얻어낸 것이라고 여기는 순간 우리에게 비참하고 두려운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놀라운 계시를 받았던 사도바울도 자신이 언제든지 주님 앞에 버림을 받아 쓸모없는 일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의하였습니다예수님께서도 처음이었던 자가 마지막이 되고마지막이었던 자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어제의 성령 충만이 오늘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오늘의 영적 승리가 내일을 책임져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항상주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격려하기를 원하심

그러나 우리가 반전의 하나님을 생각할 때 두렵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우리가 겸손한 가운데 있다면오히려 우리는 소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비록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많은 고난이 있다할지라도우리에게 어떤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할지라도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거한다면우리는 하나님의 반전과 역전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우리가 겸손하게 주님을 바라기만 한다면주님은 우리가 기대하거나 상상한 것 이상의 반전과 역전을 반드시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함께 베드로전서 5장 6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강한 손 밑에서 스스로 겸손하라그리하면 정하신 때에 그분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높이시는 조건을 제시해주고 있는데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강한 손 밑에서 스스로 겸손한 것입니다성경은 능력이 좋으면 높아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꾀를 내어 좋은 길을 선택하면 높아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사람들 앞에서 처세를 잘하고처신을 잘하면 높아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다양한 능력을 구비하면 높아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우리는 성경에서 그런 방식으로 높아진 인물을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옥에서 일하던 요셉을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순식간에 파라오 앞에 세우셨습니다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를 한순간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게 하셨고예수님을 부인하고 비통하게 울던 베드로를 한 번의 설교로 삼천 명을 회심시키는 위대한 설교자로 세우셨습니다이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낮아졌다는 것입니다더 이상 낮아지기가 힘들 정도로 비참하고 철저하게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손 밑에서 겸손하게 거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스스로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기다리지 못합니다우리는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기 때문에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일을 경험하지 못합니다우리는 바닥까지 낮아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한 번에 높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합니다용수철은 누를수록 더 높아 튀어 오르고새총도 더 아래로 끌어당길수록 높이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우리가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놀라운 영광으로 끌어올리실지 믿음으로 볼 수 있다면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낮아지기를 원할 것입니다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기 원합니다.

 

또한 우리 다음 구절인 베드로전서 5장 7절도 보시겠습니다.

너희의 모든 염려를 그분께 맡기라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시느니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낮추심 가운데 있을 때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모든 염려를 그분께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우리가 가난해지고어려워지고낮아지고비참해지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지 않으시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오히려 우리를 돌보고 계시며다만 강한 손으로 누르고 계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추시고 누르시는 이유는 정하신 때에 높이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도망하는 자가 되었을 때베냐민 지파 시므이의 저주를 받았습니다그와 함께한 장군들은 당장에 가서 죽이겠다고 말하였지만다윗은 주께서 저주하게 하셨으니저주하게 하라고 응답하였습니다다윗은 그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낮추시는 일임을 알고 받아들였던 것입니다그리고 그는 다시 돌아오게 될 때에 시므이의 사죄와 영접을 받으며 당당하게 돌아오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우리가 오늘 우리에게 있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낮추시는 손을 볼 수만 있다면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돌보시고 계심을 확신하는 가운데 기쁘게 겸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왕국

이제 우리 말씀을 정리하면서 사무엘기상 2장으로 돌아오시겠습니다. 8-1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분께서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 일으키시며 거지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통치자들 중에 앉게 하시고 또 그들이 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나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의 것이요또 그분께서 그것들 위에 세상을 세우셨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자신의 성도들의 발을 지키실 터인즉 사악한 자들은 어둠 속에서 잠잠하게 되리니 이는 아무도 힘으로 이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로다.

10 의 대적들은 산산조각나리로다그분께서 하늘에서부터 천둥으로 그들을 치시리로다께서 땅의 끝들을 심판하시고 자신의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신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하니라.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갔던 자신의 성도들의 발은 지키실 것이지만교만하게 주를 대적하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국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것은 8절에 나온 것처럼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얻기까지 겸손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모든 어려움과 고난은 결국 우리를 영원한 영광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강한 손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역전의 역사를 이 땅에서 조금 맛볼 수도 있을 것이지만우리는 결국 영원한 왕국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나 겸손하였는지에 따라우리가 얼마나 낮아졌는지에 따라,우리는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기 원합니다그리고 하나님의 강한 손 밑에 겸손하기 원합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이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아니라한나의 기도에서처럼 오직 주를 기뻐하는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원합니다오늘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며강한 손으로 우리를 겸손하도록 누르시는 분이십니다우리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낮추시고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오직 주님만을 사모하며또 반전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놀랍게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며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히 순종하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2013.05.12. 갈보리침례교회 주일오후설교 / 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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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1

응답하시는 하나님(삼상 1:27-28)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1장 말씀입니다사무엘상 1장 27-2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께서 나의 청원 곧 내가 그분께 구한 것을 내게 주셨나이다.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께 빌려 드리되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그를 께 빌려 드리리이다하니라그가 거기서 께 경배하니라.

오늘 저는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 우리가 살펴보게 될 사무엘기상 1장의 말씀은모든 사람이 자기 눈에 보기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암흑시대와도 같았던사사기의 시대를 뒤로하고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빛의 시대를 열어주는 놀라운 시작이 한나라는 한 여인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한나 이야기의 오프닝그 시작은 다소 어둡고 슬펐지만엔딩그 결말은 우리가 지금 함께 읽은 것처럼너무나 벅찬 기쁨과 감동으로 마무리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나의 이야기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며주님과 교제를 해야 하는지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 때에 응답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한나의 기도와 응답은단순히 한나 한 사람에게 행복을 주었던 사건이 아니라온 이스라엘 전체를 뒤바꾸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우리가 오늘 한나와 같이 기도할 수만 있다면우리는 우리들의 개인적인 필요들만을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닫으심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1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에브라임 산의 라마다임소빔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엘가나더라그는 에브랏 사람으로 여로함의 아들이요엘리후의 손자요도후의 증손이요의 사대 손이더라.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하나의 이름은 한나다른 하나의 이름은 브닌나더라브닌나는 자녀가 있었으나 한나는 자녀가 없더라.

이 사람이 매년 자기 도시에서 나와 실로에 계신 만군의 께 올라가 경배하며 희생물을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홉니 비느하스가 거기서 의 제사장으로 있더라.

 

우리는 여기서 한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한나의 남편은 엘가나라는 사람이었는데그는 매년 자기 가족들을 데리고 실로에 계신 만군의 주의 언약궤 앞으로 모여서주님께 경배하며 희생물을 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알을 숭배하던 시대에그는 매년 신실하게 실로에 찾아가서 주께 경배하는 아주 신실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이 엘가나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는데바로 한나와 브닌나였습니다그런데 2절에 나타난 것처럼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5-6절을 보시겠습니다.

한나에게는 상당한 몫을 주었으니 이는 그가 한나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라그러나 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더라.

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으므로 그녀의 대적 또한 그녀를 심히 자극하여 애타게 하였더라.

우리는 이 두 구절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주께서 그녀의 태를 닫으셨다.”라는 말입니다이 말은 두 구절에 걸쳐두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7절에 보게 되면 한나는 자식이 없는 이 문제 때문에,울고 먹지도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였던 브닌나가 한나를 자극하였기 때문에한나는 더더욱 서럽고 슬픈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왜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매년 신실하게 주님을 찾는 이러한 영적인 가정에 이러한 불화이러한 문제를 주셨을까요왜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태를 닫으셔서그녀가 이렇게 고통을 받게 하셨을까요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있는 모든 시련과 어려움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주신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참새 한 마리도 우연히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우리의 삶 속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나의 태를 닫으신 하나님께서는오늘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많은 것을 닫으십니다일이 안 풀리게 하시기도 하고많은 좋은 상황들과 기회들이 닫혀져서 절망 가운데 빠지게도 하십니다한나가 당한 이 일은 그녀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 해본다고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였습니다한나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시려고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주십니다우리와 교제하시려고그리고 우리에게 해피엔딩을 주시려고기도의 제목들을 주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께 나아와 기도하며 교제하게 하시려고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을 주십니다그리고 세상은 알 수 없는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놀라운 기쁨을 누리게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

그런데우리도 많은 문제들 속에서 주님께 기도하지만항상 해피엔딩의 응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그렇다면 도대체 한나는 어떻게 기도하였던 것일까요한나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요우리 함께 10-11절을 보시겠습니다.

10 한나가 혼이 괴로운 가운데 께 기도하고 심히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오 만군의 만일 주께서 참으로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주의 여종에게 사내아이를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토록 그를 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하니라.

 

여기서 한나는 불평으로 기도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브닌나보다 못한 점이 무엇인가요제가 브닌나보다 더 주님께 열심을 내지 않았던가요도대체 왜 저한테만 이러시나요?” 한나는 이렇게 기도하지 않습니다.또한 한나는 브닌나를 벌주시라고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한나의 마음에는 불평이나 복수심이 있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다만 심히 통곡하며 기도하는 가운데매우 겸손하게 은혜를 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한나의 이름은 바로은혜를 의미하는데한나는 그녀 자신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은혜를 구하였던 것입니다한나는 여기서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내가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사오니은혜를 베푸시고,긍휼을 베푸셔서 아들을 주시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한나는 여기서 사내아이를 주시면그를 평생토록 주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한나는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아니하겠다고 말하면서바로 평생토록 나사르 사람으로 온전히 드리겠다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한나의 기도의 초점은 내가 무엇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무엇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한나는 정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꾀를 부린 것이 아니라진심으로 주님께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로 많은 돈이 생기면주님의 사역을 위해 드리겠다고 기도합니다그러나 지금 수중에 있는 돈에 대해서는 인색한 경우가 있습니다우리는 때로 많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주님을 열심히 섬기겠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우리는 정작 오늘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처럼 기도의 내용과 우리의 마음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진심이 아닌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꾀를 부리는 기도에 속지 않으십니다그러나 여기서 한나는 진심으로 아들을 주님께 드리고자 하는 강한 열망 가운데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오해

이제 우리 함께 12-14절을 보시겠습니다.

12 그녀가 주 앞에서 계속 기도할 때에 엘리가 그녀의 입을 주시한즉

13 이제 한나가 마음속으로 말하매 그녀의 입술만 움직이고 그녀의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녀가 취한 줄로 생각하니라.

14 엘리가 그녀에게 이르되네가 어느 때까지 취하여 있으려느냐네게서 포도주를 치우라하매

 

우리는 여기에서 한나의 기도를 방해하는 일이 벌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한나의 기도를 방해한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주의 제사장 엘리였습니다그는 한나가 술 취해서 입을 중얼거리는 줄 알고 큰 소리로 한나의 기도를 중지시켰습니다기도하는 자가 술 취한 자로 오해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에는 반드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방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음의 평안이 깨지면서 기도할 수 없는 감정상태가 될 수도 있고기도하는 내용에 대해서 회의감이나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한나와 같이 겸손히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가운데자기중심적인 내용이 아니라하나님 중심적인 기도의 제목으로 기도하고 있다면우리는 모든 방해를 이겨내야 합니다다니엘도 사자 굴을 통해 기도의 삶을 방해받았지만그는 결코 거기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기도는 치열한 영적 전쟁과도 같습니다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려는 사탄의 모든 공격에 굴복하지 말고끊임없이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한나가 음성을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말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창세기 25장에 나타난이삭과 리브가의 경우는리브가가 수태하지 못하였을 때이삭이 주께 간구하여 응답을 받아 쌍둥이를 가지게 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여기 한나의 이야기에서는 엘가나가 주님께 기도하였다는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아마도 한나의 남편은 그녀가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이미 포기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한나가 마음속으로 오직 주님께홀로외롭게 기도하였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기도의 생활이 때로는 가정에서교회에서 함께 기도함으로 힘이 날 수도 있지만때로는 은밀히 골방에서 홀로 씨름하고외롭게 무릎을 꿇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기도는 개인적으로 주님과의 만남이며교제이므로우리는 그것이 때로 고독하고 외롭다할지라도나와 하나님 사이의 대화라는 것을 기억하며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방해가 있더라도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기도는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입니다.

 

 

평강

이제 우리 함께 17-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7 이에 엘리가 응답하여 이르되평안히 가라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네가 그분께 구하여 청원한 것을 주시기 원하노라하니

18 그녀가 이르되당신의 여종이 당신의 눈앞에서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하고 이에 그 여인이 자기 길로 가서 먹고 다시는 얼굴에 슬픔이 없었더라.

 

자신이 오해하였다는 것을 깨달은 엘리 제사장은 한나를 위로하면서평안히 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기를 원한다고 축복의 말을 해주었습니다이처럼 기도에는 외롭고 고독한 싸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위로와 격려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에 한나는 다시 한 번 겸손하게 당신의 여종이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응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겸손한 것입니다어떤 사람은 자신이 기도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교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판단을 하거나 평가를 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러한 상태는 기도를 하는 사람의 올바른 상태가 아닙니다진정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의 삶은 언제나 은혜를 입기를 원하는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18절 말씀에서 아주 인상적인 표현을 볼 수가 있습니다바로 한나가 이제 자기 길로 가서 먹고 다시는 얼굴에 슬픔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어떻게 한나는 얼굴에 슬픔이 없을 수가 있었을까요한나의 얼굴에 슬픔이 없었던 이유는그녀의 마음속에 있던 슬픔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브닌나는 여전히 한나를 자극하고 애타게 하였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나는 밥도 잘 먹고 즐겁게 생활하였습니다실제로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한나의 마음에 다시는 슬픔이 없었습니다그 이유는 바로한나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화평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함께 빌립보서 4장 6-7절을 보시겠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알리라.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서 감사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리하면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한나의 마음 상태가 바로 이렇게 되었던 것입니다어쩌면 우리는 한나가 마음속으로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는 확신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의 평강은 반드시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기도하는 사람의 평강은 그가 기도를 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모든 고민과 염려와 문제를 주님의 손에 맡겼기 때문에더 이상 내 손에 있지 않기 때문에나는 홀가분하고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기도하고서 여전히 그 문제에 대해 평강이 없다면우리는 기도를 잘못한 것입니다주님의 뜻이 아닌 것을 계속 고집하면서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거나나의 뜻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초조하고불안하게 되는 것입니다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나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나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내 생각대로 되든지그렇지 아니하든지모든 것을 주님이 보시기에 가장 좋은 대로 해주시라고 맡기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의 특징은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을 가진다는 것입니다여전히 상황과 환경은 닫혀 있는 상태인데여전히 한나의 태는 닫혀있는 상태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그녀의 얼글에 다시는 슬픔이 없었다는 것입니다우리도 참된 기도의 삶을 통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평강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의 응답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1장으로 돌아오셔서 19-20절을 보시겠습니다.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에 있는 자기들의 집에 이르니라엘가나가 자기 아내한나를 알매 께서 그녀를 기억하시니라.

20 그러므로 한나가 수태한 뒤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며 이르기를내가 께 그를 구하였기 때문이라하였더라.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그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한나는 그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불렀는데이 이름의 뜻은 성경구절에 나온 그대로 주께 구하였다.”라는 뜻입니다이처럼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불가능을 주신 것은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 가능하게 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는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던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나를 통해 사무엘을 주셨습니다이처럼하나님께서는 한나의 의미인은혜를 통하여사무엘즉 주께 구한 자를 응답으로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의 삶 속에 자신의 은혜의 풍성함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원하십니다우리가 이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며기도를 하더라도 잘못 구하기 때문인 것입니다우리 함께 야고보서 4장 2-3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가 욕심을 내도 갖지 못하고 죽여서 갖고자 해도 얻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워도 갖지 못함은 너희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너희가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그것을 너희의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한나와 같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첫째로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기를 원하십니다우리의 필요와 원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선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늘의 아버지로서모든 좋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이러한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서원의 이행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1장으로 돌아오셔서, 24-28절을 보시겠습니다.

24 그의 젖을 뗀 뒤 그녀가 그를 데리고 올라갈 때에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일 에바와 포도즙 한 부대를 가지고 실로에 있던 의 집으로 그를 데려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니라.

26 한나가 이르되오 내 주여당신의 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내 주여나는 여기에서 당신 옆에 서서 께 기도하던 여자이니이다.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께서 나의 청원 곧 내가 그분께 구한 것을 내게 주셨나이다.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께 빌려 드리되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그를 께 빌려 드리리이다하니라그가 거기서 께 경배하니라.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떼기까지 집에서 양육하다가젖을 떼고 나서 그를 성전에 봉헌하여 드렸습니다이것은 그녀가 기도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당시에 분유가 없었기 때문에얼마동안 젖을 먹었는지 알 수 없지만아주 어린 아이였을 때에사무엘은 주님께 드려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주님께서는 이제 이 사무엘을 기도의 용사로 만드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2장 18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아이였을 때에 아마 에봇을 입고  앞에서 섬겼더라.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응답하셨으며이제 기도의 응답으로 탄생된 이 사무엘을 통하여 섬김을 받으시고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셨습니다사무엘은 아이였을 때부터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성경에 기록된 사람들 가운데사무엘처럼아이였을 때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주님을 섬겼던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또한 21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한나를 돌아보셨으므로 그녀가 수태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더라아이 사무엘은  앞에서 자랐더라.

주님께서는 한나에게 사무엘만 주신 것이 아니라 세 아들과 두 딸을 더하여 주셨습니다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되넘치게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하나님은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는 한나의 기도 이야기를 통해서기도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살펴보았습니다말씀을 정리하면서우리가 우리의 기도 생활에 대해 점검해 보기 원합니다나는 기도하는 사람인가그리고 바르게 기도하는 사람인가나의 기도 제목들은 하나님 앞에 바르고 합당한 것인가또한 나는 겸손한 가운데 기도하고 있는가나는 기도하면서 정말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드리고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평강을 누리고 있는가우리가 오늘 함께 살펴본한나의 기도 이야기에서 발견한 많은 내용들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하나님은 응답하시는 분이시다라는 이 한가지만은 반드시 기억하면서참되게 무릎 꿇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2014.09.05.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로빈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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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근거(신 31:6)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신명기 31장 6절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용기의 근거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크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십니다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바로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오늘 우리는용기의 근거라는 제목처럼우리가 과연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그 기초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는 우리가 용기를 내지 못할 만한 많은 이유들과 상황들이 있습니다우리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을 일을 하게 되거나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게 되거나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될 때 두려워하게 됩니다우리는 가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이 생겨날 때 두려워하기도 하고학교생활 중에 새로운 공부나친구들과의 새로운 어떤 일들을 통해서 낙담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함께 읽은 신명기 31장 6절의 말씀은 이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격려하고 있는 말씀입니다이제 광야에서 40년간의 모든 생활을 다 마치고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면서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자라난 새로운 세대입니다그들의 부모님들은 믿음이 없고용기가 없어서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고그 때문에 40년을 광야에서 살면서 다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세는 여호수아와 시작하는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크게 용기를 내며두려워하지 말고무서워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제는 가나안 땅에 용감하게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2014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용기와 격려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용기의 근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주먹을 믿고 용기를 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안에 있는 돈을 믿고 용감하게 살아갑니다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나온 좋은 학교라는 배경 때문에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유명한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키도 크고 잘생겼다는 이유로 용감하게 살아갑니다그러나 그러한 용기는 다 헛된 것이고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것들입니다아무리 강한 격투기 챔피언도 언제나 새로운 도전자에게 패배하였고아무리 영광스럽게 번창하던 왕국들도 몰락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참된 근거는 무엇입니까그것은 우리 자신의 어떠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잘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오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용기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을 주 네 하나님”, 즉 주 너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오늘 우리의 용기는 먼저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그 누구의 하나님도 아니라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용감해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근거는 나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떤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전능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바라보면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우리가 어떤 새로운 배움을 가지든지우리는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지혜가 되어주시는 주님 때문에 용기를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컴퓨터이든자동차든요리이든미술이든수학이든영어이든,수영이든피겨 스케이팅이든 우리가 어떤 새로운 장소에서무슨 새로운 배움을 가지든지 우리는 용감할 수가 있습니다왜 그렇습니까내가 무엇이든 척척 잘 배우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지금 나를 인도하시며 나와 함께 가시는 분이 그 누구도 아닌나를 창조하시고나를 구원하신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용기의 근거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심

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근거는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나와 함께 가실 뿐만 아니라그분께서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도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인 것입니다우리는 보통 어떤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주 잘 지내다가그 사람에 대해서 점점 더 알게 되면서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우리가 아주 가까이 함께 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우리가 계속해서 실망을 받게 되면우리는 더 이상 그 사람과 함께하지 않게 되고떠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너무나 놀라운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사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실망할 것이 전혀 없으십니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모든 모습과 상태를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오늘 넘어질 것을 알고 계셨고눈물을 흘리면서 결심을 하였다가도 또 넘어지는 연약한 사람인 것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죄를 지었을 때넘어졌을 때너무나 낙담하여서하나님께서 이제 더 이상 나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며버리지도 아니하리라.”

우리가 오늘 실수하고 넘어져도또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하나님께서 우리의 넘어짐과 상관없이변함없이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삼손을 생각해 보십시오삼손은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원수들에 의해서 두 눈까지 뽑히고원수들의 집에서 가축이 돌리는 맷돌을 돌리면서 비참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린 것 같은마지막 순간최후의 순간에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다가섰을 때하나님께서는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삼손을 통하여 그가 살아서 죽은 블레셋 사람들보다죽으면서 더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쓰러뜨릴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나 자신을 바라볼 때는 결코 용기를 낼 수가 없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나를 떠나지도 않으시고버리지도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우리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근거로 용기를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용기의 근거 진정한 사랑과 위로

뉴 호프 커뮤니티교회의 데일 갤러웨이 목사님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그 교회에 있었던 여교사 톰슨과 테디 스톨라드라는 학생의 이야기입니다테디는 항상 왕따를 당하는 아이였습니다멍한 얼굴에 가까이 가면 심한 냄새가 났습니다그러다보니 아무도 그 아이 옆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치면 채점할 것도 없이 죄다 틀리는 아이였습니다어느 날 톰슨 선생님은 테디의 시험지를 채점하다가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테디의 생활기록부를 찾아보았습니다테디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기에 지난 4년의 평가 기록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1학년 당시 기록은, “착한 아이다미래가 보인다그러나 가정환경이 불우한 편이었다.”

2학년 때의 기록은, “조용한 아이다조금 폐쇄적이다어머니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셨다.”

3학년 때의 기록은,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금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아버지는 아이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4학년 때의 기록은, “미래가 없다아버지는 가출했고 현재 이모님이 양육하고 있다학대당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 읽은 톰슨 선생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마치 한 생명이 자신을 비롯한 교육자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아이가 망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하여 너무나 가슴이 아팠기 때문이었습니다톰슨 선생님은 테디에게 교사로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그때부터 톰슨 선생님은 방과 후 개인적으로 테디의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탄절이 되었습니다성탄절에 아이들이 저마다 선생님께 선물을 하였는데선생님은 모든 아이들과 함께 일일이 그 선물을 풀어보았습니다그러다가 테디 차례가 되어 테디의 선물을 열었더니그 안에는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손때가 묻을 대로 묻은 쓰다 만 싸구려 향수가 들어 있었습니다가짜 목걸이는 알까지 여러 개 떨어져 나간 형편없는 상태였고향수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테디의 선물을 보고 킥킥대며 웃었습니다평소 멍청하던 테디가 형편없는 선물까지 했다면서 놀려대었습니다그때 톰슨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목걸이를 직접 목에 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쁘지 않니나는 이런 목걸이가 제일 좋더라.” 그리고 향수를 뿌리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이 향수를 가장 좋아해테디고마워최고의 성탄절 선물이야.”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비웃음이 사라졌습니다테디는 톰슨 선생님의 품에 안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고맙습니다그 목걸이는 생전에 엄마가 하시던 목걸이에요향수도 엄마가 뿌리던 향수예요그 향수를 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한테 엄마 냄새가 나서 좋아요.”

 

그리고 6, 7년이 흐른 뒤 톰슨 선생님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테디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고등학교 졸업 소식을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저 반에서 2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저 과 수석으로 대학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제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멋지죠그리고 이제 결혼합니다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은 아시죠결혼식 때 선생님께서 제 어머니 자리에 앉아주세요선생님은 저에게 어머니이십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삶의 절망 가운데 있던 테디에게 용기를 일으켜준 근거는 무엇이었습니까바로 한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였습니다선생님은 여러분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우리가 여기에 등장하는 톰슨 선생님보다 훨씬 더 여러분을 사랑하고 아끼며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테디가 톰슨 선생님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더욱 용기를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하나님께 오늘 우리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용기를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다시 한 번 다함께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은 곧 너와 함께 가시는 그분이시니라그분께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하니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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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맡기라(잠 16:3)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잠언 16장 3절입니다.

네 일들을 께 맡기라그리하면 네가 생각하는 것들이 굳게 세워지리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주께 맡기라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우리의 삶 속에는 아주 다양한 일들이 일어납니다때로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때로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생겨나기도 합니다우리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일들을 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때로는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설치기도 하고하루 종일 나사가 빠진 것처럼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도 합니다우리가 무슨 일을 계획한다든지또는 어떤 일들을 걱정하게 될 때 우리는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어떻게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그리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굳게 세워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긴다는 것은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나의 애착과 애정과 사랑하는 것들아끼는 것들좋아하는 것들을 미련 없이 주님 앞에 내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우리가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하나님의 권능을 믿기 때문에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았을 때그 결과로 우리의 생각하는 것들이 굳게 세워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생각이 새로워지고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되고주님이 주신 평강 안에서 생각하게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일이든지 나의 고집을 내세우거나나의 주장을 굳게 붙드는 것이 아니라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맡기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우리 앞에 놓인 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특별히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새로운 진로의 시작을 하는 우리들이 주님과 어떻게 동행해야 할 것인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삶

먼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될 때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우리 함께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예비하는 것과 혀로 대답하는 것은 로부터 오느니라.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예비하고예비한 것을 혀로 대답하는 일들이 주님으로부터 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말씀은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주님께로부터 왔다는 의미가 아니므로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내가 함부로 말하고 악하게 말하는 것까지 다 주님께로부터 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내가 부족하고 어리석다 할지라도주님 앞에 올바른 마음으로 어떠한 일들을 예비하게 될 때주님께 모든 일들을 맡긴 가운데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게 될 때주님께서 그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우리가 주님 앞에 올바른 마음으로 예비된 말들을 하게 될 때 주님께서 우리의 입에 진리의 말씀을 넣어주시고인도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함께 9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께서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느니라.

성경은 사람의 마음이 그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결국 주님께서 그 걸음을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말씀은 모든 사람의 계획이 쓸모없다는 의미가 아니므로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우리가 아무렇게나 계획하거나,아무 계획도 하지 않아도주님께서 알아서 모든 걸음을 인도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므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내가 부족하고 어리석다 할지라도주님 앞에 올바른 마음으로 어떤 일들을 계획하게 될 때주님께 모든 일들을 맡긴 가운데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게 될 때주님께서 그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우리가 주님 앞에 올바른 마음으로 우리의 앞길을 계획하고 예상하게 될 때실제로 주님께서 그 모든 걸음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오직 한 번뿐인 짧은 인생을 살면서어떤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까어리석고 연약한 내가 입을 열어서 조금 말했을 뿐인데주님께서 그 모든 대답을 주셔서 지혜롭게 말하게 된다면 그것이 얼마나 놀랍고 행복한 삶이겠습니까부족하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어떤 일들을 예상하고 계획하여서 조금 일했을 뿐인데그 모든 걸음을 주님께서 인도하신다면 그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삶이겠습니까여러분은 한 번뿐인 짧은 인생을 어떻게 걷기를 원하십니까?

선생님은 입을 열 때마다주님께서 넣어주시는 말을 할 수 있기를 사모합니다선생님은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마다내 계획대로 되든지아니든지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걸음을 걷기를 원합니다선생님은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다 그렇게 걷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우리 함께 3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네 일들을 께 맡기라그리하면 네가 생각하는 것들이 굳게 세워지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우리가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고 순종하고자 할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의 대답을 예비할 수 있고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선한 걸음을 계획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길 때,비로소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우리의 입을우리의 걸음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김으로써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 맡기는 것

이제 우리 함께 과연 자기 자신을 주님께 맡긴 사람의 길이 어떠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우리 함께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의 모든 길이 자기 눈에는 깨끗하나 께서는 영()들을 다시느니라.

옛날에 어떤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려고 감옥에 갔는데 한 사람도 구원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왜냐하면 그 감옥에는 자기가 지옥에 갈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죄수들마다 자기는 억울하고 감옥에 들어올 만한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무엇인가 잘못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혼나게 될 때여러분도 이러한 경험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내가 잘못한 것이 객관적으로는 사실이지만본능적으로순간적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고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왜 그래야만 했는지를 정당화하고 변명하고또 심지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잘못을 오히려 분석하고 판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잠언 말씀은 사람의 모든 길이 자기 눈에는 깨끗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내 눈에 깨끗하다고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성경은 주님께서 영들을 달아보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나의 영이 겸손의 영인지교만의 영인지순종의 영인지거역의 영인지 달아보신다는 것입니다우리 자신이 내가 무슨 문제냐고 말할 때내 눈에 깨끗하게 보일 때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들을 저울에 달아보고 계십니다성령님으로 충만한지 아니면 육신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보신다는 것입니다성령님의 열매는 무엇입니까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부드러움선함믿음과 온유와 절제입니다내 말이 맞냐 틀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내 마음에 사랑과 기쁨과 화평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주님께서 영들을 달아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께 자신의 일을 맡긴 사람은 성령님 안에 거하는 사람입니다나의 뜻이 없고 오직 주님의 뜻만 있습니다다만 주님께 순종해야 하는 사명만이 있습니다그러한 길은 자기 눈에 깨끗해 보이는 길이 아니라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한 길입니다우리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게 될 때우리의 생각이 바로서고우리의 혀가 새롭게 되고우리의 발걸음이 달라지고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주를 기쁘시게 하자

이제 우리 함께 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의 길들이 를 기쁘게 하면 그분께서 그의 원수들까지도 그와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성경은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우리와 화목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사람의 길이 무엇인가 하면바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입니다자기의 일을 주님께 맡긴 사람은 더 이상 자기의 일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자기의 일을 주님께 맡긴 사람은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주님께서는 사람의 길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때그의 원수들까지도 화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과 일들에 주목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주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해결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일들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주목하기를 원합니다내가 어떤 공부를 많이 해서그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내가 어떤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지혜를 짜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나의 길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기쁘시게 하겠습니까함께 찾지는 않겠지만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에 의하면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믿음이란 무엇입니까바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기기를 원하십니다주께 맡긴다는 것은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내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고다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

오늘 우리는 주께 맡기라는 제목으로 잠언 16장의 말씀들을 살펴보았습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기기를 원하십니다나의 눈에 깨끗하고나의 눈에 문제가 없는 길을 고집하지 말고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며다만 주님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우리의 길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길이기를 원합니다우리의 영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의 영겸손의 영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고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할 때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길을 친히 주관하실 것입니다우리가 마음으로 예비하는 것들에 주님께 복을 주셔서어리석은 우리가 입을 열게 될 때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합당한 말들을 채워주실 것입니다우리가 마음으로 계획하는 일들에 주님께서 복을 주셔서우리의 발걸음을 친히 인도하실 것입니다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할 때에 주님께서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우리와 화목하도록 인도하실 것이고,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선하게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모든 일을 맡기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은 잘못되고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기게 될 때주님께서 우리의 생각을 바로 서게 하실 것입니다오늘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주님께 맡기기를 원합니다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오직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합니다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복된 발걸음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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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설교 / 로빈 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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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사 28:29)

 

이승선

 

우리 다함께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오늘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28장입니다이사야28장 29절 말씀입니다.

이것 또한 만군의 로부터 나오나니 그분은 계획하는 것에서 놀라우시며 행하는 일에서 뛰어나시도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입니다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서론

사람들은 새해가 되고새 학기가 되면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우리 선생님들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서함께 모여서 몇 시간을 회의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세웠습니다중간고사는 언제 보면 적당할 것인지기말고사는 또 언제 볼 것인지여름방학은 언제 갈 것인지소풍이나 견학체험학습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많은 계획들을 세웠습니다우리 학생들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계획들을 세웠을 것입니다우리는 하루 중에도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은 부모님이 어디 나가셔서 늦게 오시니까그 동안 실컷 재미있게 놀아야겠다.”든지,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늦잠을 자야겠다.”든지뷔페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한참 먹다가 이제는 배가 부르니까무엇을 한 개만 더 먹고그 다음에 저것을 디저트로 먹어야겠다.”라든지거창한 계획은 아니지만우리는 날마다 매순간 무엇인가를 계획합니다.

 

내가 계획한대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그러나 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화가 나거나 슬프기도 합니다나는 빨리 집에 가서 한숨 잘 계획이었는데학교에 남아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계획에 없던 일이 갑자기 생긴다면우리는 당황하기도 하고마음이 상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도 계획을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우리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계획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놀랍게 계획하시고뛰어나게 행하시는 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일들을 계획하실까요그리고 과연 하나님께서는 나에 대해서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요그리고 나는 그 계획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광대한 주제에 대해서 많이 나눌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우리가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나를 계획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을 가지고나를 향해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심지어 나 자체를 계획하신 하나님에 대해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먼저우리 함께 하나님께서는 과연 사람을 향해 언제부터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인가 살펴보겠습니다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태어나게 하실 때부터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이사야 49장 1절을 보시겠습니다.

오 섬들아내게 들으라먼 곳에 있는 백성들아너희는 귀를 기울이라께서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시고 내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셨도다.

또 갈라디아서 1장 15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나를 구별하시고 자신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사사기 13장 5절도 보시겠습니다.

보라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지니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사르 사람이 되리라그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기 시작하리라하니라.

또 예레미야 1장 5절도 보시겠습니다.

내가 너를 배 속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거룩히 구별하였으며 너를 민족들을 향한 대언자로 세웠노라하시기에

 

이처럼 성경은 곳곳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부터어머니 배 속에서부터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나의 이름을 언급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구별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삼손을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사르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어머니 배 속에 짓기도 전에 아셨으며민족들을 향한 대언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을 어떠할까요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로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어머니 배 속에 있기 전부터 우리를 아셨고우리들의 이름을 언급하셨으며우리들을 향한 놀라운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여러분이 사실은 너무나 흥분이 되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온 우주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바로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성경에 나타난 어떤 대단한 사람들만이 아니라하나님께서는 바로 나를 향한우리 모두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많은 일들을 겪게 되고또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 중에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또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우리 함께 창세기 50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당신들로 말하건대 당신들은 내게 악을 행하려고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하나님은 그 일이 선이 되도록 계획하사 이 날과 같이 많은 사람을 살려 구원하게 하셨나니

요셉은 자신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온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형들이 악을 행하려고 생각하였지만그것은 형들의 계획이나형들의 일들이 아니라바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간증하는 것입니다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 속에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그 계획은 때로 요셉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간 것처럼너무나 절망적이고 힘든 일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가 없고알 수가 없습니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오늘 나에게 악하게 보이는 일들이 벌어진다 할지라도그것은 하나님께서 선이 되도록 계획하신 일들이라는 것입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그분의 손길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사용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그가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모세는 정확한 하나님의 계획대로 준비되어졌습니다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사용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그가 부모님을 잃고 삼촌인 모르드개를 통해 양육을 받는 모든 기간 동안 하나님의 계획대로 인도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그가 사울 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도망을 가는 모든 순간 동안 그분의 계획대로 정확히 그를 다듬으시고 예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잘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하나님께서는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오늘 그분의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때로는 그 과정이 우리의 눈에 악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때로는 그 길이 괴롭고 외로운 광야의 길과 같을지라도때로는 끝도 없는 절망과 어두움이 있는 것같이 보일지라도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계획 가운데서 다듬어지고 예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태도

그렇다면이렇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태어나고또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마음과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우리가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우리 함께 누가복음 7장 30절을 보시겠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에게서 침례를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더라.

여기 보니까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매우 인상 깊은 말씀입니다우리는 어쩌면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라면 무조건 절대적으로 다 일어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물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커다란 일들역사적인 일들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개별적이고개개인적인 계획과 목적에 대해서는 성경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사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할 수도 있고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고자기의 계획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이것이 가능한 이유는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유의지와 선택의 권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사명과 일들에 대해서 뜻과 목적을 가지고 계시지만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시고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지는 각 사람의 응답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여러분우리의 마음과 태도와 자세가 오늘 너무나너무나너무나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가 진로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때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다할지라도형들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하나님께 순종하자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사울에게 쫓긴다할지라도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그분의 인도하심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나에게 주신 모든 환경 가운데 최선을 다해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환경은 무엇이고오늘 나를 다루시며 다듬으시는 주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우리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이끌고 계시지만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따라우리가 거절할지아니면 순종할지에 따라 그 최종 목적지는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여러분 어떠십니까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그대로 달성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우리를 거절함 때문에우리의 고집과 불순종 때문에그것이 최상의 단계에서 점점 낮아져서처음 하나님의 계획에는 못 미치는 그런 인생을 원하십니까?

 

삼손을 보면하나님께서 놀라운 삶을 계획하시고 예비하셨지만자기 고집대로 살다가결국 하나님의 계획대로 블레셋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삶을 살기는 하였지만삼손 그 자체는 전혀 행복하지가 못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우리는 그런 슬프고 안타까운 인생을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를 향한 인생의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계셨고오늘도 그 계획 가운데 나를 다듬으시면서 인도하고 계십니다오늘 우리의 발걸음에서 중요한 것은우리가 그분의 계획과 목적을 다 알지 못할지라도오늘 내가 그분의 계획안에 있음을 기억하면서오늘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따르는 것입니다주님께서 보여주시는 한 걸음한 걸음의 길을 기쁨으로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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