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7 갈보리침례교회 수요기도회/로빈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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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하 시리즈 #06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삼상 6:20)

이승선

 

안녕하세요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기상 6장입니다사무엘기상 6장 20절을 보시겠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잠시 말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서론 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여러분 혹시 잃어버렸던 어떤 물건을 애타게 찾았는데 못 찾았다가나중에 아주 뜻밖에언제 잃어버렸냐는 듯이 쉽게 찾게 된 경험이 있으십니까간혹 있으실 것입니다그런데 혹시 잃어버린 물건 스스로 다시 찾아온 것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아마 없으시겠지요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바로 잃어버린 물건이 스스로 다시 제자리를 찾아온 이야기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바로우리는 사무엘기상 5-6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궤가 어떻게 다시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게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엘리 제사장 시대에엘리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가져온 주의 언약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하였습니다당시 이스라엘은 매우 타락한 가운데 있었고특별히 주의 궤를 가져온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는 온 이스라엘의 타락에 앞장설 만큼 죄악된 인물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 너무나 분명하게 계속해서 경고의 말씀을 주셨음에도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고결국 너무나 미신적인 신앙으로 주의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결과는 블레셋의 대승이요이스라엘의 참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한 날에 엘리의 두 아들홉니와 비느하스가 죽고엘리 제사장도 죽었으며그 며느리도 죽고 말았습니다엘리의 며느리곧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을 낳으면서 죽었는데죽으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 “영광이 떠났다라고 지었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4장 21절을 보시겠습니다.

말하기를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하며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더라.

 

이번에 우리 수련회의 주제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만약 우리들의 삶이 이가봇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가봇의 삶이라면우리가 이번 수련회 기간을 통하여다시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또 경험하는 삶으로 변화되기 원합니다오늘 우리는 사무엘기상 5-6장의 말씀을 가지고이스라엘을 떠나신 영광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세우시고또 이스라엘로 되돌아오시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오늘 설교의 제목과 같이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치신 하나님

먼저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의 내용을 통해서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긴 하나님의 언약궤로부터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1-4절까지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고 그것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가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취하여 그것을 다곤의 집으로 가져다가 다곤 옆에 두었더라.

아스돗 사람들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났는데보라다곤이 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으므로 그들이다곤을 취해 다시 그것의 자리에 세워 두었더라.

그들이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보라다곤이 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졌고 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은 끊어져서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하나님의 궤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길쭉한 박스 모양의 물건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 박스 안에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십계명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보관하게 하셨습니다그 박스즉 주의 언약궤의 뚜껑은 그룹 두 존재가 날개를 맞대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그 뚜껑의 이름을 하나님께서는 긍휼의 자리은혜의 왕좌라고 부르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바로 내가 여기서 너희와 만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대제사장은 바로 이 주의 언약궤 위에 어린양의 피를 뿌려서 죄를 속죄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주의 궤를 가져다가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의 형상 옆에 두었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던 많은 신들 중에 다곤이라는 신이 있었는데다곤은 인어의 형상을 한 신이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용왕님이라 할 수 있고그리스로마 시대에는 포세이돈넵튠이라고도 할 수 있는물고기의 신바다의 신이 바로 다곤이었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의 형상 옆에 주의 궤를 두었는데다음날 보니 다곤이 주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던 것입니다그들이 다곤의 형상을 일으켜 두었는데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니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이 절단 된 채로 문지방에 널부러져 있고다곤의 몸뚱이는 주의 언약궤 앞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사실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비록 이스라엘의 범죄와 미신적인 신앙의 결과로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지만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블레셋은 전쟁의 승리를 통해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하고 또 경시하였을지 모르지만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승리가 없이도 스스로 영광을 세우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다곤의 형상을 자신의 언약궤 앞에 목 베어 쓰러뜨리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습니다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6-7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의 손이 아스돗 사람들에게 엄중하게 임하고 그분께서 종기로 그들 곧 아스돗과 그것의 주변 지역을 쳐서 멸하시매

아스돗 사람들이 그리된 것을 보고 이르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거하지 못할지니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 위에 심하게 임하는도다하니라.

블레셋의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고 강력한 분이신지 몸소 체험하며 벌벌 떨게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아스돗 사람들에게 종기의 재앙을 내리실 뿐만 아니라그 주변지역의 사람들까지 쳐서 멸하셨습니다아스돗 사람들은 주의 궤를 다곤의 집에 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8-9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모으고 이르되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한즉 그들이 대답하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거기로 옮겨갔더니

그들이 그 궤를 옮겨간 뒤에 의 손이 매우 큰 파멸과 함께 그 도시를 치니라그분께서 큰 자든 작은 자든 그 도시 사람들을 치시므로 그들의 은밀한 부위에 종기가 나니라.

블레셋의 영주들은 주의 궤를 가드 지역으로 보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러나 궤를 옮겨간 뒤에 주의 손이 매우 큰 파멸과 함께 그 도시를 쳤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종기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제 또한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5장 10-12절을 보시겠습니다.

10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들이 부르짖어 이르되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영주를 함께 모으고 이르되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어 그것이 그것의 본래 처소로 돌아가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못하게 하자하니 이는 온 도시에 두루 치명적인 파멸이 있었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심히 엄중하였기 때문이더라.

12 그분께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을 종기로 치시매 그 도시의 부르짖음이 하늘에까지 이르렀더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다시 주의 언약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려고 하였습니다그러자 에그론 사람들은 왜 우리를 죽이려 하느냐고 하면서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가 자기들에게 오는 것을 가로 막았습니다하나님의 언약궤는 그들의 최대의 전쟁 전리품이고이스라엘로부터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자랑스러운 표시였는데알고 보니 너무나 두려운 재앙이요죽음의 상징이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망쳐버린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스스로 세우셨습니다.

 

우리 함께 사무엘기상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이사야 42장 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나는 니라그것은 내 이름이니라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며 내 찬양을 새긴 형상들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우리 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결코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시며결코 어떤 새긴 형상들에게도 주지 않으십니다하나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게 패배를 허락하시고 언약궤를 빼앗기게 하셨지만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게 하셨지만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허물어지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영광스러우시며두려운 위엄과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와 다곤의 형상이 함께 사이좋게 있을 수가 없었던 것처럼우리의 마음속에서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제거되어져야 합니다우리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계시든지다곤과 같은 우상이 있든지둘 중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우리의 마음속에서우리의 생활 속에서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입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아스돗에서 가드로가드에서 에그론으로 하나님의 궤를 떠나보내었습니다그들은 다곤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였고주의 언약궤를 여기저기로 떠나보내었습니다.

 

 

벧세메스로 가는 소

이제 우리 다시 사무엘기상으로 돌아가셔서, 6장 1-3절을 보시겠습니다.

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일곱 달 동안 머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이르되우리가 의 궤를 어떻게 처리하랴우리가 무엇으로 그것을 그것의 본래 처소로 보낼지 우리에게 고하라하매

그들이 이르되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려거든 빈 채로 보내지 말고 반드시 그분께 범법 헌물을 돌려드리라그리하면 너희가 병도 낫고 그분의 손이 너희에게서 떠나지 아니한 이유를 알게 되리라하매

하나님의 언약궤는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서 일곱 달을 있으면서온갖 재앙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멸하였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주의 궤를 어떻게 다시 본래의 처소로 돌려보낼지를 회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취한 너무나 값진 기념품이며전리품이었는데이제는 반드시 본래의 처소로 돌려보내야만 하는이스라엘에 속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함부로 행한 죄들에 대하여 범법 헌물을 드려야 한다고 회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또한 우리 함께 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종기의 형상들과 땅을 망치는 너희 쥐들의 형상들을 만들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혹시 그분께서 너희와 너희 신들과 너희 땅에서 떠나 자신의 손을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우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자기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는 별개로하나님께서는 두려우시며 존귀하시며 영광스러우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자기들의 방식대로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치셨던 종기와 쥐들의 형상을 금으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였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떠나셔서더 이상 재앙을 내리지 않아주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7-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암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그것들의 송아지들은 암소들로부터 떼 내어 집으로 보내라.

또 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너희가 범법 헌물로 그분께 돌려드리는 금 보물은 상자에 담아 궤 옆에 두고 그 궤를 보내어 가게 하고

볼지니 만일 그 궤가 자기의 본래 지경의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그분께서 이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셨느니라그러나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분의 손이 아니며 그 일이 우리에게 우연히 일어났음을 우리가 알리라하니라.

이제 그들은 새 수레를 만들어서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두 마리의 암소를 예비하였습니다그리고 그 수레 위에 주의 궤를 싣고또 범법 헌물로 드리는 금 형상들을 담은 상자를 실어서 가게 하였습니다특이한 점은 앞에서 소를 끌거나 몰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소가 스스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는 것입니다이제 그들은 마지막으로 정말 이 모든 재앙이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예비한 소는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내는 암소 두 마리였습니다이 두 마리의 암소에게는 어린 송아지들이 있었습니다이 송아지들은 어미의 젖을 필요로 하는 어린 송아지였습니다이 암소 두 마리가 주의 언약궤를 싣고 길을 가게 될 때에그들에게는 여러 가지 선택의 길들이 있었습니다자기 새끼송아지들을 보기 위해서 집으로 가는 길로 갈 수도 있었을 것이고블레셋 사람들이 시험한 것처럼이스라엘 땅인 벧세메스로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우리 함께 10-12절을 보시겠습니다.

10 그 사람들이 그와 같이 하여 젖내는 암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그것들의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의 궤와 금 쥐들과 자기들의 종기들의 형상들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매

12 암소들이 벧세메스 길로 향하는 곧은길을 택하여 큰길을 따라 가더라그것들이 갈 때에 울면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주들은 그것들을 따라 벧세메스의 경계까지 가니라.

주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 암소 두 마리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벧세메스의 길을 향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나아갔습니다오른쪽으로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벧세메스로 향했던 것입니다바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물건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을 보여주는이스라엘 온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전쟁의 비참함 속에 탈취 당하였던바로 그 언약궤가 스스로 이스라엘 땅에 돌아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암소들은 새끼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울었지만울면서도 다른 길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갔습니다블레셋의 영주들은 다시 한 번 살아계신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

이제 우리 함께 계속해서 사무엘기상 6장 13-15절을 보시겠습니다.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수확하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것을 보므로 기뻐하더라.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이르러 섰는데 거기에 큰 돌이 있더라그들이 수레의 나무를 쪼개고 그 암소들을 번제 헌물로 주께 드리며

15 레위 사람들은 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던 금 보물이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그 큰 돌 위에 두매 바로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께 번제 헌물을 드리고 희생물들을 희생시켜 드리니라.

이제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주의 궤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주의 궤는 시팀나무로 만들어서순금으로 도금을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반짝반짝 빛이 났을 것입니다또한 궤의 뚜껑즉 긍휼의 자리는 찬란하고 화려한 그룹들의 형상이 있었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벧세메스 사람들은 멀리서 일을 하다가 그것이 주의 궤인 줄을 알고 기뻐하였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주의 궤가 올 때에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반응을 하였지만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뻐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함께 모여 주님을 경배하였습니다수레의 나무를 쪼개 장작으로 삼고수레를 끌고 온 암소들을 번제 헌물로 삼아 주께 드리면서 모두가 함께 기뻐하였습니다주의 언약궤가 떠나면서 이가봇”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라는 말이 있었는데이제 이스라엘의 영광이 그들에게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뜻밖의 재난이 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우리 함께 19-2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의 궤를 들여다보았으므로 그분께서 그들을 치시되 곧 그분께서 백성 중에서 오만 칠십 명을 치시니라께서 백성 중에서 많은 사람을 쳐서 크게 살육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21 그들이 사자들을 기럇여아림 거주민들에게로 보내어 이르되블레셋 사람들이 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가져가라하니라.

오늘날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곧 보이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태도입니다그러나 이 당시에는 주의 언약궤에 대한 태도가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주의 언약궤는 아무나 함부로 만지거나 다룰 수가 없는 물건입니다우리 함께 잠시 이 말씀을 손가락으로 끼시고레위기 16장 2절을 보시겠습니다.

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네 형 아론에게 말하여 그가 아무 때나 성소 안으로 휘장 안쪽의 궤 위에 있는 긍휼의 자리 앞에 들어오지 말게 하라그리하여야 그가 죽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서 긍휼의 자리 위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고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시면서 다음과 같은 명령을 주셨습니다그들은 계속해서 광야를 이동하면서성막을 치고거두는 일을 반복하였는데일단 성막이 세워지고주의 궤가 자리를 잡고 나면아무 때나 성소의 휘장 안쪽에 있는 주의 궤 앞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주의 궤 앞에는 오직 1년에 한 번대 속죄일 명절에만대제사장이 어린양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대제사장은 발에는 밧줄을 묵고옷에는 방울을 달고 들어가게 되었는데그가 움직일 때마나 방울 소리가 들리게 되었습니다혹시 그가 만약 죽어서방울소리가 그치게 되면밖에 있던 제사장들은 밧줄을 당겨서 그 시체를 꺼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도 1년 한 번 들어가서 보는 주의 언약궤인데지금 벧세메스 사람들은 긍휼의 자리 뚜껑을 열어서그 안을 들여다보았다는 것입니다벧세메스 사람들은 주의 언약궤에 대하여 사무엘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고자기들끼리 신이 나서 번제 헌물도 드리고언약궤를 열어보고 하다가 오만 칠십 명이 죽는 대재앙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무지함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 다시 사무엘기상 6장으로 돌아 오셔셔우리가 처음 읽었던 2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그분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하더라.

지금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에게 돌아왔는데벧세메스 사람들은 그분께서 우리를 떠나셔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들은 주님을 떠나보내지 말고자기들의 율법에 대한 무지함과 바르지 못한 믿음을 떠나보냈어야 할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 다시 돌아왔는데또 다시 어디로 떠나보낸다는 말입니까?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보내지 말고 우리의 잘못된 자세와 마음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무면허자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처벌을 받아 마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사람을 고칠 줄 모르는 무면허 의사가 수술을 하다가 사람을 불구로 만든다면처벌을 받아 마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마찬가지로하나님을 따르고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에 대하여 모른다면그것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했어야 하는 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요우리가 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그분을 기쁘시게 하며또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우리가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겠는가우리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떠나보내야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은 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 누구에게로 가실까라고 어리석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떠나보낼 때가 많이 있습니다고난이 오고 도움이 절실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만,정작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그분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어떻게 동행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우리가 우리 자신의 욕심과 죄들 때문에 징계를 받으면서도십자가의 길을 가면서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바로 주 하나님이십니다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영광스럽고 복된 삶인 것입니다우리는 블레셋 사람들처럼벧세메스 사람들처럼주님을 떠나보내지 말고주님과 함께 하기 힘든 우리의 욕심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우리는 무엇을 떠나보낼 것입니까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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